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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요르단 이집트

#6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내에 라헬의 무덤과 뱅크시

by 아침이슬산에 2020. 2. 2.





이스라엘/요르단/이집트 여행기 #6



여행 4 일차 (1번째)

2020-01-08


슬픔의 역사를 안고 있는 팔레스타인




어제 7일은 발바닥이 아프도록 예루살렘 성안을 돌며 순례자가 되었다

덕분에 꿀잠을 모처럼 푹 자고 나니 몸이 개운하다.  그도 그럴것이...... 그토록 3개월을 끌며 온갖 스트레스였던 기침/콧물이 깔끔하게 진정 되었다 

이게 뭔일이래?  예루살렘이 중앙아시아 고지대처럼 맑은 공기는 아닐테고.... 후후~ 어제 열심히 순례한 덕분이라는건...

이름하여 "은혜"를 하느님 믿는 나는 기막힌 결과물을 받은 셈이다.  감사합니다.


어제아침 매우 아름다웠던 일출을 못찍어 부지런히 룸메언니랑 밖에 나가 봤는뎅..... 쩝, 하늘이 완존 흐렸다

뭐, 한개 받고 한개 버리고...




어제 그 복도 자리에서 일출빛을 억지로...ㅠㅠㅠㅠ




호텔 조식을 마친후, 다시 길 나선다

오늘은 예루살렘 서쪽 지역인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들어가 돌아보고, 예수님게서 탄생하신 마굿간이 있는 "예수탄생 성당"도 돌아볼 예정이다



얼마간 예루살렘 시내를 지나더니 어느순간 부터 높은 장벽 사이를 지난다

바로 팔레스타인 장벽이다.  무척 높다.  한 10m도 넘어 보이는 꽤 무겁고 위압적인 느낌으로 괜스리 주눅마저 든다

예수탄탱 기념 교회가 예루살렘 가지지구에 있어서 팔레스타인 장벽을 끼고 검문도 통과하고 들어가야 했다



예루살렘에서 남동쪽으로 약 8Km 정도 떨어진 가까운 곳에 예수님이 탄생하셨다는 베들레헴이 있다.

베들레헴은 예루살렘보다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는 유대인들이 세운 분리장벽으로 베들레헴은 이동의 제약을 많이 받는 곳이다.

구약에는 야곱이 하란에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올 때 이곳을 지났으며 라헬은 이곳에서 베냐민을 출산하고 죽어서 이곳에 묻혔다.

현재는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이지만 유대인들이 라헬의 무덤만은 군인들을 상주시켜 지키고 있다.

또한, 베들레헴은 룻과 보아스의 사랑이야기가 있었던 곳이고 다윗의 고향이기도 하다


먼저 방문한 곳은 이스라엘 선조들인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에 등장하는..요셉의 아버지인 야곱의 2반째 부인인 '라헬'의 무덤  을 방문한다

높다란 장벽 앞에 나즈막히 자리한 라헬의 무덤 입구



이스라엘 12지파중 3지파(므나쎄·에브라임·베냐민)의 조상이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작은 딸인 라헬을 좋아하여 라반에게 딸을 달라 청했으나, 라반은 딸을 주는 대신 7년 동안 일하도록 하고

마지막 날 큰딸인 레아를 들여보냈다. 야곱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라헬이 아닌 것을 보고 다시 7년을 일한 뒤 라헬도 아내로 맞았다.

마음이 착한 레아는 아이를 6명 낳았지만 라헬은 아이를 갖지 못했는데, 라헬은 레아에게 시샘을 하여 야곱에게 자신의 몸종인 빌하를 들여 단과 납달리를 낳았다.

그뒤 라헬은 바라던 아들인 요셉을 낳았다. 야곱이 라반에게서 떠나려 하자, 라헬은 친정인 라반의 집에서 수호신들을 훔쳐내어 야곱에게 주었다.

라반이 뒤쫓아 야곱을 따라잡은 후 수호신을 되찾고자 했으나 라헬의 기지로 수호신을 숨길 수 있었다. 라반과 야곱은 일종의 불가침 계약을 맺은 뒤 헤어졌다.

야곱과 라헬, 레아는 그들의 양떼를 몰고가 야곱의 형 에사오를 만난 후 가나안 땅 세겜에 머무르다가 에브랏을 향해 떠났다.

