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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내음 사람내음

비수구미의 복주머니난

by 아침이슬산에 2024. 5. 9.

[24-05-01]

말로만 듣던 비수구미에 큰맘먹고 다녀왔다.    특별히 몇몇 좋아하는 야생화중 복주머니난을 담아보려 광릉수목원에서 오래전 몇번 담아보긴 했지만, 비수구미에 제법 많은 개체수가 있다는 소리에도 수년째 못가보다가 이제서야 다녀오게 됬다

화천 비수구미마을은 강원도 홍천군 화천읍 동촌리에 위치한 오지마을이다. 오래전 화천댐과 파로호가 생기면서 길이 막혀 육지 속 섬이 된 곳이다, 

비수구미라는 이름은 신비로운 물이 빚은 아홉 가지 아름다움이라고 한다. 구미, 즉 아홉가지 아름다움은 물소리, 구름, 화전밭을 일구었던 골짜기, 빙어조림, 산나물 백반, 출렁다리, 모터보트, 비목탑, 세계평화의 종이다. 환경오염이 없는 비수구미 계곡에서는 원시림과 바위가 밀집한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볼 수 있다. 야생 난초와 야생화가 피어나고, 산천어, 꺽지, 빙어와 송어 등 맑은 계곡에서만 사는 물고기가 살고 있다. 비수구미마을로 가는 방법은 배를 타고 이동하는 것과 생태길을 트레킹으로 가는 방법이다. 배를 타면 10분 이내에 도착한다.

반면에 비수구미 생태길은 화천에서 평화의 댐 가기 전 해산터널을 지나 깊고 호젓한 숲길을 2시간 여 걸으면 마을에 닿는다. 비수구미마을에서는 자연과 함께 편안하게 쉴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민박집에서 숙박할 수 있으며, 직접 뜯은 산나물과 된장, 청국장 등으로 만든 정갈한 밥상을 맛볼 수 있다. 또한 파로호 호반과 접하고 있어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모터보트를 타고 평화의 댐과 비목공원, 세계평화의종공원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비수구미마을은 자연휴식년제 기간에 출입이 제한되므로, 트레킹이나 계곡을 둘러보려면 허가가 필요하다/다음백과

 

비수구미 마을 주민 할아버님이 오가다 이 복주머니난이 예뻐서 몇개체 심어 가꾸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한다.  광릉요강꽃과 함께 정성스레 잘 가꾸었는데 고약한 사람들이 캐가기도 해서 철조망을 2중으로 둘러놓아 입구를 열주어야 2번째 철조망 사이로 담을 수 있다.  

산나물 비빔밥등 식당을 운영하는 할아버님댁 뒤켠 언덕으로 한 30여미터 올라가명 철조망 사이로 보이는 복주머니난.  철조망 사이가 비좁아 군데군데 렌즈를 들이밀 수 있게 좀 넓은 구멍이 있어서 기회잡아 찍어야 하니..... 뭐 구도잡고 어쩌고 할 형편이 안된다 ㅎㅎㅎ.   그래도 이렇게 볼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황송하다

좀 거리가 있으니 망원을 쓰는데..... 아, 난 망원이 싫다 삼각대 없이는 잘 흔들려서리....

평화의댐 먼저 구경하고 (거긴 왜 가는지 몰러~  안내출사카페라 구색 맞추느라고 ㅎㅎ) 도착.  사진찍고 이곳에 트레킹 온 사람들캉 몰려서 복새통에 나물비빔밤이 소문처럼 맛있지도 않고 나물도 모자라고.... ㅠㅠㅠ

▽ 아래 사진중, 뒤쪽 복주머니 2송이는 쌍둥이라 한다.  즉, 한대에 꽃이 2송이라는데..... 멀어서 장망으로 당겼지만,  꽃대가 안보여 확인이 안되 잘 모르것넹

 

 

광릉요강꽃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