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단순한 풍경이라도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조금은 알아야 잘 보인다
특히 파키스탄 카라코람을 거쳐 훈자마을을 다녀 오면서는
이슬람 복식 문화와 처음 맞닥트리며 매우 생소하고 생경하여 한동안 낯설음에 머뭇거렸다
풍경뿐만 아니마 이슬람 문화와 이스람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없고서는 도무지 진행이 되질 않는다
그냥
바라만 보면 될것이기도 하지만.....
이왕 궁금하던차에 제일 눈에 띄는 그들의 복식에 대해 알아봤다
.
.
.
이슬람의 복식문화
남녀간, 지역간, 기후의 차이에 따라 의복의 형태는 각각 다른 특징을 보인다.
남성의 전통적 의복은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이나 대개 위 아래가 하나로 된 긴 장옷 형태가 일반적이다.
이 의복은 ‘솝’ ‘갈라비야’ ‘다쉬다쉬’ 등으로 불리며 ‘사르왈’이라는 바지 위에 입기도 한다.
장옷을 입은 허리에는 다양한 장식을 한 단도를 차는데, 이것으로 남성다움을 과시한다.
또한 단도의 형태와 색깔 그리고 재료에 의해 신분과 부족을 구분하기도 한다.
머리에는 다양한 줄무늬로 디자인한다. ‘구트라’라는 천을 쓰는데 ‘이깔’이라 부르는 머리끈으로 머리에 고정된다.
구트라와 이깔은 단지 머리에 쓰는 용도뿐만 아니라 부족간 구별과 통치 가문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구트라의 무늬와 이깔의 형태와 색을 보고 그 사람의 출신 부족과 신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머리에 터번을 두르기도 하는데, 터번은 끊어지지 않은 하나의 긴 천을 머리 부분에 정성스럽게 두른 것으로,
흰색·검은색·청색 등으로 채색되어 있다.
어깨에는 ‘비쉬트’라 불리는 직사각형의 망토를 장옷 위에 걸치는데, 이것은 옷의 기능뿐만 아니라 온도차가 매우 심한 밤의 사막 여행에서
휴식과 수면을 위해 몸을 덮는 담요의 기능까지 겸하고 있다.
여성의 의복은 ‘꾸란’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밖으로 나타내는 것 이외에는 유혹하는 어떤 것도 보여서는 아니 되니라.
즉, 가슴을 가리는 수건을 써서 남편과 그의 부모, 자기 부모, 자기 자식, 자기의 형제, 형제의 자식,
소유하고 있는 하녀, 성욕을 갖지 못하는 하인, 그리고 성에 대해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는 어린이 이외의 자에게는
아름다운 곳을 드러내지 않도록 해야 되니라.’(24장 31절)
따라서 여성의 전통 의복은 온몸을 덮어 가족 이외의 사람들로부터 신체와 장신구들을 가리기 위한 것이다.
여성의 몸을 가리는 이러한 의상은
‘히잡’(머리나 몸을 덮는 의상)
‘부르끄으’(얼굴 가리개)
‘니깝’(얼굴 전체를 덮는 검은 베일)
‘차도르’(머리 덮개)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여성 의상의 모양과 색깔은 지역, 종교적 성향, 계층, 연령, 취미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즉,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걸프 지역의 여성들은 검은색 히잡을 쓰고 온몸을 가리지만,
북아프리카의 여성들은 흰색이나 다양한 색의 히잡을 선호하며 얼굴을 내놓는 두건 형태의 히잡을 쓰거나 아예 쓰지 않기도 한다.
또한 종교적 믿음이 강한 보수적 성향의 여성들은 온몸을 가리는 히잡을 착용하는 반면,
개방적인 여성들은 두건 형태의 히잡을 쓰거나 아예 쓰지 않기도 한다.
연령에 따라서도 젊은 여성들은 원색 계통의 화려한 ‘히잡’을 좋아하고, 나이 든 여성들은 단색 계통의 히잡을 선호한다.