라헬은 지금의 베들레헴인 에브랏을 향해 가는 길에서 아들을 낳다가 죽었다.

죽기 전에 라헬은 그 아들 이름을 벤오니('가엾은 내 자식'이라는 뜻)라고 지었으나 야곱은 베냐민('내 오른손 같은 아들'이라는 뜻)이라고 불렀다.

야곱은 라헬의 무덤 위에 비석을 세웠다고 전한다.  (출처 다음백과)


이 라헬이 낳은 요셉이 이스라엘 구약에 큰 인물중 하나이다





여기도 남여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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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기도구역을 간막이 사이로 살짝 들여다 보았당. 그런데 왼쪽 팔을 묶어서 올리고 있는건 ???




그 다음 방문한 곳은 우울한 팔레스타인 장벽을 새로운 예술의 세계로 인도한 뱅크시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곳을 구경한다



뱅크시(Banksy)는 영국가명 미술가그래피티 아티스트(graffiti artist), 영화 감독이다.

그의 풍자적인 거리 예술과 파괴적인 풍자시는 특유의 스텐실 기술로 제작되는 어두운 유머와 그래피티를 결합한다.

그의 정치적, 사회적 논평이 담긴 작품은 전 세계 도시의 거리, 벽, 다리 위에 제작되었다.

뱅크시의 작품은 예술가와 음악가들의 협력을 의미하는 브리스톨 지하 무대에서 성장했다.

평자들은 그의 스타일이 파리에서 스텐실 작업을 하기 시작한 Blek le Rat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뱅크시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나중에 영국 일렉트로닉 밴드인 Massive Attack의 창립 멤버가 된 3D(Robert Del Naja)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뱅크시는 그의 예술 작품을 벽과 자체 내장된 소품 조각같은 공개적인 장소에 전시한다.

뱅크시는 사진이나 자신의 그래피티를 판매하지 않지만, 미술 경매인들은 그의 거리 작품들을 팔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뱅크시의 첫 번째 영화인 Exit Through the Gift Shop은 세계 최초의 “거리 예술의 재난 영화“로, 2010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데뷔했다.

그 영화는 2010년 3월 5일 영국에서 발매되었다. 2011년 1월, 그의 영화는 아카데미상 최우수 다큐멘터리로 지정되었고,

2014년 그는 2014웨비 어워드에서 올해의 사람을 수상했다.


그 뱅크시가 팔레스타인 내에 운영하는 호텔이 있다  Walled off Hotel 인데 작은 규모지만 뱅크시의 예술세계가 담겨 있는

인테리어와 갤러리, 작은 박물관등이 있다




2017년 베들레헴 팔레스타인 지역에 문을 연 이 호텔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바라보는 아티스트의 관점이 담겼다

그리고 예술이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 혹은 실수에 대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아~~근데, 우리가 9시 좀 넘게 갔더니 아직 문을 안 열었다.  11:00시 오픈이니....




월드오프 호텔 바로 앞을 턱 가로막고 있는 장벽과

뱅크시의 월더프 호텔 바로 앞 장벽에 그려진 아픈 예술 세계~~


















월도프 호텔앞에서 골목을 따라 내려 오면 만나는 곳

장벽은 사진의 오른쪽 방향을 탈고 계속 이어지는데... 그래피티 그림은 이즈음에서 끝난다
















간단히 벽화를 보고 '예수탄생 기념 교회' 로 가기 위해 팔레스타인 시내로 향했다

팔레스타인내에서는 받드시 팔 츨신 여행사와 가이드가 동행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사 버스로 갈아 타기 위해 공터에 대기중....

눈앞에 보여지는 팔레스타인 시내 일부이다


좀 이른 아침이기도 하지만, 내가 색안경을 끼고 보나... 어쩐지 우울해 보이는건 뭐지?

팔레스타인 장벽을 끼고 들어 오면서 느꼇던 무겁고 아픈 팔레스타인 역사가 내내 마음을 짓누르는 느낌이다




우리나라 역사도 제대로 다 모르면서 남의 나라 역사에 궂이 관심두고 알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이 여행기를 준비하면서 또 생각과 달리 팔레스타인 장벽에 관한 궁금증이 다시 인터넷을 뒤지며 읽어보고

막연히 대충 알던 중동전쟁과  팔레스타인의 아픈 역사를 잠시 들여다 보게 된다


다음편에.... 간단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