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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아이슬란드-여행

아이슬란드 (2) - 긴긴 비행시간끝에 레이캬빜 도착하다

by 아침이슬산에 2017.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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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기 (2)

2017-01-16

 

긴긴 비행시간 끝에 아이슬란드 도착하다

 

 

 

한국시간으로 1월 15일 일요일 저녁 아들 내외가 찾아와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16일 새벽 12:50분 인천 공항을 출발한다.

인천~암스테르담은 KLM 항공을 이용하고

암스테르담~레이캬비크는 아이슬란드 항공으로 비행하게 된다

 

 

자정을 넘어 출발하는 비행기도 꽤 많은 듯, 인천 공항은 여전히 바글바글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세계적인 공항답게 친절한 인천공항이다

일행중 한 명이 일등석이라 먼저 체크인을 하는데..... 먹거리 등 짐이 어마어마한 우리 팀은

일반석이 가방 2개인데 비해 일등석은 3개까지 허락되어 저 엄청난 박스들도 무사히 체크인에 성공했다

중국인 등이 가끔 보따리장수 모양 많은 짐을 옮기는 건 봤는데....ㅋㅋㅋ

마치 이민 가는 팀 같다

나중에 아이슬란드 공항 입국 시 여러 번 체크를 당했는데

20일 여행 중 먹거리라는 말에, 혀를 내두르드라는.... ㅎ

 

 

 

인천~ 암스테르담 구간 KLM 항공기는 보잉 747 구형인지라 비행기도 낡았지만

일반석 좌석이 우찌나 좁은지..... 나 같은 소형 체격으로도 무척 답답함을 느껴야 했다

그래도 한 시간여 비행 후 음료 대신 받은 요 하이네켄 맥주가 화를 가라 앉혀 주었다는.......

맥주캔이 일반 캔보다 작아서 그야말로 딱 한잔이라 맘에 쏙 들었당 ㅋㅋㅋ

 

 

 

그리고 이어서  기내식 저녁이 나왔고, 실컷 자고 나니 아침이라며 다시 기내식이 나왔다

언제 먹어도 기내식은 맛이 있단 말씀 ㅋㅋㅋ

 

 

 

 

드뎌 약 12시간 비행하여  경유지인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한다

서울보다 서쪽인 유럽은 9시간 늦으니 현지시각 오전 03:30분이다.

공항내에서 출입국 심사를 마치고 아이슬란드 탑승지쪽 T9으로 이동하여

핸폰 챠지 하고, 세수하고....

오후 12:20분 다시 출발이니 장장 9시간을 공항 안에서 배회하게 된다 ㅠㅠㅠㅠ

 

새벽시간이라 공항 내가 텅~~,조용~하다

 

 

 

 

대표적 유럽의 경유지인 탓에 공항 여기저기에 쉴만한 곳이 잘 마련되어 있다

안락의자, 아예 길게 누워 잠을 청해도 될만한 곳도 있다

 

 

 

컴도 할 수 있고, 와이파이도 된다. 

 

 

 

 

할 일 없으니 괜히 여기저기 기웃기웃~

 

 

 

 

 

청사 밖...... 날이 밝으려면 아직 멀었다. 

아이슬란드 위치 때문인가 연결 편에 시간이 무지 소모된다 ㅠㅜㅠㅠ

 

 

 

오전 9시가 넘어가면서 드디어 아침이 밝아 온다~~~ 아 그나마 밝으니 좀 낫다

네덜란드의 하늘이다

 

 

 

 

암스테르담 공항도 여전히 분주하게 돌아가는 듯...

세상은 이렇게 바쁘게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헉!  보딩게이트 앞에서 그냥 막 물청소도 한다 ㅋ

 

 

 

 

 

자국기인 KLM이 많이 보이는 걸 보니 암스테르담 맞네...

 

 

 

 

 

상당히 넓은 공항 여기저기 다시 구경 다닌다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고, 갖가지 면세점이 즐비하다

 

 

 

기분인데..... 고급스런 저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잔 하고픈 마음이 굴뚝같았건만

개인 비용이래도 일행들 놔두고 혼자 가자니... 그것도 참....

