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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겨울 [2024-01-17] 가까운 호수공원이 있어 좋다. 걷기, 숨쉬기, 하늘보기, 눈구경하기, 사진찍기, 때론 커피마시는곳........ 많지는 않지만, 잘 보호된 진짜 소나무 군락지가 있다. 3~4군데 퍼져 있는데, 한군데 몰아 길렀으면 제법 군락지 구실을 했을텐데...... 2024. 2. 6.
노르웨이 추억여행 사진 2 [2024-02-02] 심심풀이 땅콩 ! 노르웨이 추억여행 사진 이어가기...... 노르웨이 북단 피오르드지형 반도인 로포텐 제도에서 아름다운 마을인 레이네에서 더 끝으로 들어가 있는 또한 아름다운 항구 쏘바젠에 오후에 도착하여 만난 신기한 모습이다. 늘상 있었던 모습이겠지만 처음 보는 나로서는 매우 신기방기했더랬다. 보통 어선이 들어오는 항구는 복잡하고 지저분 하기도 한데, 쏘바젠항은 참 아름다웠다. 이렇게 맑고 화창하던 날이 다음날은 앞이 안보이도록 펑펑 눈이 쏟아져 또 다른 멋진 풍경에 탄성이었다는..... 쏘바젠에 도착하던 날의 여행기 다시 보기 --> 노르웨이 #27 - 쏘르바젠으로 이동 (tistory.com) 2024. 2. 2.
노르웨이 여행 추억사진 [2023-01-28] 벌써 5년 가까이 된 추억이네. 그간 코로나가 막아서고 그래서 잃어버린 세월 때문에 우리같은 나이든 세대는 참 억울하다. 그 터널 같은 시간을 겨우 빠져나오니 이제는 그야말로 세월무게에 다시 짖눌리는것 같다. 마음만으로, 생각만으로는 물리적 현상을 돌이킬 수 없다. 그나마 부지런히 할 수 있을때 다녀본 세상 구경...... 이제는 그때 못다한 말, 못다한 느낌을 사진으로나마 다시 추억할 시간이 된것 같다. 오랫동안 닫았던 여행사진 창고를 열어보니 그당시는 여행기를 쓰느라 바쁘게 몇장만 골라서 올릴 수 밖에 없었는데, 다시 열어보니 참 많은 사진이 남아서 추억을 공유해 주는것 같다. 추운 겨울 한가운데 서서 코끝 시린 길을 걷다가..... 몇장 작업해 보았다 2019년 3월4일 노르.. 2024. 1. 28.
주님향기 겨울숲은 고요하다.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수선스럽고 활기차던 그 여름의 숲은 기억하지 못하는 지난 밤 꿈처럼 희미한 잔상으로만 남아있다. 겨울숲은 비어있다. 모든 것이 단조롭다. 풍경도 소리도 미니멀리즘이다. 딱 필요한 것만, 필요한만큼만 존재한다. 말라버린 눈길에서는 서걱대는 발자국 소리만 울린다. 새들도 목소리를 아끼는데, 바람이라도 있어 눈가루가 하얗게 날리면 잠시라도 세상이 반짝거리며 빛난다. 어쩌면 겨울은 명상의 시간일지도 모른다. 외적인 것은 사라지고, 안으로 살펴야 하는 시간/ Maximilian Kolbe 수사님 글 (바로가기 -> ofmconv.or.kr ) 주님의 뜨거우신 사랑의불로 이마음 깊은곳을 태워주시면 허리에 띠를띠고 기다리다가 오실제 달려나가 맞으오리다 어둔밤 이시간을 따로가리어.. 2024. 1. 13.
갑자기 폭설 잠간 [24-01-06] 저녁을 먹을까 하는데, 톡이 뜬다. 근처사는 자매님이 지금 눈이 펑펑 쏟아진다고 하여 내다보이....... 엄청 쏟아진다. 급하게 플래시 장착하고 카메라 들고 그냥.... 집 근처, 도로주변, 작은 공원앞등, 한 2블럭 정도 40여분 정도 열심히 플래시 터트리니 어느새 눈이 뚝 !!! 그니까 이게 쏘나기눈이네. 요기가 작년전 까지 무성한 벚꽃나무로 방송국 촬영도 가끔 하던 곳인데, 아 글쎄 그 무성하던 벚나무를 삭둑 밑기둥만 남기고 잘라버려서..... 몇년은 이렇게 휑~한 모습일게다 우야동동..... 방금 충전 빵빵채운 프레시가 마구마구 열일을 하니 쏟다붙는 눈송이들이 다 잡힌듯.... 큭... 요거 맘에 든당 2024. 1. 7.
