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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베트남

베트남

by 아침이슬산에 2022. 12. 19.

[2022-12-08]

겸사겸사 베트남을 잠시 다녀오게 되었다

그런데 지난 3년간 코로나로 닫혔던 해외여행이 올 봄부터 풀리면서 전세계적으로 갑자기 많은 사람이 쏟아져 나오는 탓일까.....  항공요금이 천정부지로 오르며 춤춘다.  이에 출사 카페 등은 여행경비와 항공요금을 별도로 하여 항공요금은 티켓팅 당일 요금이 적용되도록 하는 추세다.   이번 베트남도 항공료가 상상 이상 높아서 그나마 제일 싼 가격인 첫 비행기를 타느라 새벽 4시 반에 공항 도착이다.  너무 이른 새벽이라 이번엔 차를 갖고 장기 주차장에 처음 주차했는데.... 우~왕~  주차 차량이 엄~청 많다.  하루 9,000원이니 웬만하면 차라리 차를 갖고 오는 게 낫다는.....

어리바리 처음이라 여긴가 저긴가 하며 겨우 주차하고 터미널 까지 한참 걸어가서 일행을 만나고 체크인은 인터넷으로 미리 했으니 바로 짐 부치고 탑승장으로 들어간다

증말 오랜만에 1터미날 출발이다.  국적기 타기가 쉽질 않아서리...ㅎㅎㅎ

넘 이른 새벽이라 아직 상점들이 열지 않았는데, 출발 게이트 앞에 한 군데,,,, 커피가 있지만, 길~다란 장애물... 에잉 포기.  얼마 후 탑승후 이 맛없는 아침을 먹고 손녀딸 줄 선물하나 예약하고 와인 한잔 얻어 마시고 눈감고 있다 보니 호치민 도착이다.

 

호치민에 off-boarding 중.    앞서 작은 케리어 끌고 가는 요 꼬마 아가씨 뒷모습이 울 손녀딸과 넘나 닮아서 이뻐 죽는 줄...ㅎㅎㅎ, 아이고 할매여~~~

호치민이 베트남 최고 경제도시로 알고 있는데, 공항은 조촐하다.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듯, 큰 추리도 있고 장식도 많이 해 놨다.  짐이 늦게 나오는 벨트엔 웬 박스 포장 짐이 이리도 많은지, 화물기를 타고 왔나 싶다.  한국인들이 많이 와 있고 교류가 많으니 짐도 많이 갖고 오는가 보다.

 

공항을 나와 마주치는 공항 밖 첫인상이 늘 내겐 설레임이다.   또다른 낯선 곳의 낯선 모습을 마주하며.... 이곳에서는 또 어떤 모습들이 내 시선을 사로잡을지, 어떤 느낌이 또 내 가슴을 채워줄지... 등등.... 여행의 설레임을 즐길 수 있는 순간이다.  

훅~ 더운 공기가 먼저 나를 반긴다, 그래도 멋들어지게 늘어서 야자수 나무들이 좋다, 반갑다.... 

 

곧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차를 타고 공항 길 건너 쌀국수 맛집에서 점심 먹고, 바로 목적지인 미토시로 이동하여 5성급 호텔인 Diamond Star 호텔에 체크인.  근데 입구와 로비는 좀 허술해 보이네...

잠시 후 객실인 8층에 올라가니 아주 만족스런 5성급 호텔의 면모이다.  게다가 앞 뒤로  메콩강 지류와 밀림지대가 시원스레 보여서, 아고.... 걍 여기서 퍼져 놀면 좋겠다 싶넹.   이 작은 지방 도시에 웬 5성급인지.... 

 

호텔 입구와 라운지, 객실층, 식당 입구 등등에 크리스마스 기분 가득 !!!!

 

아래 사진은 공항서 호텔로 가는 길에 갑자기 기사가 차를 세우더니 지 혼자 길가에 커피를 한잔 사서 먹는거다.  이런 !! 너만 입이니?  ㅠㅠㅠ  우리도 목마른데......  아이스커피 한잔 결국 마신다.  원두를 바로 갈아서 얼음 동동 띄워서.... 와우~ !!! 스벅 못지않은  맛이다

 

오후 내내 볼일을 보고.....

드디어 기다리던 저녁 만찬이다 ㅎㅎㅎ

Google 지도

 

151a Lý Thường Kiệt · 151a Lý Thường Kiệt, Phường 5, Thành phố Mỹ Tho, Tiền Giang, 베트남

151a Lý Thường Kiệt, Phường 5, Thành phố Mỹ Tho, Tiền Giang, 베트남

www.google.co.kr

베트남 말이 참 어렵다.  식당 이름을 못 읽겠다.   자국 글자가 없어서 영어 알파벳에 각종 기호가 붙어서 발음을 내는데, 도무지 모르것다

암튼, 꽤 크고 좀 고급지고 좀 비싸 보이는  식당이다

 

쌀국수, 월남쌈 정도 외에 별 관심 없던 베트남 음식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시계방향으로... 작은 붉은게 튀김, 산닭구이, 쪼그만 오징어 튀김 (이게 기막히다 ㅎㅎ), 새우구이.... 무슨 탕도 있었는데, 먹느라 사진도 까먹었다는  ㅠㅠㅠㅠ

 

오가는 길에  보이던 도로변 모습들.... 생각보다 깨끗하다.  나무들이 싱싱하고 야자수 등도 손질한 듯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고 도로변 잡다한 상점도 끊임없이 이어진다.

 

 

전선줄이 정신 사납게 사방팔방 연결되어 있는데.... 아우 이거......

 

미토시와 벤쩨라는 곳과 연결되는 메콩강을 건너는 다리인  Rach Mieu Bridge를 건너면서 보이는 풍경.   이 다리는 부실공사로 큰차는 못다닌다고...

메콩강에 양식장이란다.  저기에 사는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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