헝그리 여행팀인지라 이 비싼 동네에서 마구 사 먹을 수도 없고... ㅠㅠㅠㅠ

 

 잠시 후 08;30경 점심때도 다가오니 8천원 상당의 쎈드 위치 하나씩 사 먹고 난 캔커피도 마셨더니 속이 후련하다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여기저기 성탄 장식이 많이 남아 있다

사이사이 작은 부스에는 개인적으로 컴퓨터 작업을 할 공간도 많아서 지루한 기다림을 달랠 수 있다

 

 

 

 

암스테르담 공항 메인 건물 옥상엔 아마도 은퇴한 KLM 뱡기 한대가 전시되어 있고

주변엔 사람들이 올라가서 구경도 하는 모양이다

 

 

 

 

우리를 태우고 갈 아이슬란드 비행기가 보인다..... 아이고 빨리 좀 가자 !

 

 

 

12시간 비행과 9시간의 기다림 끝에 아이슬란드 항공기는 날아오르기 위해 이동한다

현지 시각 정오 즈음 게이트가 T9에서 D64로 바뀌고 게이트 열린다.

근데, 암스테르담 공항 활주로는 중간에 고속도로위를 다리로 연결하여 비행기가 왔다 갔다 하는 진풍경 ㅋㅋ

 

 

 

 

그래도 공항 주변은 그림처럼 예쁘다

 

 

 

네델란드의 하늘을 날아서 약 3시간 후

 

 

 

드디어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아이슬란드에 도착한다

현지시각 16:22..... 24시간 만에.... ㅠㅠㅠㅠ

 

 

 

 

 아이슬란드 영공에 들어서니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얼음의 땅이 삭막한 모습으로 내려다 보인다

 

 

 

화산섬인 아이슬란드 전체 면적의 3/4이 쓸모없는 땅이고

대부분 눈에 덮여있어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불모지의 나라....

모든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물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신은 그들에게 다른 살아갈 방법을 주셨으니

천혜의 청정 자연경관과 볼거리, 그리고 오로라를 주셨다

 

 

 

 

 

날아갈듯한 세찬 눈보라가 환영의 인사를 건넨다

그려~~~~~ 어서와, 이런 모진 눈보라 처음이지 ?  흐 흐 흐~

 

 

입국 수속을 하는데 우리팀의 약간 특이한 박스 3개는 아마도 처음 보는 보따리인지..

이게 다 뭐냐고 놀란다.  5명이 20일 먹을 겁니다!! 에이구  ㅠㅠㅠㅠ

한 경관이 머리를 가로세로 흔든다 

이곳에 놀러 오는 쭝국 애들도 이렇게는 안 했던 모냥이다 ㅎㅎㅎ

 

 

공항 내 여기저기 둘러봐도 우리가 예약한 렌터카 삼실이 안보인다

물어보니, 공항을 나가서 셔틀을 타고 한 5분 가야 한다네... 이 눈보라 속을  !!

짐이나 적어야지 ㅠㅠㅠ 개시부터 고생시작이다

 

어쨋거나 밀고 당기며 짐을 싣고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요기서 쪼깨 기다리니 노랑색 셔틀이 와서 렌터카 회사로 간다

미리 예약하고 경비까지 다 지불한 상태라서 바로바로 진행~

근데, 직원 표정이 와 그리 싸~한지, 웃음기라곤 없고 기계적으로 일만 처리한다

날씨가 늘상 이렇게 춥고 흐리고 눈비바람 때문일까?

 

 

암튼 바리바리 7인승 포드 suv 차량에

대형 케리어 7개 작은 백들 여러개, 그리고 문제의 먹러리 박스를 구겨넣듯 싣고서

(그 많은 짐이 다 들어가서 우리도 놀랬다는...ㅋㅋㅋ)

공항내에서 미리 구입한 칩을 삽입한 핸폰을 열고 '위드미' 라는 앱을 작동시킨다

구글은 데이타를 먹는데 비해 위드미는 공짜이고 한국말 지원이 짱이다 ㅎㅎ

1기가 짜리로 20일 동안 유용하게 전화 통화하고 이동중 데이타쓰고.... 충분하다

 

그닥 차량이 많지 않고 별루 오르내림도 없는 길을 따라 약 한시간 가량 운전하여

2일간 숙박 예정인 레이캬비크 'Ley4You' 아파트먼트 삼실에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그들이 다시 안내해준 실제 아파트로 다시 가서 여장을 푸니.....

길고 긴 이동이 끝나고 따듯한 곳에서 떡국으로 아이슬란드에서의 첫 끼니를 먹으며

첫날 밤을 맞는다

 

 

 

 

첫날 레이캬비크의 첫 안락한 잠을 보낸 레이4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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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