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22 이태리 토스카나 로마

피티궁과 보볼리 정원

by 아침이슬산에 2022. 6. 2.

이태리 토스카나/로마 출사여행-9

토스카나 - 2일차 (6)

2022-05-07

 

 

피티 궁 건설은 피렌체의 부유한 은행가인 루카 피티(Luca Pitti)의 정치적, 경제적 세력이 최고조에 달했던 1458년,

아름다운 보볼리 언덕 위에서 시작되었다. 1466년 메디치 가의 피에로에 대한 음모사건에 연루되면서 피티의 세력은

급속도로 약화되었다. 피티의 사후 피티 궁은 짓다 만 채 버려져 있다가, 1550년 메디치 가의 코지모 1세 부인이

보볼리 언덕과 피티 궁을 매입하면서 건축이 재개되었다. 메디치 가는 이 궁을 더욱 확장시켜 명실상부한

메디치 가의 궁정으로 꾸미기로 결정한 후 당시 피렌체 최고의 종합 예술가였던 바르톨로메오 암만나티(Bartolomeo Ammannati)에게 건축을 맡겼다.

이로써 직사각형의 전면 양 옆으로 익관(翼官)이 하나씩 추가되었고 16세기 피렌체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는 멋진 정원을 조성하게 되었다. 보볼리 정원에는 토굴을 파고 분수를 설치하여 인공의 힘으로 자연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하도록 조경공사를 실시하였다. 거친 질감으로 마감된 붉은색 벽돌을 쌓아 견고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풍기는 퍼사드는 알폰소 파리지(Alfonso Parigi)의 작품이다. 장엄하고 엄숙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스투코 치장 벽토와 프레스코로 장식한 다음 화려하기 그지없는 온갖 작품으로 장식하였다. 실내장식 대부분을 담당한 이는 바로크 시대에 가장 뛰어난 예술가 중 한 사람인 피에트로 코르토나(Pietro Berrettini da Cortona)로 대공의 저택으로 사용되었던 팔라티나 미술관의 주요 전시실은 거의가 그의 손을 거쳤다.

내부 장식에는 피렌체의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베네치아에서 초빙된 예술가들도 투입되었다. 그러나 로렌-합스부르크 시대와 나폴레옹 시대를 거치며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상당 부분 변경되었으며, 근대화가 시작된 19세기에는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던 페르디난도 3세와 레오폴도 2세의 취향에 따라 17세기의 오리지널 실내장식은 거의 사라졌다. 1865~1871년까지 피티 궁은 통일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였던 피렌체의 왕궁으로 쓰였으며, 빗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가 이곳에서 정무를 관장하였다.

피티 궁이 박물관으로 쓰이게 된 것은 레오폴도 2세가 몇 개의 방에 자신의 컬렉션을 전시하면서부터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미술관/박물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이탈리아가 공화국이 된 20세기부터이며, 현재는 궁 전체가 거대한 복합 박물관으로 변화하였다. 이곳에는 현재 대표적인 팔라티나 미술관(Galleria Palatina)을 비롯하여 근대미술관(Galleria d’Arte Moderna), 보석 세공 박물관(Museo degli Argenti), 복식 박물관, 도자기 박물관, 마차 박물관콘티니-보나코시 컬렉션여섯 개의 미술관/박물관이 들어 있다.  /출처: ㈜지트레블러

 

 

.

.

 

 

 

 

이른 새벽부터 달려서 한 시간여 거리의 치비타 일몰, 돌아와 중앙시장, 점심

그리고 피렌체 두오모 성당을 지나 베키오 다리를 건너 피티궁을 둘러보게 된다

 

토스카나 시골 지역이 날씨가 흐려서 피렌체를 먼저 둘러보는 중이다

하루에 이 많은 것들을 보느라 전부 겉핥기로 보여지는 겉모습만 사진을 담지만

(머,,,이번 여행의 출사 목적이기도 하다) 정말 바쁘게 이 많은 것들을 스쳐 지나치기가 벅찰 지경이다

좌우간, 또 걸어 걸어서 피티궁 입구에 도착이다

 

입장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비싼 입장 료를 내고 줄서서 들어간다

 

 

입구를 들어서면 소지품을 엑스레이 검사대를 통과해야 하는등 보안도 쎄다

보안 통과후 처음 만나는 공간.   미술관 박물과, 전시 공관 등이 있는 (별도 입장료 필요) 양옆 큰 건물 사이

중앙문을 통과하여 보볼리 정원으로 들어서게 된다.  우리는 보볼리 정원만  보기로 한다

 

 

일단, 보볼리 정원으로 올라가기 전에 양옆으로 난 길중, 피렌체 두오모 성당이 보이는 곳에서 먼저 조망

근데, 뭔 창살이 턱 가리고 있어서 ㅠㅠㅠㅠ 인증샷만....

 

 

보볼리 정원으로 가는 정면.  

 

 

보볼리 정원으로 들어서서 안쪽에서 본 피티궁의 정면 모습

 

 

약간의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옆으로 난 샛길에서 만난 싱그러운 젊은 모습이  마냥 좋아 보인다

 

 

 

계단을 좀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이렇다

양쪽으로 똑같은 크기와 모양이다.  여기 피렌체인데, 왜 난 자꾸 베르사유 궁전이 생각나지?

크기도 모양도 비교가 안되는뎅.....''

 

 

여기가 인공으로 파서 만든 인공호수인가 보다

 

 

 

피렌체 여행의 쉼터 같기도 하고...

피렌체 사람들의 쉼터 같기도 하고....

 

더 올라서면 장미등 꽃도 있고 그야말로 정원인데...... 우째 내 눈에 울동네 호수공원만도 못한 

좀 초라한 모습이라서 살짝 실망하고... 한바퀴 돌아보니 더 볼 것도 없고, 하늘은 잔뜩 흐렸으니 멀리 풍경도

안되어 한쪽에 그냥 퍼졌다 

 

 

 

 

 

정상에 꽃정원 오르내리는 입구이다

 

 

종일 긴 여정에 피곤도 하고, 발도 아프고.....

그래도 볼건 다 본 셈.  출구로 나와서 마주 보이는 피렌체 사람들이 사는 오래된 건물들....

피렌체가 통채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속하여 저 오래된 건물들이 저절로 허물어지지 않는 한

맘대로 개보수 증축 등이 안된다고 한다.

 

 

오후 8시는 되어야 일몰이니 6시가 넘어도 훤하다

또 골목을 지나 산트리니티 다리를 건너서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피렌체 야경을 담을 예정이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