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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요르단/이집트 여행기 #4
여행 3 일차 (3번째)
2020-01-07
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14처 걸어보기
십자가의 길 Via Dolorosa
오늘날 순례자들이 걷는 십자가의 길은 1540년경 작은 형제회 (프란치스코 수도회)가 확정한 것으로
예루살렘 대성전 북서쪽 성전벽 모퉁이에 있는 안토니아 성 (제 1, 2처), 에서 출발해 골고타 (제10 처~ 14처) 까지
그 사이이 골목길에 7개 장소 (3~9처)를 정해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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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를 받으심.
예수님이 선고를 받은 본시오 빌라도 법정 (현재 아랍학교가 있는곳) 에서 시작한다
실제로는 건너편 프라체스코 수도원의 2개 교회인 선고교회와 채찍교회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나 역시 정확히 모르겠고 가이드 설명을 다 듣기에 시간이 부족하여 사진만 일단 발 닿은 대로 찍기 바빠서
1처, 2처 표지판도 못 봤다
성지 순례를 간다면 지도나 도면을 갖고 각처 명판을 확인하며 제대로 돌아봐야겠다
채찍성당
작은 형제회 수도원을 들어가서 오른쪽 작은 건물이 채찍 성당이다
이곳은 예수님께서 채찍을 맞으셨다고 전해 내려오는 곳 위에 지어졌다. 중요 유적들이 남아있는 이 중세풍의 성당은 한때 마구간 (1618년)이었고 직물점으로 사용해 오다가 이후 공작인 '막시밀리안 (Maximiliam, Duke of BarariaP)이 기증한 돈으로 이 땅을 구입하였고, 1839년 예배의 장소로 복원하였다
그후 1927~29년에 12세기 풍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 단장하였다.
중앙 제대의 감실에는 가시관을 쓰신 예수님을 조각해 놓았다 (사진이 작아 구별이 잘 안되넹...ㅠㅠ)
그리고 제단 중앙의 유리화는 돌기둥에 묶여 채찍질을 당하는 예수님 (마태 27, 26)을 스테인드글라스로 표현하였으며, 실제 이 돌기둥의 일부는 현재 예수님 무덤성당의 발현 경당 오른쪽에 모셔져 있다
중앙 제대에서 천장의 중앙에 '쿠뿔라' 라고 하는 문양이 가시관 모양이다
본시오 빌라도가 예수님께 십자가형을 선고하신 지점에 세워진 선고교회.
채찍교회와 선고교회가 십자가길 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 라고 하는데..... 헤매다 2처 표지판도 못 찾고 사진만 ㅠㅠㅠㅠ
십자가의 길 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
▼ 사형 선고 성당 중앙 제대
빌라도 (하얀옷 입은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내어주며 손을 씻는 장면을 그렸다 (마태 27, 24)
예수님이 걸어 내려오고 있는 계단은 '거룩한 계단 (Santa Scala) 라고 한다. 이 계단은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인 헬레나 성녀에 의해서 로마로 옮겨갔고, 현재는 라떼라노 대성전 옆에 위치한 '싼타 스카라 (Santa Scala)' 성당에 모셔져 있다고 한다. 싼타 스칼라 성당을 순례할 때에는 아래 계단부터 28개가 되는 계단을 무릎을 꿇고 올라가는 것이
순례 전통이라고....더
▲ 제대의 오른편에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삽자가 길을 걸어 가시는 예수님 성상이 있고
▼ 제대의 왼쪽 ... 가시관을 쓰시고, 결박당한 채 끌려가는 모습의 예수님 성상이 있다
정신없이 사진만 찍어댈 때는 무언가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뵈니, 가슴이 저릿해 온다
우리 죄를 대신해 가시관 쓰시고 모진 매를 맞으며 조롱을 당하셨을 주님.... 먹먹한 심정으로 묵상합니다.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서 첫번째 넘어지심, 그곳이다
저 까만 원판에 1~14처 표시가 되어 있는데...... 돌로로사 좁은 길이 양쪽에 수많은 가계들이 빼곡히 들어서서
정말 누군가 정확히 알려주지 않으면, 우리 같은 초행길 여행자는 그냥 다 지나치고 만다. 쩝
제3처에는 아르메니안 교회가 세워져 있다
▽ 3처 기념 교회 내부.
밤새 심문을 당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실 때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 천사들 모습의
성화가 교회 정면에 그려져 있다. 십자가 무게보다 더 무거운 것은 우리들의 죄로 인한 무게가 아닌가....!
