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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이태리 토스카나 로마

치비타 디 바노레조 일출

by 아침이슬산에 2022. 5. 25.

이태리 토스카나/로마 출사여행 - 4

토스카나 - 2일차 (1)

2022-05-07

치비타 디 바노레조 Citita di Bagnoregio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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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착하자 마자 Assisi로 바로 가서 야경까지 담은후 

숙소인 산귀리코의 호텔에서 첫밤을 보낸다

이곳 호텔의 바로 뒤쪽이 유명 토스카나 농가 일출 명소인데 날씨가 받쳐주질 않으니

첫 일출지를 변경 '치비타' 로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린다

 

차가 거의 없는 때론 오솔길 같은 시골길.....  나도 이런 길 운전을 하며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약 한시간여 운행 끝에 바노레조 마을에 도착하지만 아직 깨어나지 않은 새벽, 마을은 통과하고

치비타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애션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고성인데

Citita di Bagnoregio 는 이탈리아 중부의 Viterbo (비테르보) 지방에 있는 마을로

로마에서 북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곳에 있다.  몽쌜미셀섬 Mont-Sant-Michel 이 해안에 위치한

형태라면 치비타 마을은 황무지 계곡 Valle dei Calanchi 위 황량함 속에 우뚝 선 모습으로 

신비한 분위기의 그 자태가 보는 이를 압도하는 것 같다

 

 

아직 여명도 채 올라오지 않은 어둑한 푸른 새벽이지만

치비타 고성과 진입 다리에 조명이 켜져 있어 더욱 신비로운 느낌 가득이다

 

[사진 클릭....화면 키워 보기 권함]

 

 

 

 

이 마을은 사진에서 보듯, 상단충은 응회암과 용암 재료로 되어 있지만

오래된 점토 형태의 불안한 기반으로 침식과 산사태로 인해 불안정하다고 한다

침식의 다른 원인은 주변의 하천과 대기 물질뿐만 아니라 살림 벌채 때문이라고.... ㅠㅠ

이 마을이 사라져 버릴 것 같은 불안정한 위험성 때문에 "la citta che muore 죽어가는 도시' 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불과 100여 미터 끝에 저 치비타 고성을 바로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삼각대를 펼쳤는데... 여행용 4단이라 키가 좀 작지만, 그리 넓지 않은 자리임에도

달랑 우리팀만 있으니 그닥 비좁지 않게 일출을 기다린다

 

 

 

구름이 깔려 있어 매우 아쉽지만

그나마 멀리 산등성이 위로 약가 터진 구름 사이로 맑고 고운 분홍빛 여명 빛을 발하며 일출 시작이다

일출, 일몰은 시간이 참 짧다.  카메라 설치 후 구도 잡고 카메라 설정하고 셔터를 누를 준비를

완전히 해 놓지 않으면 아차차 하는 사이에 상황은 끝나기 일수다.  정신 차리자 ~~~  아자 !!!!

 

 

 

일출 빛이 더 올리오며 빛이 퍼지기 시작이다

아후~~  저거라도 없었으면 이 멋진 고성의 어둑한 그림자만 기억할 뻔했네 ㅠㅠ

일출시각에 맞춘걸까?

그새 가로등등 조명이 꺼졌다

 

 

그리고 바로 찬란한 일출 빛을 맞이한다

작은 틈새로 터져 나오는 태양빛은 좁은 구간 통과했음을 알리듯 찬란하고 화려했다

 

 

좀 더 화각을 넓혀 치비타가 자리한 양옆 계곡의 웅장함도 기억해 보자

 

갤럭시 S21로 좀더 와이드하게 잡아 보기

 

 

 

치비타 일출 후

신비의 섬처럼 계곡에 우뚝 솟아 있는 성안에 마을을 둘러보기 위해 

전망대에서 내려와 찻길로 이어지는 길로 내려서서 성쪽으로 간다

몇 채 안 되는 아주 작은 마을에 고색창연한 이태리 특유의 집들이 더러더러 있는데

대부분이 주민 거주라기보다 카페 등이다

 

주황색 가림막을 치고 공사중이라..... 그림을 완조니 배렸넹 ㅠㅠ

안 찍으려다 아쉬워서리...

 

 

 

위 카페에서 운영하는 야외 테라스에 보라색 꽃이 예쁘다

 

 

 

치비타 성도 아름답지만

치비타를 이어주는 연결 다리 또한 랜트마크이다

 

일출을 마치고 하루를 시작하는 하늘을 배경으로 치비다를 잇는 다리에서

로우 앵글로...

 

다리가 꽤 길다

한참 가다가 뒤돌아 보기다

다리 끝에 솟은 언덕이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긴 다리를 건너 치비타 성 입구에 들어선다

지그재그 길을 올라서면 아래 사진의 나무 뒤에 삐죽 보이는 아치를 통해 마을로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