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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 모로코

#20 페스에서의 일출

by 아침이슬산에 2023. 10. 17.

모로코 출사 여행 #20

2023-03-23

여행 8일차 (1) --- 페스에서의 마지막 날, 마르니드 왕묘일출 

 

모로코도 왕족이 계승되는 나라이니 왕묘에 대한 대단한 예우가 역사의 한 모습이기도 한듯 하다.   남의 나라, 그것도 우리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거나 관련이 있는 나라가 아니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게 된다.   오~래된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모로코 전통 가죽공예가 발달한 페스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을 마르니드 왕묘 근처로 올라가 페스 전체를 내려다 보며 일출을 나름 담아 본다.  출사여행에서는 무조건 일출/일몰이 포함되니 사실  꽤 고단한 여행길이다.  그래도 역사가 오랜 곳을 가면 볼거리와 찍을거리는 참 많다.    

다행히 페스 시내와 거의 맞닿은 곳에 있는 왕묘라서 이동시간이 짧아서 금방 도착이다.   캄캄한 이른 새벽 언덕위에 올라서니 페스의 화려한 불빛이 신비감을 자아내며 멋지게 눈에 들어온다.   거의 180도 넓게 펼쳐진 풍경이지만, 다 담을 순 업고, 왕묘와 탑을 중심으로 일출방향을 잡는다

언덕 아래쪽ㅇ로 성채로 보이는 곳이 왕묘인가 보다.   사진 찍기도 바쁘니 일일치 장소 확이하기가 어렵다

 

슬슬 여명이 올라오며 푸르스름 새벽공기가 아스라~하게 움직인다

좀 더 밝아지니 붉은 여명에 새벽 안개가 나즈막하게 먼 대지를 덮으니 꽤 멋지네

캄캄할땐 몰랐는데, 이 언덕에는  수많은 묘지가 있다.   일반인은 아닐테고, 왕족이나 뭐 그런 사람들의 묘지가 아닐까 싶네.

묘지이며 공원이네

 

일출 방향에서 완전히 오른쪽 모습이다

 

드디어 지구 어디서 봐도 똑같은 그 태양이 이곳에서도 솟아 오른다

 

숨이 막힐듯 다닥다닥 수많은 붉은흙으로 지어진 모로코의 건물에 붉은 태양빛이 들어오고...

왕묘 언덕에 잡초처럼 피어난 야생화 무리가 나름 좋다

 

내려오면서 다른 건너편 언덕에 있는 수많은 묘지들..

 

갤럭시S23울트라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ㅎㅎ

해외출사를 갈때 웬만한 진사들은 two body를 쓰는 열정을 보이기도 한다.  그 비싸고 무거운 카메라를 2대씩 들고 다닐 여력이 안되는 나로서는 이 고~오급 결과물을 내 주는 갤럭시 스마트폰도 매우 효과적이고 웬만한 인증사진은 충분히 해결해 주어 많이 이용하고, 만족스럽다

 

 

 

호텔로 돌아와 괜찮은 조식을 먹고 부지런히 짐을 챙겨 '세프샤우엔' 으로 이동이다.    모로코의 코발트 불루로 상징되는 도시 세푸샤우엔이 나의 이번 모로코여행을 자극한 모티브가 된 곳이다.    여행도 거의 끝자락으로 달린다

....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