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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20일에 걸친 아이슬란드 여행이 끝났다
그리고
나는 다시 여행길에 오른다, 남겨진 사진과 추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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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6일 ~ 2월 5일까지 20일에 걸친 아이슬란드 여행이 끝났다
이제 꿈같은 여행 길목에서 만났던 기억들과
아름다웠던 풍경들을 하나하나 정리해서 내려놓아야 하는데...
아직은 머릿속도 신체리듬도 그곳에 남아 있다
내집인데, 너무도 좋았던 아이슬란딕-커티지의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숙소에 있는 듯 착각이 들고
어둔 새벽이도 아직 오로라가 하늘에서 춤을 추지 않을까 커튼을 열어본다
가급적 그 기운을, 느낌을 오래도록 머릿속에 남겨두기 위해
조금씩.... 천천히.... 풀어보려 한다
비수기로 알려진 겨울 아이슬란드 여행은
문자그대로 얼음의 땅, 동토의 나라를 추위와 싸우며
많은 눈과 얼음 등으로 어쩌면 힘겨운 여행길이 될 것임을 각오하고 떠났다
자연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아이슬란드는 5~6월이 여행 적기로 알려졌으니
당연히 경비도 30%이상 증가하고, 예약도 어렵고, 아마도 여행길도 많은 사람들로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겨울 아이슬란드는 그런 부분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하얀 나라가 주는 환상의 풍경과 무엇보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이 메리트로 자리한다
결국은 오로라 여행인 셈이다
결론만 먼저 예기하면 여행은 성공이다
20일 여행 중 3일은 비행기 속에서... 나머지 17일 중 3일 정도만 햇살을 만날 수 있었던,
비와 세찬 바람, 때론 안개, 때론 눈 등.... 참으로 궂은 날씨의 연속이었음에도
묘하게 1월 26일 초 대박 오로라 영접 이후
거의 매일 조금이라도, 때론 예기치 못한 새벽 시간에도 오로라를 만났으니
나름 이 여행은 성공이다.
나로서는 성모님의 축복 속에 내려온 주님 은혜 그 자체인 셈이다
오로라와 함께 성가정 축복의 은총이 함께 했으니 말이다
아이슬란드 언어가 참 특이하다
얼핏, 독일어 비슷한데 몽골어처럼 ㅎ발음이 많고 기호처럼 생긴 알파벳도 있어서
나름 외국어에 꽤 익숙하고 빨리 습득하는 나에게도 도무지
지역 이름 등 어떤 명칭도 발음이 되질 않으니 외워지지도 않는다
덕분에 일정을 기록하는 일이 소홀해졌다는.... ㅠㅠㅠㅠ
이번 여행은 렌터카를 이용한 자유여행이라
짐의 무게 압박이 덜해서 노트북도 가져간 덕에, 매일매일 찍은 사진을 정리를 해 놓았지만
카메라가 인식하는 서울 날짜와 현지 날자가 중간에 바뀌기 때문에
정리할 때마다 헷갈리게 하기도 했고
방문했던 지역 이름을 몰라 애를 먹으며 그날그날 특이성을 기록해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클났네!! (순시리 버전~ ㅋㅋㅋ)
아직 비몽사몽, 해롱해롱~
이제 사진을 꺼내서 지도와 안내책자 등을 이용 이름을 맞추어 가며
여행기를 작성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졸리다 ㅋㅋㅋㅋㅋ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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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긴 할 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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