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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여행 이야기

11-03-18 영덕불루로드를 가다 (1)

by 아침이슬산에 2011. 3. 18.

2011년 3월 11~13일
예정대로 영덕 불루로드길 잘 다녀왔다

3월 11일 오후 3시40분 올림픽공원역에 도착하니 봄바람이 시샘한다
급하게 눈치보다 나오느라 점심먹은것도 거북하고 입맛도 텁텁하여
상큼한맛의 딸기를 사러 근처 마트로 가는길에 
웬 오토바이가 툭 나를 건들고 지나더니 내 손에 들렸던 카메라가방이 
땅바닥에 탁 떨어졌다......시작부터 이거이......
아니나 다를까 한참 달리다 보니 카메라가 기여코 맛이간다
무건 카메라와 삼각대까지 낑낑 들고 갔는데...에이..
가는길에 마트들려 술도 사고 이거저거 먹거리 좀 더 사고는
어째던 낡은님이 날라가듯 달리더니 황장재에 우리를 내려놓는다
백두대간길에 들렀다는 황장재
근사한 정자도 있고 밥상도 있고 아주 최고의 야영지다
카메라가 맛이 갔으니 증명사진 없다
좌우간 히든님네 등심구이와 산그늘님의 갈빗살이 입맛을 돋구니
마시고 먹고 아주 편안하고 즐건 밤을 보낸다.......무수히 쏟아질듯한 별을 헤며....
담날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영덕으로 달린다
영덕 불루로드길은 3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할수 있다
A코스:  강구항~고불봉~풍력발전소(시재생에너지관)~빛의거리~해맞이공원  총 17.5 Km 약5시간
B코스:  해맞이공원~석리~대게원조마을 (경정리)~축산항 (죽도산) 총 15Km 약 5시간
C코스:  축산항~봉수대~묵은이색산책로~괴시리전총마을~대진해수욕장~청소년 야영장~고래불해수욕장  총17.5Km 6시간

우리는 A코스를 생략하고 해안가를 걷기위해 B코스로 바로 진입한다
영덕의 상징 게잇빨이 세우고 있는 등대, 여기가 해맞이공원이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걷기시작한다

이 등대를 뱅글뱅글 계단을 걸어 돌아 올라가서 보면
너~~~~른 푸른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등대아래로 공원길이 잘 조성이 되어있는데
년초 해맞이땐 사람꽤나 많겠다
 꼭대기에 올라서 시원하게 바다 내려다 보고
기념사진 한방

등대입구...여기에도 게다리


이 등대 아래로 게단길을 따라 불르로드길 B코스가 시작된다

계속이어지는 바닷가 길....
그야말로 불르로드이다
날씨가 좋아 검푸른 바다 수평선도 확연하다


석리를 지나며, 어느 갯바위가에 앉아서 라면과 겨란후라이....이맛을 아실까 몰러~

불루로드길을 안내하는 표지기가 나풀거리는 바닷가



경정리 마을 (경정 1, 2, 3 마을이 있다)
불루길 관광객을 상대로 해녀 할머니들이 말린 미역과 해삼을 판다
이만원어치......오독오독한 해삼의 맛이 끝내준다..ㅎㅎㅎ

다시 발길을 재촉하는 불루길에 만나는 예쁜 등대들

불루스카이와 불루씨의 아름다움을 안고 함께 봄노래 하는 등대
그곳에서 파도소리 들으며 한참 그냥 있어도 좋겠다

경정리 해안가 마을엔 모래가 좋은 해수욕장이 많다


어부 아저씨는 생미역을 정리중인가보다

인사를 건넷더니
어부아저씨가 생미역 줄기를 한무더기 던져주신다
덕분에 정말 신선한 생미역을 담날 아침반찬으로까지 참 잘 먹었다

오징어도 햇살에 잘 말라간다

끝없이 펼쳐지는 딥 불루 오션~ 
갈매기들이 끼룩끼룩... 갑자기....바다도 참 좋다...라는 생각을 한다

이제 모래사장 해안을 돌아 
해송이 빽빽한  바닷가 절벽산길로 접어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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