제 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
죄없는 아들을 사형장으로 보내는 성모님의 애달픈 심정과 그 모친을 위로하시는 주님의 모습이
그냥 멍하니 바라보기만 해야 했던 아쉬운 시간들이..... 이렇게 사진을 통해 기억을 더듬으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제 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이곳은 골고다를 향해 올라가는 시작 지점이다
이 지점에서 키레네 사람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갔다.(마태 27:32, 루카 23:26). 이 성당은 1895년 가톨릭에 의해 지어졌디
성당 내부에 키레네 사람이 예수님 십자가를 대신 지고 있는 조각상
우리는 세례성사로 이미 죄 사함을 받았다. 이제 우리에게 남겨진 것은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내 죄로 인한 예수님의 저 무거운 십자가를 잠시 잠시라도 대신 지고 갈 수 있는 부단한 노력과 용기가 필요하리라....
골고타 언덕으로 가는 길은 매우 좁고 수많은 상점들이 빼곡히 들어서서 그야말로 어깨를 부딪치며 걸어야 할 지경이다
제 6처.....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림을 묵상합시다
제6처는 복잡한 골목 안에서 화려한 상점들까지 구경하며 사진 찍다가 놓친 것 같다. ㅠㅠㅠㅠ
6처는 예수님께서 피와 땀을 흘리며 골고다 언덕을 힘겹게 올라가고 계실 때 베로니카라는 여인이 주님이 얼굴을 닦아드린 것을 기념하는 자리에
1895년 비잔틴 시대의 수녀원이 세워졌다고 한다
제 7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다하여 2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두 번째 쓰러지신다. 지금 있는 건물은 1875년에 카톨릭에서 구입하여 School of the Arts and Crafts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가 예수님 때에 예루살렘성의 서쪽 문이 있던 자리이다. 이곳을 나가면 서쪽 성문 밖이 되고, 그곳에 골고타 언덕이 있었다.
이 7처 지점에서 골고타 언덕으로 가기 위해 좌회전해야 하는데...... 가이드가 앞서 가고 사진 찍으랴 구경하랴 뒤쳐진
나는 그대로 직진하고 만다. 가도 가도 일행도 안 보이고 더 이상 14처 표지기도 안 보이고.... 대략 난감.....
예수님은 무거운 집자가 지고 피땀 흘리며 걸으셨는데
관광길에 신난 나는 오만가지 구경하느라 눈이 돌아갔다는.....
세상에 !!! 이렇게 번쩍번쩍 황금으로 내 눈을 홀리며 정신을 홀라당 다 빼 버렸어~~~~~ 엉엉 ㅠㅠㅠㅠㅠ
여전히 구경거리 많다
이곳은 향신료 상점인게다. 유다인 아이가 저울에 향신료를 달아 팔고 있다
뭔 종류가 저렇게도 많은지.... 또 앞에 산처럼 이쁘게 때깔 맞춰 쌓아 올린 향신료 탑에 혀를 내두를 지경
색색 향신료를 정갈하게 쌓아 올리고 맨 꼭대기에 황금탑 성전 조각을 올려놨다는..... 놀라울 뿐 !!
▽ 7처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것을 몰라 그대로 직진하는 바람에 길 끝까지 가서 만난 곳은 예루살렘 성곽의 서북쪽에 자리한 다메섹문 이다 ( 여행기 1편에 나와 있음. 2편의 에루살렘 지도 참작 요)
일행도 길도 잃어버리고 나와 또 다른 2명이 다메섹 문안 시장통에 앉아서 기다리니 얼마 후 가이드가 데리러 왔다
Via Dolorosa 길 지도를 찾아보니...... 5처까지는 잘 따라왔고, 6처 지나쳤고, 7처에서 그만 예수님 2번째 넘어지실 때 나도 넘어졌는지... 가이드를 놓친다
지도를 보면 7처에서 8처로 직진인데, 실제 직진은 다메섹문 쪽으로 가고 8처로 가려면 좌회전을 해야 한다.
요 지도 보면 또 실수하것넹 ㅠㅠ
일행을 찾아 8처 방향으로 나오니 아까부터 성지순례 중 십자가 길 순례중인 어느 순례단을 또 만난다
가끔 따라가며 같이 노래 부르기도....
제 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여인들을 위로한 곳이다
나는 또 이 8처를 그냥 지나친 모냥이다. 인터넷에서 자료만 갖다 적어본다
제8처는 예수님께서 슬피 울며 따라오는 여인들을 항아여 말씀하신 것을 기념하는 곳이다
지금은 희랍 정교회 벽으로 되어 있다 한다 8처 지점 돌벽에 라틴 십자가와 희랍어로 'NIKA=예수님은 승리하셨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제 9처. ... 예수님이 세 번째로 쓰러지신 곳
골고다 언덕의 정상을 바라보는 곳에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세 번째로 쓰러지신다.