겨울 어느날 [23-12-18] 설경 구경하며 바람이나 쐴까 하고 모 출사카페를 따라 나섰는데, 예보와 달리 내린 눈은 거의 다 녹아서 맥풀린 맹탕 설경이네. 사실은 장독대에 소복이 하얗게 쌓인 명재고택을 가는줄 알고 나섰는데, 선운사앞 식당에 전화를 하더니 어제 저녁에도 눈이 왔다는 소리에 카페지기는 그쪽으로 갔다는...... 근데, 꽝도 그런 꽝이 없더라는.... 내 생각에, 식당 주인은 음식 팔 생각으로 조금 휘날린 눈을 왔다고 한듯 하다...ㅎㅎㅎ 요즘 안내출사 하는 곳이 많은데, 정보를 충분히 갖춘후 가야지, 그 먼길을 헛탕치고 오게 되니.... 좀 맴이 안좋다. 이곳은 성의가 없으니 그만 가야겠다 전부 다 버리려다 아쉬운 마음에 몇장 골라서..... 이래도 저래도 사진은 안되니 이것저것 괜히 포샵질...ㅠ.. 2024. 1. 6.
비에이 겨울풍경3 홋가이도 출사여행 - (5일차 ) [23-02-03] 비에이 겨울 풍경들 이어지는 비에이 겨울풍경이다 정말 까만 새벽부터 저녁 컴컴해질때 까지 하루종일 발바닥에 불이나게 돌아다니며 많은 사진을 찍었다. 다행히 눈도 풍성하게 내려서 원하던 연출도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어떤 곳은 또 하늘이 닫혀 2번 방문하며 애를 태우기도 했다. 유명 포인트들이 다 거기서 거기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냅다 돌아댕기기도 좋았다는.... 이런 어딘지 모를 그냥 눈쌓인 언덕이 잡풀들이 추위에 하늘 거리는 모습도 왠지 좋다 모든것이 하얀 눈에 덮여 보이지 않는...... 그래서 오직 나목의 가는 줄기들만 허공을 향해 추운 손바닥을 펼치는 듯.... 구름이 심하게 오고 가며 하늘을 열었다 닫았다 하니 우리 마음도 덩달아 요동치게 된다.. 2024. 1. 5.
눈 펑펑 내린날 (2) [2023-12-30] 가는해 섭하지 않게, 멀리 출사 나가기 힘든차에 거의 마지막날 이렇게 폭설 같은 눈이 펑펑 쏟아져 신났었다. 잠시 내려 놓았던 감성이 살아나고, 어깨는 아프지만 셔터를 누르는 기분은 여전히, 더없이 좋다. 그나마 집 가까운곳에 이런 그림들을 만들 수 있었으니, 감사한 일이다 통상 주차비 안내려고 호수공원 뒤쪽 주택가에 세우고 들어서면 선인장온실이 있는 곳인데, 평소에는 앵글을 잡지 않던 곳이다. 눈이 워낙 많이 내리니 많이 이동이 힘들것 같아 여기서 정자쪽과 그 주변으로만 돌아도 2시간이 훌쩍 넘드라는..... 메타길 시작점 부근이다. 이쪽으론 아직 사람이 별루 없다 이제 이 큰길을 지나 정자로 가며 냅다 셧터질~ 다음에 또 눈이 이렇게 많이 내리면 그땐 나도 사진말고, 그냥 걷기.. 2024. 1. 2.
눈 펑펑 내린날 [23-12-30] 간만에 서울중부 지방에 눈이 펑펑 쏟아지듯 많이 내렸다. 습설이라 바로 나무가지에도 쌓이고 세상 아름다운 겨울풍경을 만들었는데..... 오후 들어서며 비로 점점 변해서 입고 있던 패딩이 다 젖고 어깨도 아프지만, 아름다운 겨울풍경을 가까운 울동네에서 혼출사를 했다. 풍성한 눈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즐겁게 눈을 즐겼다 ▼ 인스타에 올리려고 세로 사진으로 크롭. 인스타는 가로사진은 많이 잘려서인지, 세로 사진이 잘 맞는탓에 최근에는 거의 모두 세로로 사진을 올리고 있다. 가뭄에 콩나듯 어쩌다 올리는 중.... 진사들도 제법 많았다. 그런데 눈내릴때는 정말 사진찍기 힘들다. 우선 입은 패딩이 부담되고, 비닐 주머니로 카메라를 감싸긴 했으나 종종 조리개, 거리등등 조절하느라 만지작 거리니 .. 2023.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