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0]
올 겨울은 어쩌다 보니 가는지도 모르고 여전히 정리되거나 회복되지 않은 시국의 어수선함에 좀은 피곤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봄이 오는 줄도 몰랐네. 종종 올라오는 봄소식, 꽃소식에도 그닥 매력을 못느끼고 있는데, 친구가 그래도 불러내서 모처럼 창덕궁 구경을 하게 됬다. 이곳 정도면 지하철 한번에 해결되니 부담없이 나설 수 있지만, 강쥐 식구가 생긴탓에 한번 나가는 것도 단도리 해놔야 할게 많아 복잡하당.
어쨋던 몇군데 안되는 서울의 홍매화 명소 창경궁..... 어느해인가, 참 예쁘게 핀 모습을 담았는데, 올해도 좋으려나....
앗, 그런데 내가 나선 30일은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을것 같았으나, 다음날 월욜이 휴관이고, 그 이후엔 내가 시간이 어려우니, 바람 쐴겸 나섰다.
여전한 고궁은 무심한듯 말없이 세월을 맞이 하고 있다
09시 땡 하자마자 들러선 창경궁은 이른 아침 청명한 햇살로 말끔하게 단장한 모습이다. 실력이 없어도 이렇게 햇살이 좋고 꽃이 멋지게 피어 있으면 누구나 일류 사진가가 될 수 있다.
청매화도 피어 우아한 향기가 궁궐을 감싸는듯 좋다
♣ ♧♣ 창덕궁으로 넘어가서 고즈넉한 궁궐의 화사한 봄날을 만끽하기
오전 맑은 햇살에 투명하게 비치는 여린 연두잎새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중전이 머물던 곳
잘 가꾸어서인지.... 유난히 진달래가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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