지금은 이집트의 곰틱교회가 자리하고 있다
9처를 나와 통과한 이곳은 어딘지 ??????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돌집이 무지 오랜 세월을 입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 그리고 도착한 무덤성당 정문과 광장 모습이다
오늘날 순례자들은 무덤 성당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지만, 이슬람이 통치하던 1187년부터 1832년까지는 항상 닫혀 있었습니다.
현재 광장에서 볼 때 오른쪽에 있는 문은 아예 봉해져 있는데 1187년 예루살렘을 접수한 살라딘은 성당에 들어가는 그리스도 신자들의
수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모든 문들을 폐쇄하고 하나의 문만을 남겨놓고 순례자들로부터 성지순례 세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246년부터는 두 이슬람 가정에 무덤 성당 열쇠를 맡겼는데 한 집은 성전 문을 열고 닫는 권한을 그리고 다른 한 집은
성전 문의 열쇠를 보관하는 권한을 주었습니다. 이것은 현재도 유효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종파들이 내부 성전의 소유권과 관할권을 놓고 다툼하고 있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이슬람 신자가 실질적인 무덤 성당의 주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http://cafe.daum.net/cjk/Rkj/1313)
무덤성당 내부... 높고 커서 24미리로는 일부만 찍을 수 있다
시간이 촉박해 뛰다시피 여기저기 둘러보지만 설명 없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것다 ㅠㅠㅠ
다만,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려 무릎으로 기어서 엎드려 한 명씩 들어가 보는 곳이 실제 예수님 무덤이 있던 곳인가 보다
아쉽게 난 기~~인 줄을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사진으로 담고 맘으로 뵙고 돌아서야 했당
무덤성당안에 제 10처에서 14처가 있는데..... 난 10처와 11처를 놓친것 같다 ㅠㅠㅠㅠ
제 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니다 (현 카톨릭 소유)
제 11처 .... 예수님께서 옷 벗김을 당하시고, 못 박히신 곳 (현재 카톨릭 소유)
제 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니다
제 12처는 골고타 언덕에 해당하는 곳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곳이며 현재 자리는 그리스 정교회의 소유이다
▽ 제 12처 제대 모습
제대 왼편에 성모마리아상, 제대의 오른편에 세례자 성 요한상이 모셔져 있다
십자가의 길 제 12처에 있는 십자가가 세워졌던 바위 구멍이라 한다 (직접 보질 못해서.... 퍼옴 출처: http://cafe.daum.net/cjk/Rkj/1313)
저 구멍 안으로 손을 넣으면 바위를 만져볼 수 있다고 한다.
제 13처.... 제자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리심을 묵상합니다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예수님의 시신을 아리마태아 요셉이 요청하여 내린 곳입니다.
십자가의 사형은 오랜 시간 동안 물과 피를 다 쏟고 고통을 당하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형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사형을 당하신 날이 유월절 금요일이기 때문에 유대인들의 큰 명절이었습니다.
이 명절이 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직 숨을 거두지 않은 사형수는 그 뼈를 부러뜨려 목숨을 끊었습니다.
빨리 장례식을 치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운명하셨습니다
무덤 자리 앞쪽에 예수님의 성시를 염한 곳에서 예수님의 온기를 느끼고 싶음 마음으로 이곳에서 잠시 기도 묵상함
제 14처 ...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니다
위 사진은 1017년 예수의 무덤이 9개월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다시 문을 열었었을 때 사진 (인터넷 펌)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위치한 성묘 교회 내부에 예수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의 작은 구조물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
그리스 과학자들과 복원 기술자들이 팀을 이루고 3대 기독교 종파의 후원을 받아 정교한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화재로 최초의 복원 작업이 이루어진 181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3월 22일 오전, 수천 명의 순례자들과 전 세계 성직자들이 성묘 교회의 예수 무덤 복원을 기념했다.
제일 중요한 주님 무덤 성당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해서 많이 아쉽고 섭하다
성지순례가 아니니 충분한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고, 첨 간곳, 어디가 어딘지 몰라 헤메이다가
그곳에 발자욱 하나 찍은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다음에 정식으로 성지순례길을 나서게 되면 그때는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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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성당 밖으로 나와서....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아르메니안 정교회 사제일 듯.
주님무덤 성당 밖 마당에서 보면 오른쪽으로 아르메니안 교회가 바짝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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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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