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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기(8)... 3일차-2
2017-01-18
(16/17/18/19 일 레이캬비크에서 보내는중)
3번째 날... 골든써클 튜어중...2번째 장소인
게이시르[ Geysir]
눈보라 속을 뚫고 싱벨리르 국립공원을 구경하고 이어서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 관광지중 하나인 게이시르를 찾았다
간헐천을 뜻하는 영어단어 Geyser가 바로 Geysir 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유황 냄새가 코를 찌르는 Haukadalur 계곡에는 수많은 온천과 진흙 구덩이가 있는게 그중에
가장 크고 유명한 간헐천이 The Great Geysir 와 스트로쿠르 (Strokkur)이다
The Great Geysir는 13세기 말 헤클라 화산의 대폭발 때 생긴 것으로 19세기 초까지는 3시간에
한 번씩 규칙적으로 분출했으며 다시에는 60~80m에 이르는 물기둥을 쏘아 올렸다고 한다
1916년에 갑자기 활동을 멈춘 후에는 산발적으로 가끔씩 분출이 이루어졌으며 2000년 지진 이후 다시
활동이 조금 활발해졌지만 분출이 너무 불규칙하여
최근에는 이곳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스크로쿠르 간헐천으로 관광객이 몰리는데
한창 활동 중인 이곳은 5~10분 간격으로 최대 30m 물기둥을 뿜어 올린다
허허벌판에 가~끔 그림 같은 농가가 지루함을 달해주며
싱벨리르에서 365번 37번 도로룰 타고 약 40분 정도 드라이브하여 도착한다
가는길에 만난 말 농장 근처....
이곳 사람들은 소고기보다 말고기를 많이 먹기 때문에
식용 말들이다. 뚱뚱하고 못생긴....ㅋㅋ
쭝국 애들이 이것도 신기하다고 내려서들 구경하고 사진찍고...ㅋ
떡본김에 제사라고.... 말 때문에 우리도 잠시 정차하여 쉼을 하는데
벌써 시간이 늦은 호후이고 날이 흐려 간헐천 사진에 대한 기대는 물건너 간다 ㅠㅠㅠ
아직 아이슬란드 언어의 어려움에 지명 이름도 도무지 외워지지가 않아서
안내 표지판을 열심히 촬영해 놓는다. Welcome to Geysir라니 제대로 찾아오긴 했네
이 간헐천 생성부터 주우~~욱 내용을 까맣게 적어 놨구먼....누가 읽나?
꽤나 비쌀텐데 호텔도 있다
왼켠 건물이 방문자 쎈터이다
간헐천 입구 옆으로 보이는 온천지역..... 유황냄새가 가득하고
모락모락 더운 김이 난다
한 100여 미터 걸어 들어가야 물기둥 쑈를 본다
주변은 여기저기 온천 특유의 모습들이 이어지는데....... 그냥 온천인데.... 난 별루 신기할것이 없다는....
따듯한 물로 항상 지면이 따듯한 덕에 파란 이끼가 한겨울에도 살아있다
김이 올라 주변 나뭇가지 등에 앉아 상고대를 만들기도...
유황이 진한 한 구덩이는 인상적이다
저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간헐천
5~10분 간격으로 물기둥이 솟는데... 찬스 잡기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날이 흐려 역광도 안 만들어지니 그림도 안되고....에잉
한번 물기둥이 솟으면 좌~악 퍼졌던 물이 가운데로 쪼르르 몰리며 쏘옥 들어가는데
그거 보는것이 더 재밌다 ㅋㅋㅋ
방문자 센터에서 볼일 보고 잠시 군것질도 하며 쉬었다가 날이 어두워지니 숙소로 돌아간다
인구 30만의 작은 나라...... 그래도 여기저기 농가가 가끔 이쁜 그림처럼 보여진다
레이캬비크로 가는길에 '쎌포스"를 통과하는중....
해가 지고 청푸른 여명이 어찌나 선명하고 아름다운지, 차를 세워 잠시 하늘 구경하기
사실은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
이 근처 바닷가 쪽으로 나가면 컴컴한 하늘에서 혹시나 오로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방향을 가름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바닷가 쪽이라 잡은 방향으로 가는 중에 다시 눈발이 휘몰아치고 날씨가 험해진다
찻속에서 얼마간 고민 때리다가 그냥 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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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이슬란드 여행 3일차는 맛보기 주변 관광으로 지나간다
우리의 목표는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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