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2. 17~18 2005년도 이슬산방 송년모임을 위해서 운악산 아랫자락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 팬션에서의 즐거운 기억 17일 오후 5시에 올림픽 공원서 낡은님,산그늘, 권종일, 나, 비갠오후 뺨이 쓰릴정도로 매서운 바람을 느끼며...담날 산행이 은근히 걱정도 되지만 고기랑 등등 사들고 깊은산속 옹달샘에 도착하니 벌써 선발대는 뜨끈뜨끈 방에 불 지펴놓고 마당에는 장작불을 훨훨 피우고 있는데...아~ 얼마나 따스한지. 팬션 거실에는 무신 잔치상 모냥 이~쁘게 화려하게 갖가지 야채와 반찬으로 상을 봐났고, 구수한 오뎅국도 끓여지고 있었다 갈비살, 삼겹살은 물론, 키조개를 비롯 너댓가지 조개가 난데없는 바닷내음을 산속에서 풍기는데...이건 행복 그자체이다 석주길님댁이 얼마후 바쁘게 도착하시고 깜깜한 밤하늘에 하얀달과 추위에 파르르 떨리는 별을 보며 맥주와 소주, 잭다니엘, 또 뭔지모를 양주 등이 이리저리 돌며 산방의 밤이 깊어갔다. 얼마나 날이 추운지 맥주를 잠시만 놔둬도 얼어서...빙수맥주를 씹어가며..ㅎㅎ * * 찜질방같은 방바닥에 등짝까지 구워?가며 잠도 잘자고 시원한 북어콩나물국으로 속풀이도 하고... 산행을 나서야 할 아침 한 8시쯤부터 사락사락 눈발이 날리더니 급기야는 불과 얼마 안되는 사이에 온세상을 하얀눈으로 덮어버렸습니다. 너무나 아름답고 반갑기는 한데 ... 이 눈을 밟고 산행을 하고픈데 아이들도 있고 눈길에 운전도 걱정되어 산행은 포기하고 질펀히 놀다가 왔다. 일찍 나와서 차도 안막히고 무사히 잘 빠져나오긴 했지만 하얀 은세계를 뒤에 놔두고 오는 마음이 영~ 아쉽기 짝이 없다팬션에서 내다보이는 눈내리는 전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까치밥으로 남겨논 빨간 감 몇알...
우리가 묵었던 팬션의 뒷모습....눈내리고 잠시후 나갔는데 벌써 차는 하얗게 눈을 뒤집어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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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태운 숯더미와 고구마의 찐~한 만남이 어찌 빠질수 있나얼마나 날이 매서웁게 추웠는지, 따라논 맥주가 얼어 붙어서리....빙수맥주를 먹어야 햇다
z z z z 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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