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꽃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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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즘 신났다
맛나거 이렇게 계속 먹으니 무진장 행복하다
자연산 문어에, 쭈꾸미에, 이번엔 꽃게다
엠마오 가는길은 하루일정으로 다녀오려니
가까운 곳으로 가야 하는데......특히 해미 순교성지, 솔뫼성지, 공세리등등
충남 서산, 당진, 합덕쪽에 천주교 성지관련된 곳이 많다 보니
점심도 서해 바닷가로 나가서 해산물을 주로 먹게된다
매운탕을 먹는다 했는데...
환상의 알배기 꽃게찜을 먹게 될 줄이야~~~~~~
요즘 꽃게가 귀하다는데.....황송혀랴^^

평소에 비싸서 선뜻 사먹게 되지 않던 꽃게
큼지막한거 두마리 거뜬히 해 치웠다
알배기만 골라서 찐모냥이다...아 흑~



광어회도 투명한 맑은빛의 연분홍 살색이 어찌나 싱싱한지...
그런데, 대낮에 아직 오후 일정이 남아서
마늘을 넣고 쌈을 싸 먹어야 맛나는데....아고 아쉬워라

얼큰 시원한 매운탕도
다시 생각만으로도 침이 고인다는....

작은 멸치도 유난히 맛나 보이는데....미처 맛도 못봤다는...

뽀글뽀글~~~ ㅎㅎㅎ
맛난거 먹는 재미가 참 대단하다

신부님, 수녀님도 모두 맛있게 드시공..

돌아오는길
'엠마오' 로 삼행시 대결이 벌어졌는데..
어느 자매왈
엠:  엠마오가 무엇인가 하고 따라왔더니
마:  마구 마구 먹고 마시고 먹고 마시고...
(이때 잽싸게 내가 튀듯 나섰다)
오:  오 ! 마이 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