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9일 이른 아침을 먹고 본격 트레킹에 나섰는데 얼마 가다 보니 우리와 같은 스케쥴로 올라가는 외국팀도 꽤 여럿이다 당연히 가이드를 비롯 포터들의 숫자도 많다 대부분이 엄청난 크기와 무게의 짐을 지고 가는 모습이 왜그리고 마음에 안쓰러운지...... 자꾸 바라 보다가 아래 사진의 인도계 얼글을 한 포터의 얼굴에 땀이 송송 맺혔고 어느순간 뽀족한 코끝에 땀방울이 구슬처럼 매달려 역광에 반짝~ 빛나는 순간을 목격한다 순간이라, 당연히 사진은 찍질 못했고 다음 롯지나 아니면 어디든 가다가 또 만나면 그 장면을 담고 싶어 연신 두리번 거리다가 한번 마주쳤는데...... 시간도 좀 지났고, 빛 각과 맞지 않아 힘들게 걸어가는 사람 붙들어 세울수도 없고......그냥 이렇게라도 찍었다 이후, 오고 가는 포터들의 얼굴을 담고 싶었는데 참 쉽지 않은 일이다. 망원으로 담으면 그나마 해보겠는데 계속 걸으면서 수시로 풍경도 찍어야 하는데 은제 렌즈를 바꿔? 24-105가 그래도 많은 활약을 했다 ㅋㅋㅋ 계속 걸으며 움직이며 사진을 찍는일....이거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풍경찍기도 바쁘고 벅차서 여기 몇컷으로 대신한다 네팔의 GDP 가 12년도 기준 700$도 안된다니... 이렇게까지 어려운 나라였나? 그러다 보니 히말라야 덕분에 관광사업으로 벌어 들이는 돈이 네팔 전체 수입의 40% 라고 한다 농사 외에는 딱히 할일이 없는지...길가에 젊은 사람들이 그냥 서성이고 있었다 확실한지는 모르지만, 대략 하루 10$ 정도라고 들었는데.....ㅠㅠ 힘들고 고닲어도 포터들의 수입은 네팔 수준에 비했을때 중상급 수준이라니....놀라울 뿐이다
그런데, 등짐을 머리에 끈으로 연결한 특유한 모습에 목이 얼마나 아플까......싶었는데 듣자니 실상 짐은 등에 얹어 전신의 힘으로 버티고 머리띠는 균형을 잡아주는 역활을 한다고 한다 글타고 내도 지어 볼수도 없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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