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30]
가는해 섭하지 않게, 멀리 출사 나가기 힘든차에 거의 마지막날 이렇게 폭설 같은 눈이 펑펑 쏟아져 신났었다. 잠시 내려 놓았던 감성이 살아나고, 어깨는 아프지만 셔터를 누르는 기분은 여전히, 더없이 좋다.
그나마 집 가까운곳에 이런 그림들을 만들 수 있었으니, 감사한 일이다
통상 주차비 안내려고 호수공원 뒤쪽 주택가에 세우고 들어서면 선인장온실이 있는 곳인데, 평소에는 앵글을 잡지 않던 곳이다. 눈이 워낙 많이 내리니 많이 이동이 힘들것 같아 여기서 정자쪽과 그 주변으로만 돌아도 2시간이 훌쩍 넘드라는.....
메타길 시작점 부근이다. 이쪽으론 아직 사람이 별루 없다
이제 이 큰길을 지나 정자로 가며 냅다 셧터질~ 다음에 또 눈이 이렇게 많이 내리면 그땐 나도 사진말고, 그냥 걷기.... 이렁거 해 보고 싶다... 근데, 될까? ㅎㅎㅎ 일부러 카메라 안갖고 가면 결국 핸폰 꺼내드라는......
호수가운데 작은섬에 정자와 부근이 참 아름다웠다
▲ 위에 두 청춘들이 신나서 눈사람 만들기에 여넘이 없는데, 보기만 해도 흐믓하고 좋네
▼ 나중에 돌아가는길에 다시 보니 이렇게 근사하게 완성해 놓았다. 최고최고 쨩이라고 큰소리로 칭찬해 주었다 ㅎㅎㅎ
애나 어른이나 눈이 이렇게 날리면 참 신나는건 왤까?? 저마다 진사가 되어 열심히 촬영해 보기
참 좋아하는 습지 지역쪽도 좋다
장미원도 눈이 소복이 덮혀 하얀 은세계~~
눈발도 펄펄 춤을 춘다~
광장 방향쪽에 잠시 작은 쉼터에 젖은옷 카메라 눈 털어내며 쉬다가 멀리 보이던 모델 훔치기 촬영
장미원 옆길 짧은 메타길 풍경. 이쪽에도 진사들이 여럿
그리고 이 근처에는 산수유 나무가 꽤 여러그루가 하얀눈을 소복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산수유 사진은 많아서.... 나중에 다시 더 작업해 봐야겠다.
후레시가 꼬마 눈사람을 너무 밝혔넹 ㅋㅋㅋ
눈풍경 감상에... 눈발 풍경 즐기는 사람들.....
못난이 눈사람
▼ 맘에 들어............
외로운 까치는 눈이 무거운가....나무 밑에서 쉬고 있넹
나는 습설에 푹 젖은 패딩이 무거워져서 어깨가 다 아프더라는..... 그래도 간만에 가까이서 풍성한 눈구경...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