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8]
앞서 영월의 계곡에서 담은 둥근꿩의비름도 그렇고
경북 봉화의 청량사사에서 담은 세뿔투구, 연화바위솔도 나는 생전 처음 보는 꽃들이다
하루 일정으로는 좀 먼거리이나 이렇게 처음 보는 꽃들을 만나는 즐거움에 피곤도 잊게 되는 듯하다
계곡 탐방에서 에너지를 많이 써서 좀 피곤한 상태라 청량사를 들어갈까 말까 했는데
연화바위솔이 있다니... 가다가다 보니 결국 청량사까지 갔다.
사실 투구꽃류를 나는 그닥 좋은 줄 모르겠는데.....
세뿔투구는 주렁주렁 모여 달린 모습도 특별한 모양의 잎사귀도 마치 포도송이 같은 느낌이다
△특징 및 생김새: 한국 특산의 여러해살이풀이다. 2005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 II급으로 지정됐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에 따르면 잎이 세 개로 깊게 갈라져 마치 ‘뿔’처럼 생겼다.
종명 ‘austrokoreense’는 ‘남한’이란 뜻이다. 환경부가 한국특산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높이는 60~80㎝이며, 잎은 오각형 또는 삼각형이다. 잎 길이는 6~7㎝, 폭은 5~6cm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총상꽃차례에 피며, 노란빛이 도는 보라색 투구 모양이다.
꽃자루는 길이 2cm가량. 꽃받침잎은 꽃잎처럼 보이며, 다섯 장이다.
꽃잎은 2개가 위쪽 꽃받침 속으로 들어가서 꿀샘으로 된다. 열매는 골돌이며, 서너 개씩 달리고, 긴 타원형이다.
한국에 분포하는 투구꽃속 식물들에 비해서 분포역이 매우 좁으며, 잎은 줄기 아래쪽에서는 오각형이고 위쪽에서는 삼각형이므로 구분된다.
△서식지: 경북, 전남의 산 숲 속에 매우 드물게 자란다. 주로 계곡 부근의 돌무더기가 있는 곳에 자란다.
△멸종 위험요소: 약용, 관상용으로 이용되는 희귀식물이므로 채취될 위험성이 높다. 크게 무리지어 자라는 경우가 없어서 더욱 훼손되기 쉽다.
출처 : 뉴스펭귄(http://www.newspenguin.com)
청량산까지 가는 길에 무거운 발걸음을 위로해 주던 까실쑥부쟁이
난 이런 자그마하고 소소한 아이들이 참 좋다^^
청량사 본당 앞 돌벽에 이렇게 연화바위솔이 자라고 있다
신기하네.... 바위에 붙어서 사는구만...
절 마당에는 기왓장에, 스님 신던 하얀 고무신에 바위솔, 다육이 등을 키우는데
꽤 귀엽다
'♧˚˚ 꽃내음 사람내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선바위솔 (0) | 2021.10.15 |
---|---|
영국병정지의, 흰쑥부쟁이, (0) | 2021.10.15 |
계곡에 숨은 둥근잎꿩의비름 (0) | 2021.10.03 |
가을 길목에서 (0) | 2021.10.01 |
보라색 고급스런 자주쓴풀 (0) | 2021.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