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상 출사 3일차- 4번째
[2024-09-25]
3일차 촬영 계속이다.
오채산에서 너~른 들판으로 펼쳐지는 패상만의 가을풍경과 뜻밖에 나타난 말무리 덕분에 정말 멋진 말사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협가국 자작나무 숲' 을 잠시 들린다.
길에서 산같은 곳으로 올라서 바로 만나는 자작나무 숲인데..... 크지도 않고 정말 오래된 숲이라 멋대로 맘대로 생긴 그야말로 자연 숲속 그대로이다. 그 덕에 숲속은 뭔가 정신없어 보이고, 딱히 구도에 들어오는 곳이 없어서 얼마간을 그냥 입구에 있다가..... 뭐라도 담아야지 싶어 들어서서 몇컷 해봤는데.... 끄집에 낸 컷은 몇장 안되네.
입구에 폼나게 서 있던 수령 꽤나 됨직해 보이는 자작나무가 빛을 받아 화려하다. 내 생전에 저렇게 크고 건강해 보이는자작나무는 처음 본다. 우리나라에는 자작숲도 그리 많지 않은데다, 다 아직은 수령이 어려서 비교불가다.
기대했던 자작나무 숲과 좀 달라 보여서 살짝 실망을 했는데, 요건 맛뵈기였다는....ㅋㅋㅋㅋㅋ 2일후 진짜 맘에 드는 멋진 소하부천 자작나무를 보면 마음의 위로가 된다.
아래 두컷은 큰 스크린에서 원본을 보면 진짜 숲속에 있는듯 아주 멋진 기분 만끽이다.
이후, 숙소로 돌아가 잠시 쉬었다가 1시에 점심을 먹고 오후 촬영을 한다. 매일 같은 스케쥴이다. 오후엔 어버우트 말연출이 있단다. 첫날 싸령화 일출후 연출된 말달리기는 너무 멀어서 실감이 잘 안나고 그닥 맘에 들지 않았지만..... 어버우트 말 연출은 어떨지...
아마도 짚차 기사들 점심후에 우리가 출발해야 하는 탓인지 우리는 점심을 1시에 먹는다.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하늘이 너무도 맑고 푸르고 화창하고 햇살이 깨맑아서 점심전에 잠시 숙소 주변을 구경해 보기로 한다
호텔방에서 보이는 창밖 |
호텔 정문과 그옆 점심 먹은 식당 |
호텔 앞 도로 |
어디서 도망쳐 나온 말인지..... |
호텔앞 도로 |
과일장수 |
패상이 오지라 음식이 그닥 좋지 않다고 약간의 부식 준비를 하라 했는데, 생각보다 먹을만 했다. 통상 알던 중국식 보다 기름도 덜쓰고 중국식 특유의 향신료도 쓰지 않았는지, 매 끼니 잘 먹었다.
자~~~ 오후엔 어버우트 말 달리기 연출이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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