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9]
혼자서 일출찍는다고 베란다 밖으로 들락날락 거리며 놀다가 외출 준비하고 5층으로 내려가 좋아하는 호텔조식을 즐긴다. 난 참 이렁거 좋아하는거 같다 ㅎㅎㅎ. 근데 기대했던 조식은 베트남식 메뉴가 많은데, 그닥 만족스럽지 못해서..... 대충 먹고 해퍼지고 더 더워지기 전에 강변에 펼쳐져 있는 아침시장 구경을 나선다
호텔 바로 앞은 큰 재래시장이다. 그 안은 우리네 오래된 남대문시장과 비슷하다. 그 앞, 메콩강변을 따라 가는 길가에 아침이면 장이 선다. 재래 시장은 상점을 갖고 제대로 장사하는 곳이고, 이 강변 떳다방 아침시장은 주로 먹거리를 파는 곳이다
높은건물이 호텔이고, 그 앞 낮은 큰 건물이 재래시장이고 육교다리를 지나 강변을 타고 아침시장이 열린다
호텔과 면한 도로쪽 재래시장 입구 모습. 상당히 큰 시장이다
cửa tay... 서문 서쪽 입구란 뜻일까?
위 시장 입구의 맨 오른쪽. 보이는 이 길을 따라 유교다리를 지난 부분 부터 아침시장이 열리는 곳
Chợ Ben Tre 벤트레 시장
이 귀한 용과가 산더미처럼..... 우왕
베트리 재래 시장 안쪽은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고 chợ đêm 야시장만 더 더워지기 전에 후딱 둘러 보기다
아침 야시장은 신선한 먹거리 재료가 풍성하여 장보는 사람들도 무척 많다
이 아주머니가 오늘 나의 모델~~~ 땀은 줄줄 흐르고 더워 미티것는데, 사진은 찍어야겠고.... 맘 같아서는 저 과일 좀 팔아 드리고 싶은 마음만 굴뚝... ㅠㅠㅠㅠ, 아주머니 고운 미소 고맙습니다. (아, 이럴때 돈을 얼마 주면 될걸 그랬나? 그러면 실례일까?? ㅠㅠ)
사진 찍으라고 모자도 뒤로 넘기며 얼굴이 잘 보이게 포즈 취해 주시며 환하게 웃어 주신다
이 아주머님도 카메라 들이대며 사진좀 찍겠다 하니, 마스크를 내려 주는 쎈스.... 참 선한 사람들이다.
우리네 김밥, 떡볶기처럼 즉석 먹거리도 많다
여긴 뭔 거래를 하시는감??
푸짐한 열대 과일들이 산더미더미 쌓여 있어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이 풍성해진다. 우리나라에선 당연히 귀하고 비싸서 먹기 힘들던 열대과일 배가 부르도록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다시 생각해도 좋다
넘나 더워서 야시장 구경 더 하기가 힘들어서.... 되돌아 오면서 육교다리 위로 올라가 본다.
다리 위로는 많이 늘어난 오토바이
육교다리 계단끝에 앉아 뭔가 계산중인 젊은 아주머니.... 갑자기 맴이 짠해 지는건 뭔지...ㅠㅠ
다리 아래로는 또 먼가 장사거리를 싣고 이동중인 사람도 보이고
강변에는 빨래 하는 사람도 있다
아 !!!! ~~~~~ 그런데,
아 그런데..... 이기 뭔가? 한 아줌씨는 메콩강물에 빨래중인데, 어떤 아짐씨가 급한지 저렇게 궁디까고 실례를...... ㅠㅠㅠㅠ 순간찰칵은 했지만.... 차마 ㅋ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메콩강은 유유히 흐르고,
그곳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은 또 그렇게 살아가고....
여전히 강변은 아름답다
육교다리 위에서 보이던 모습은 더위를 까먹고 사진으론 여전히 시원하고 아름답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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