º패상출사 2일차
[2024-09-24]
전체일정 2일차, 새벽녘에 나서 사령화에서 소 말 떼 등을 찍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
어딘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팀 짚차 8대가 나란히 나란히......
짚차 앞뒤로 크다랗게 번호를 붙여 첨엔 챙피했는데.... 이거이 많은 차량이 몰리는 곳에선 대끼리였다는..... 짚차들 뒤에 뭔 인형을 하나씩 매달아 놨는데.... 여기 운전하는 애들 모임인 듯도 하고... 중국차인데 차도 새 차인 듯 좋고 특히 7호차인 내차는 음향시설 죽여주었다. 기사가 노래도 잘하여 우리랑 말 안 통하니 혼자 열라 따라 부르고...ㅎㅎㅎ
저~~~ 멀리 얼룩소떼가 있는데... 넘 멀어
반대쪽 안쪽에도 하얀 양 떼 무리가 있어 가보니 우리에 가두어 놓아서.... 꽝
그냥 근처에 자작나무가 가을을 노래하고 있어 풍경 담기는 좋았다
숙소로 돌아와 좀 쉬고 오후 1시에는 점심. 걱정했던 것보다 음식들이 향도 별로 안 나고 기름도 덜 쓴 듯하고... 괜찮아서 간식거리가 거의 필요 없었다. 다만 매일 아침은 새벽에 나가는 관계로 빵, 과일, 소시지, 삶은 계란, 물한병씩 배급인데, 저기서 난 계란과 물, 과일만 먹고 나머진 기사아저씨 다 주었다.
오후에 촬영 나간 이곳은...... 관리가 엄청 잘 된 공원인데 '올채이 호수' 라고 한다. 아마 위에서 내려다보면 호수가 올챙이 같다는 모양이다. 날도 흐려지고, 주차장서 좀 올라와 전망대 2군데까지 또 계단. 한 군데만 오르다 걍 내려왔당
저렇게 댐처럼 막아서 호수를 만든것 같다
날이 맑고 바람이 없었다면 반영을 예쁘게 찍을 수 있었을텐데.....
오름 계단에서 호수 뒷쪽. 저 중국인들은 어디서부터 올라오는 건지
다시 이동하여 하마페 일몰지역으로 갔다. 사실 일몰 살짝 기대했는데....ㅎㅎㅎ 이곳이 약간의 고지대이기도 하고 주변으로 야산이 많아서 산등성이에서의 일출/일몰이 다다
일몰 자체는 별루고 그 주변으로 술렁술렁 다녀보기
뒤쪽 하늘가는 개이기 시작하여 파라 하늘이 드러나고 예쁘다. 마침 야생마 3마리가 어슬렁 거리고 있어 그림이 만들어지는 중인데.... 그놈으 쭝국인들 몇 명이 말 가까이 다가가는 바람에 (아마도 핸드폰으로 찍으려 했을 것) 말들이 도망가 버려서 망원 들고 기다리다 망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체력이 되면 빠른 걸음으로 저 아래쪽으로 좀 이동해 다른 그림을 볼 수 있을텐데..... 심드러질까봐 안 함.
여기까지 첫날 촬영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진수성찬 저녁 잘 먹고 아주 푹 잠도 잘 잤다
△ 호텔 저녁인데.... 몇가지 나중에 더 나왔고, 꽤 좋았다. 패상 오는길에 끝없이 펼쳐지던 옥수수밭에서 나온 옥수수인가, 말랑말랑 자그마한 옥수수가 닭도리탕 국물까지 머금어 아주 맛나게 먹었다 ㅎ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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