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4]
태풍 끝 비가 약간 오락가락 하는중에 폭염은 계속이니
정신이 혼미해질것 같은 무더위와 힘겨움이 이 여름을 고달프게 한다
더 더워지면 숨쉬기도 짜증나니 냉커피 들고 일찌감치 호수공원 한바리 하러 나갔다
이렇게라도 여름을 이겨내는 중이다 ㅠㅠㅠㅠ
커피 한모금 마시려고 작은 정자에 들어갔다
이곳에 할매들이 늘 와서 놀더니.... 더워서인가 요샌 안 보이네 다들 건강하셔야 하는데....
(으이그 본인 걱정이나 하시지....ㅎㅎ)
그 옆에 한그루 무궁화가 한여름 더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전엔 진딧물이 많은 나무였는데, 병충해에 강하게 많이 개량됬나 보다
꽃나무를 심을때 이왕이면 무궁화면 무궁화, 베롱나무면 배롱나무등을 좀 몰아서
주제있게 심으면 좀 더 관심 있게 보게 되고 사진빨도 좀 나을텐데...... 공원 디자인 하는 사람들은
뭔 기준으로 심는지.... 여기 한그루, 쩌~어기 한그루,,,,,, ㅠㅠ
이른 시간에는 바쁘게 운동하고 나가는 사람들인지
흔들이 의자도 이런 공간도 비어있는 곳이 많네
여름이 무르익어갈 이때쯤이 오면 맥문동이 보라보라 하며 곱게 피어오른다
올핸 국내 출사를 패스중인데.... 가~끔 전국에 꽃피어 나는 풍경이 아른거리긴 하다
호수공원에도 몇 년 전에는 맥문동을 푸짐하게 잘 가꾸더니..
점점 빈약해지고 ㅠㅠㅠㅠ
이 무궁화 같은 꽃은 '부용' 이란다
작년에는 꽃송이가 꽤 많더니....올핸 더워 먹었나....
꽃잎이 큼지막 하니 보기에 시원해 보이고 좋다... 여름꽃 다워~
더위 한창인데
언제 더위 지나가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