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24년 패상

내몽골 울란부통 패상 출사여행 (1)

by 아침이슬산에 2024. 10. 3.

[2024-09-23 ~~ 28  5박6일]

내몽골 패상 출사 1일차. 2023/09/23

작년 올해 유난히 나이 먹는값 하는지 크고 작은 일, 병치레를 어지간히 하면서 이젠 해외출사는 언감생심 엄두도 못낼것 같았는데,  그래도 아주 열심히 매일 걷기, 짬짬이 근력 운동하기 등으로 체력을 어느 정도 회복하면서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방랑벽이 돋는 모양이다.   길게는 자신 없고, 5박6일 정도면 감당할 듯하여 오래전부터 가깝거나 짧은 여행지로 찜해 두었던 곳 중 하나인 패상에 꽂혔다.   사실 동유럽도 짧은 기간짜리가 있지만, 많이 걸어야 하고 체력적으로 젊은 친구들을 따라잡기가 쉬지 않을터라, 모 카페에 비교적 내 또래가 많은 패상, 가고 싶었던 곳을 택했다.

처지가 비슷한 친구랑 같이 가서 서로 도우며 살방살방 여행하듯 하려 했는데, 그 친구 무릎이 망가져서.....ㅠㅠ 혼자 갔당.

여름내 너~~~~~무도 무더운 날씨에 살짝 맛이 간 상태라 내내 밍기적 거리다가 출발 불과 며칠 앞두고 짐 꾸리기 시작.  뭐 많이 해 본 경험에 웬만한 장비랑 옷등등 그냥 챙겨 케리어에 넣기만 하면 된다.   사실 간식거리등도 3끼 다 나오니 그닥 먹을 일도 없어 약간만 챙기고 (그러면서 넣을건 다 넣음 ㅠㅠ) 커피만 단골 카페에 부탁해서 드립 5개 만들어 넣었다

출발당일

8시 반 비행기라 6시까지 인천에 도착하라 해서  4시 40분에 나섰다.  한 40여분이면 도착이니 장기주차장에 주차하고 당일 아침거리로 샐러드랑 커피랑 차에서 먹고 가야지 하고 열심히 달리다 보니..... 어라???? !!!    이기 먼고??

아니, 차가 2여객터미날이 아닌 1터미날로 들어서고 있다.  옴마야...... 급히 한쪽켠에 비상등 켜고 세운후 자세히 보니 모든 사달의 원인인 내 눈이 돋보기를 쓰곧도 1터미날로 잘못 입력된걸 모르고 내 달린것.   하~~~~~  1차 사고 발생.

1터미날을 비잉~ 돌아 2터미날로 왔는데, 우째 장기 주차장이 낯설지?   어느 입구로 들어서려니 예약이 안됬다고 막는다.  젠장, 다시 비~~~잉 돌아 돌아 한 30여분을 까먹고야 예전에 주차했던 생각이 나서 제대로 주차장에 들어섰다.

차에서 천천히 우아?하게 멋스럽게 아침으로 먹으려던 싱싱 샐러드는 그냥 들고 저기 B탑승장 앞에서 KAL 셔틀을 타고 약속된 2터미날 G구역에서 일행을 만난다.   근데 나보다 더한 사람도 있었다.   수원에서 온 사람이 1터미널에서 일행이 없다며 전화가 온것.  환장한다.  빨리 택시타고 오라 하여 한 15분여 만에 다행히 도착했다 ㅎㅎㅎ  죽으면 늘거야혀 ㅠㅠㅠ

무사히 대한항공에 탑승했는데, 이번엔 뭔 오물풍선이 날아왔다고 그거 치워야 출발한다고..... 젠장 한 시간 지연 후 출발, 선양공항에 12시 다 되어 도착.  일정이 늘어졌다.  무려 약 9시간 가량을 버스로 울란부통까지 가야 하는데....

내몽골, 울란부통

중국과 몽골 사이에   1,300km에 걸쳐 길게 펼쳐져 있다.  사실상 만주의 일부였던 고구려의 기상이 가득한 내몽골 즉   네이멍구 자치구는 해발 900m 가량의 내륙고원으로 지표면이 평평하며 둘레에는 산맥과 계곡이 늘어서 있다.  남쪽의 경계 부분은  높은 산들로 이어져 있으며, 북서부는 고비 사막의 중앙부와 합쳐진다. 네이멍구 자치구 남서부의 관개에는 주로 황허 강이 이용된다. 중부ㆍ북부에서는 비와 눈이 오면 모두 사막에 흡수되어 버린다. 계절별로 기후의 변동이 매우 심하며 가장 무더운 때는 7·8월이다. 겨울은 매우 춥고 시베리아에서 차가운 강풍이 불어온다.  강우량은 매우 적다.

비행시간은 1시간 50분정도.... 짧아서 너무 좋으다.

심양에 도착하여 현지 가이드 안내로 버스에 탑승, 장장 9시간이 넘는 긴 여정이 시작이다.   고속도로 주변으로는 옥수수밭 외엔 보이는 것도 없고, 지겨워 죽을 지경이다.   깜깜한 밤에 울란부통에 도착, 여장을 풀고 하루를 마무리. 다행인 것은 울란부통에 머무는 4일 동안 한 호텔에 머문다는 것.   깡 오지임에도 워낙 많은 관광객이 찾는지 작은 도시는 온통 호텔과 식당등의 대문짝만 한 간판들이 즐비하다.  한겨울엔 너무 추워 대부분 문을 닫는다고.....

벽해호텔.   침상은 나무인가 딱딱, 베개는 모래를 넣었나 딱딱, 이불은 무겁, 밤에 춥기...... ㅠㅠㅠㅠㅠ  뭐  그래도..오케이

호텔앞 길 풍경

 

▽ 호텔 로비에 결려있던 액자들.....을 모델 삼아 꿈을 잠시 꾸어 보기도....ㅎㅎㅎㅎ 짧은 기간에... 어림도 없어 보인다

나는 사실 맨 끝의 말사진이나 혹시...... 하고 희망해 본다

이렇게

첫날은 인천서 심양거쳐 울란부통까지 오느라고 느므느므 수고한 탓에 푸욱 잠은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