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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6일차; 10월 27일, 토요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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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읽는 경전, 타르초
옛날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던 티벳엔
오색으로 하늘, 바람, 물, 땅, 불을 의미하고
그들만의 언어로 빼곡히 경전을 적어 넣은 타르초를 만들어
바람부는 언덕위에, 나무에 지붕에 걸어었다
그리하여
바람이 불때 바람이 경전을 읽어
부처의 가르침을 세상 끝까지 전해지기를 기원했을 것이다
구름 많아진 하늘그래도 아득히 저 먼곳에 보이는 하얀 설산에 마음이 날아간다
모든것은 자연과 하나되어 풍경이 되고 그림이 된다
언덕을 한가로이 오르내리는 야크떼
멍하니 앉아서 무표정하게 이방인 바라보는 마부그는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미 풍경이 되어버린 마부
누런 가을빛이어서 더 평화롭게만 보이는 언덕
코발트빛 하늘아래 바람이 전해주는 말은 무엇일까.....!
기도하는 사람
마니꼬르를 돌리며 꼬라 (사찰주위를 도는것)를 하는 것은
티벳 그네들의 일상의 삶이다
영화 한 장면처럼 멋지게 보이던 풍경
아쉬웠던 샷~되돌아온 입구에서 바라 보이는 이 모습
승려들이 저 작은 기도처같은 집을 돌고 있는 모습이멀리 설산을 배경으로
그림같은 풍경으로 보였건만......달려가기엔 멀고...망원렌즈는 없고.....ㅠㅠ
가끔 찾아 오는 이방인들을 상대로 마부가 된 아가씨
졸고 있는 말 옆에 빠꼼이 눈만 내놓고
어쩌면 이방인들의 삶이 궁금하고 부러웠을 시선이 아니었을까?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를 편도에 100위엔이나 받으니
이거 도국이 따로 없다 싶지만...
어린 이 소녀의 눈망울엔
삶의 고단함으로 지친 세월이 읽혀지는것 같다
'나도 지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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