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토스카나/로마 출사 여행-2
아시시 - 1일 차 (2)
2022-05-06
토피노 강 유역과 키아시오 강 유역에 솟아 있는 수바시오 산의 지맥에 자리 잡고 있으며
페루자 시에서 동쪽으로 떨어져 있다.
성 프란치스코가 태어난(1182) 곳으로 유명하다.
움브리아인·에트루리아인·로마인들이 함께 살았던 아시시움이 이곳의 기원으로 미네르바 신전(지금은 성당)이
아시시움 시대에서 유래하는 유적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
중세시대 초기는 스폴레토 공작들의 지배를 받았으며 12세기에 자치지구가 되었다. 페루자와의 갈등으로
내전을 치르기도 했는데, 그 후 교황령에 속하게 되었으며 1860년 이탈리아 왕국에 합병되었다.
이 시의 가장 유명한 유적은 1228년 프란치스코(1226 죽음)에게 성자의 시성이 내려진 이후
곧바로 짓기 시작한 산 프란치스코 성당 겸 수녀원이다.
아래쪽 성당의 지하실은 성 프란치스코의 무덤이 개방된 1818년에 증축되었다.
위쪽과 아래쪽 성당을 통틀어 수많은 프레스코들이 있다.
이중 조토가 성 프란치스코의 일생을 주제로 그린 것을 비롯하여 조반니 치마부에와
시모네 마르티니 등의 작품이 특히 유명하다.
산타키아라 성당(성 클라라, 1257~65)에는 성 클라라의 무덤이 있는데,
이 성녀는 1212년 이후 산다미아노 수녀원 겸 성당에서 생활했던 수녀들을 위해 클라라 수녀회를 설립했다.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사들이 성 프란치스코에게 주었던 에레모델레카르체리라고 하는 유배 은둔지와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요람지인 포르치운콜라라는 작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 있는 산타마리아델리안젤리 성당(1569)이 부근에 있다.
그밖에도 산루피노 대성당(1140)과 라로카마조레 요새(1367) 등이 남아 있다.
경공업 제조업체들이 있으며, 수많은 순례자와 관광객들은 이 지방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본원이 보이기 시작하니
카톨릭 신자인 나는 졸지에 깜작 성지순례가 된 셈이다
더군다나 내 세례명이 '클라라' 바로 이곳 성 프란치스코의 제자로 '클라라 수녀회'를 설립한
성녀 클라라가 내 주보성인이라서 가슴이 두근두근 한다
아래 사진에 오른쪽 아래가 주차장이고 긴 타워같은 문으로 들어가면 골목길로 올라 가게 되고
왼쪽 찻길로 가면 빙~ 돌아서 가게 된다
이 길이 찻길이다
바람이 매몰찰 정도로 심하게 불어대고 하늘은 잔뜩 흐리다
잠깐 찻길에서 아시시 시내쪽을 보니 터진 구름 사이로 빛 내림이 나름 멋지다
골목길로 접어드니 오~래된 건물 1층엔 관광객용 수많은 가계들이 즐비하다
근데, 대부분 가계들이 밖에서 볼 때 참 예쁘다
대부분 유럽 주택, 건물이 그러하듯, 여기도 창가에 화려하거나 예쁘게 꽃장식이 되어 있고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여러 깃발들이 이날 신나게 불어대는 깃발에 멋지게 펄럭인다
건물마다 1층에 들어서 있는 각종 성물과 그림등등등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구경할 시간도 없어 아쉽기만 하다
그래, 바티칸을 가니까 그곳에서 성물을 사던지 해야지.....
어느 집 벽에 성가정 프레스코화가 오랜 세월을 머금고
여전히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남아 있다
관광객이 많은 탓에 바 혹은 카페, 식당도 많다
길거리 식탁,,,, 유럽에서 보는 특별한 모습이다
좀 늦은 시간이라 대부분 관광객은 거의 다 내려간 듯하다
그렇게 골목 튜어를 하며 도착한 성 프란치스코 수도회 본원에 도착한다
입구 쪽으로 가까이 가니 수사님들과 수녀님들이 미사를 마치고 나온 듯 모여 있다
정말 번갯불에 콩 볶듯 시간이 촉박하여 뛰다시피 둘러봐야 한다
성 프란치스코 성당 정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카톨릭에 관심이 없으니 다른데를 둘러볼 거고
나는 일단 성당 내부로 들어갔다
오른쪽으로도 제대와 신자석이 있는데... 본당은 아닌 듯하고
정면으로 마추친 이곳이 본당이다
마침 막 미사가 막 끝나서 제대에 촛불도 아직 끄지 않은 상태다
왼쪽으론 아기예수를 안은 성모상과
그 뒤로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초상화가 있다
성 프란치스코 성당 제대 모습이다
사실은 이곳에서 사진 촬영이 안된다는데.... 첨엔 모르고 욜케 몇 장 찍었는데
어느 외국인이 폰카로 찍다가 수녀님의 제지를 받았다. 에고.....
내려가야 할 시간이 다 되어 밖으로 나와 입구 쪽을 바라본다
오른쪽으로 길게 난 회랑 너머로 구름이 개인은 모습도 보이고...
저 회랑 중간에 난 작은 창, 창살 사이로 아시시 시내를 내려다보며 어거지로 한컷!
여기까지 오면서 보이던 모습도 그랬고, 이곳 아시시도 워낙 오래된 지역이라
큰 성당 건물과 주변으로 대게 2~3층 높이의 주택, 공동주택이 전부 똑같이 붉은색 기와지붕으로
지어져 있어 보기에도 안정되 보이고 고급지게 보인다
다시 광장 끝 입구
어느 여행객이 홀로 서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성 프란치스코 성당을 떠나며 아쉬움에 다시 성당 건물을 찍어본다
(그런데 얼척 없게도 저 위로 올라가야 성 프란치스코 청동 기마상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는.....)
바로 이 장면이다 (사진은 인터넷에서 빌려옴)
1202년 페루자와의 전쟁에 참여해 죽음과 패배의 비참한 바닥까지 떨어진
프란치스코의 모습을 통해 작가 (노르베르토 프로이에티 Norberto Proietti 1927~2009)는
하느님 안에서 진정한 삶에 대한 답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다시 성문 밖으로 나와 골목길로 내려가며 또 가계들 구경
이곳이 주차장 입구의 찻길로 올라와 들어오는 문이다
어느 바 앞 장식물.... 술병에 주교님들 제의를 입혀놓은 인형들이 마냥 귀엽다 ㅎ
골목을 빠져나와 큰길을 건너니 이런 성당이 있다
이태리어를 전혀 모르지만 입구 안내판 끝에 San Pietro.Assisi 라 적혀 있으니
지도상에도 나왔듯이 산피에트로 수도원이다
아래 주소를 타고 들어가 보니.... 오, 예!!
수도원이며 숙박도 가능한 호텔도 제공한다. 아마 이곳으로 성지순례를 온다면 마음껏 주위를 둘러보고
이곳에서 미사하고 쉬어가면 정말 좋을듯하다
---> www.abbaziaassisi.it
유럽엔 오래되고 심지어 잘 알려지지 않은 수도원이 많으니,
수도원만 이어서 순례하는 여행을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것 같다
짧은 시간에 것 모습만 흝어보고 철수 !
그나마 일몰이 저녁 8시는 되어야 하니 낮시간이 길어진 덕분에 이나마라도 본것 같다
이제 저녁 먹으러 근처 식당으로 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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