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여름휴가를 따로 가본 기억이 없는 나.....
무덥고 사람많고 복잡한 여름 휴가지는 내게 그닥 반가운곳이 없기때문에
늘 좋은계절에 좋은여행을 위해 휴가를 했었지만......이젠 머 그럴 필요도 없다
아무때나......가면된다 !! ㅎㅎㅎ
비가 지극지긋하게 봄부터 내려서 햇볕본지가 도대체 얼마인지....
맑고 파란 하늘이 그리운날
38시대 등산학교 동기들과 outdoor 나들이를 갔다
최근 비교적 사이가 좋아진 아들아이가 이번엔 같이 가기로 했는데
주말 특별 프로젝트 준비에 인볼브 되어 못가게 되었다며.....미안해하며
여행경비까지 챙겨준다.....이게 웬일??? 처음 아들 용돈받아 여행을 하다니 !! ㅋㅋㅋㅋㅋ
많이 아쉽다, 처음 함께 가는 여행인데.....
어쨋던,
8월 20일 토요일 07:00시, 카풀로 서울을 출발......순조롭게 막힘없이 도착한 내린천
휴가 막바지라서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우리팀 가족들 포함 총 14명이
출렁이는 물결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래프팅의 신나는 맛에 폭 빠지다
사실 래프팅 모습을 사진담으려고 했었으나......그러나
요~ 래프팅이 생각보다 재미있고, 또 팀 분위기도 그렇고 하여
사진 포기하고 잼나게 타기로 한다
뻐스로 출발지로 이동하여 간단한 체조와 물에 빠졌을때등, 몇가지 주의사항듣고
노 젖는법 (패들링??) 구령 맞추며 연습하고.... 드뎌 두팀으로 나뉘어 배에 오른다
처음 얼마간은 그저 물결에 얹혀 떠 내려가다가
물살이 센 첫번째 구간....가이드 구령에 맞추어 노를 젖거나 정지 하거나 하며 통과중
팀 가족이 멀리서 핸폰으로 담았댄다
심한 물살에 배가 출렁거리며 기울자
방심하던 한명이 훌~렁 던져지듯 날라서 물에 빠져버렸다
물살이 심한곳이라 어찌나 빠른속도로 떠내려 가던지.......물에 빠지면 머리를 위쪽으로 (바위에 부딪치지 않기 위해서) 하고
다리를 물이 내려가는 방향으로 하여 팔 벌리고 그냥 떠 내려가면 유속이 낮은곳에서 건져올린다는데.....그게......ㅎㅎㅎㅎㅎ
이거이.....생각보다 무쟈게 잼난다 ㅎㅎㅎ
내린천 래프팅 코스에는 3군데 위험구간이 있다
바위가 많아서 물살이 거세고 물돌이도 있고...따라서 이곳을 통과할때는
배가 심하게 출렁이며 패들링을 부지런히하지 않으면 배가 빙빙 돌기도 하고.....
바위틈에 낑겨 애를 먹기도 하는가부다
내 옆 후배는 무섭다고 벌벌 떨더니
얼마 안가서...재미난다고 노래를 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 안된거 같은데....벌써 도착지점에 가까이 와 간다
유속도 스므스 해져서 슬슬 떠내려 가듯.....하는데
래프팅 레져회사 직원이 대기하고 있다가 이렇게 기념사진 몇장 찍어준다
우리배 가이드는 꿀벅지의 미녀~~
정말 대단한 아가씨다
방 아줌마.......아주 신났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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