[자료는 인터넷에서, 사진은 내가 찍은것을 넣었는데, 다 맞는지는 모르겠다]
hijab(히잡)
두건모양으로 알라가 명령한 것으로 코란에 언급된 의상이다.
얼굴만 내놓은 쓸 것으로 상체만 가리는 것이 특징. 입고 벗기가 쉽고 시리아 등 아랍권 여성들이 쓴다.
khimar
삼각형 혹은 원형의 머리를 가리는 스카프로 가슴까지 가린다.
burqah(부르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것으로 눈을 포함해 신체의 모든 부분을 가린다.
눈에는 보통 면사포와 같은 천을 사용하며 손에는 장갑을 끼기도 한다.
아프가니스탄과 아라비아반도 일부 및 이집트의 베두인족 여성들이 주로 착용한다.
chaddor(차도르)
'burqah'와 비슷한 헐렁한 외투의 일종이며, 혹은 'duaptta'와 비슷한 것이다.
망토 정도의 길이로 이란 여성들이 주로 쓴다. 검은색이 많다. 속에는 양장을 입는 경우가 많다.
niqab(니캅)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면사포 같은 것으로 khimar 혹은 머리를 가리는 다른 덮게를 사용했을 때는
눈 아래를 가린다(가슴까지 가리거나 혹은 목까지 가리기도 한다). 주로 파키스탄과 모로코의 여성들이 쓰는 베일. 색이 다양한 게 특징.
케피야
목을 덮을 정도로 쓰는 남성의 모자.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수반의검은 점박이나, 사우디 왕가의 빨간 점박이,
쿠웨이트의 흰색 무늬의 모자가 여기에 속한다. 빈 라덴의 한쪽 끝을 길게 늘어뜨린 형태는 케피야의 변형으로
아프가니스탄 남성들이 주로 쓴다. 탈레반들은 종교적 엄숙함을 강조하기 위해 검은색을 주로 쓴다
페즈
챙 없는 남자 모자. 이 모자만 써도 되고 그 위에 터번을 두를 수도 있다.
터키 모로코에서 주로 사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남성모자도 페즈의 변형
파키스탄은 전 지역에서 챙이 없는 페즈와 더불어
윗부분이 납작하고 넓으며 머리를 두르는 부분은 도톰한 형태의 모자를
많은 남자들이 쓰고 다닌다
터번
천을 둘둘 말아 쓰며 주로 이란 남성들이 애용한다. 터번이라는 용어도 이란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시크 터번〓인도의 시크교도들이 각이 지게 쓰는 터번. 종교적인 이유로 자르지 않은 머리를 가리기 위한 것으로 무슬림의 터번과는 다르다.
jilbad
머리와 손을 제외한 모든 신체를 가리는 길고 품이 넓은 옷이나 코트.
dupatta
커다란 어깨에 걸치는 천(shawl, 숄)으로 신체의 상반신을 가린다. 65cm * 110cm의 크기가 대부분이나 35cm * 110cm 같이 작은 크기도 있다.
shalwar-kamees
사르왈은 무릎 혹은 발목까지 이르는 헐렁한 바지로 보통 쇼올(duaptta)와 함께 착용한다
비쉬트는 직사각형 망토로, 옷 위에 걸치기도 하고 담요 역활도 한다
abayah
머리와 손을 제외한 신체의 모든 부분을 가리는 긴 외투 같은 옷.
.
.
.
차후 이미지 보강 예정
'♣˚˚ 파키스탄 훈자 (1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라코람 4일차 (3) - 훈자의 명품 비경 케쎄드라산 (0) | 2015.12.10 |
---|---|
카라코람 4일차 (2) - 라카포시를 조망하다 (0) | 2015.12.10 |
카라코람 4일차 (1) - 케세드라 가는길 (0) | 2015.12.09 |
카라코람 3일차 (5) - 훈자마을 이글네스트 (0) | 2015.12.04 |
카라코람 3일차 (4) - 훈자마을에 도착하다 (0) | 2015.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