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6일차; 10월 27일, 토요일] ...계속 . . . 홍위엔에서 점심후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티벳의 오지중에 오지에 자리하고 있는 '샹그릴라' 당링으로 가기위해 마얼깡을 거쳐, 단빠로 향한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갈색빛 루얼까이 대초원을 다시 가로질러 마얼깡으로 나가는 길에는 여전히 티벳의 삶이 펼쳐지고 있다 드넓은 초원 여기저기엔 수많은 야크무리가 한가로운 모습이고 초원 곳곳엔 습지가 있어서 이곳이 생명의 땅임을 보여주고 있다구름이 몰려와 오락가락하며 소나기도 뿌려주는 오후
그래도 저멀리 보이는 설산이 병풍처럼 둘러 서있는 모습이...난 좋다
홍위엔을 벗어날 즈음 보이던...학교인가?? 버스샷 ㅠㅠ
그리고 탕거에서 홍위엔 가기 전 삼거리 조금 못 미쳐서 나오는 마을, 와체탑림...
마을하나가 통째로 타르초로 휘감고 있고 온통 보이는것은 크고 작은 불교사원과 하얀 라마탑인 초르텐 (塔) 까르뽀(白)가 즐비하다 아직 마을 조성중인지 원래 이러고 사는건지.... 어수선함 머저 느껴진다
사람도 없고 이상한 기분이 들 즈음... 웬 어르신 한분이 무표정한 모습으로 지나친다, 손엔 마르꼬를 돌리며...관광객 상대로 돈 몇푼 받고 사진찍기를 허락하는 할머니도 있다 여전히 손에는 '마니꼬르' 를 돌리고 있는 이 할머니는 인상이 무서워서.....ㅋㅋㅋ
이 안에서 생활하나?? 신앙이 그대로 생활이니 그럴지도...
길이며 사원 주변은 정리가 안된 그대로이라 어수선 하게 보이고 사람보다는 소들만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다
타르초가 이미 많은 시간을 견뎌낸듯 바람에 날려 찟기어 세상밖 어디론가 많은 소망들이 날아 갔으리라...
헤아릴수 없는 많은 사연을 담은 경전이 차곡차곡 걸쳐져 있다
갑자기 궁금하네...저 경전을 일일이 손으로 쓸까? 아니면...??
내 소망도 하나 저곳에 걸어놓자
멀리 벗어나기전에 보이던 학교건물은 제법 큰 규모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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