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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기(16)... 7일차-2번째
2017-01-22
19세기 가옥들 가득한 항구 해안마을 스티키스홀뮈르 Stykkisholmur
오전에 험악한 날씨로 키르큐펠 산 촬영에 실패후 좀 진이 빠졌다.
암것도 하기 싫어 그냥 숙소로 돌아가 쉬고 싶었는데,,,, 아까운 시간 무얼 해도 해야하는
일행들 성화에, 책자에 소개된 그닥 멀지 않은 오래된 마을 스티키스홀뮈르 라는 곳으로 간다
해안도로를 끼고 가는 길은 비록 잔뜩 흐려 눈발도 가끔 오락가락 바람도 세차지만
시원한 느낌은 참 좋다.
1번 링로드를 달리다가 60번 혹은 54번 도로를 이용해서 스나이 반도로 들어서서 40Km 정도 달리다가
58번 도로로 우회전 하여 끝까지 가면 된다. 우리는 그랜다르요르에서 54번 도로를 이용
레이캬비크로 부터는 172Km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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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펠스네스 반도 북쪽 해안에 자리 잡고 있는 스티기스홀뮈르는 잘 보존된 다양한 컬러의 19세기 가옥들로 유명한 마을이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희귀한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브레이다피오르드 Braidafjordur 의 수많은 작은 섬들로의 보트 여행과
웨스트피오르드로 가는 관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Seatours (www.seatours.is)에서 퍼핀, 힌꼬리수리 등을 볼 수 있는 브레이다피오르드만 으로의 보트 투어와 고래 투어,
브레이다피오르드를 가로 질러 웨스트피오르드의 Brjanslaekur 브라이운슬라이퀴르 까지 가는 카페리를 하루에 두번 운행한다
6월~8월 여름 시기에는 피오르드 중간에 있는 플라테이 Flatey 섬도 스톱오버하며 들러 볼수 있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소개된 홈피 참조...-> Stykkisholmur
58번 도로끝에서 마을안으로 들어서자 전형적인 항구의 모습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서 유럽 항구의 모습이 마주친다.
뭔가 우리의 복잡하고 서민적인 항구에 비해 차분하고도 잘 정돈된 느낌.... 겨울 이라서일까??
레스토랑과 항구~
이 약간 언덕배기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책자에도 소개된 TANG&RIIS 건물부터 눈에 들어온다..... 아마 박물관 같은것?? ㅠㅠ
오래되어 유물이 된 펌푸도 있다
도로명인줄 알고 찍었는데, 다시 보니 Norwegian House 박물관 안내이넴....
앞에 하얀 얌전한 건물은....호스텔.
인구 30만의 작은 나라답게 현지 거주민 보다 관광객을 위한 숙박용 건물이 더 많은것 같다
이 검은색 건물이 오래된 Norwegian house: The regional museum of Snæfellsnes 이다
The Norwegian house, built in 1832, was the first wood-frame residence with two full-sized storeys in Iceland.
The wood was imported from Norway hence the name.
It was the home of Árni Ó. Thorlacius (1802-1891) and Anna M. Steenback (1807-1894) and has been renovated partially back to its original style.
The Norwegian house serves as the regional museum for the Snæfellsnes area with an open storage on the top floor and rotating exhibitions
on the lower level as well as a museum shop with handicraft, sweets and products from the area.
바로가기-> Local Museum, Norwegian House
주변 건물들도 비슷한 느낌으로 현지화 된듯하다
대체로 파스텔 색조의 편안하고도 아늑한 색감이 주는 아늑함이
항구도시의 억센 삶의 현장 조차 아름다운 삶인듯 느끼게 한다
크지 않은 도시, 아니 작은 마을 수준의 아늑한 느낌의 항구마을
끝자락 언덕배기에 그린, 민트, 라이트 브라운의 파스텔 색조의 3개 집 역시 게스트하우스인데
책자에도 소개 되어 있다. 마침 브라운색 집에서 투숙객이 체크아웃하고 나오고 있다
본격 항구 모습을 보기 위해 아랫길로 내려간다
이즈음 근처에 있는 공중 화장실을 찾았는데..... 세상에 우리집 보다 더 좋은 시설에
따듯하고 안락해서 마침 추운참에 따신 물로 손닦고 몸녹이고.....
관광객을 위한 배려가 대단하다. 허기사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이니 이정도는 ㅋㅋㅋ
해상투어가 있어서 여기서 배를 타면 그래다피요르드까지 가는줄 착각하고 안내소에 들어갔더만....
그게 아니고 근처 작은 섬들로 주변 관광만을 위한 것이었다 ㅋㅋㅋㅋ
암튼,
Seatours (www.seatours.is) 라는 곳에서
퍼핀, 힌꼬리수리 등을 볼 수 있는 브레이다피오르드만 으로의 보트 투어를 하는데....
겨울철이라 오후 3시에 가차 없이 문들 닫아서.... 그 사무소안 가계에서 이거저거 기념품 몇개만 사서 나왔다
Seatour 사무소겸, 식당겸, 관광상품 가게겸,,,,,
이곳 역시 주변에 많은 게스트 하우스를 보니 여름에 무척 인기가 많은듯 하다.
주둥이가 빨간 퍼핀도 여름에 와야 보트투어중에 만날 수 있다
등대가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가 보려고 이동중
통상 바닷가 항구에서 나는 비린내도 없고 주변도 깔끔하여 참 기분이 좋다
항구 앞 너른 이곳은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에서
월터가 헬리콥터에 타는 그린란드 항구 마을로 등장한 바로 그장소이다
그 너른 광장 한켠에 있는 배를 형상화한 조형물...
근처에 있는 유일한 개인가옥이다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문을 두두렸는지.... 입구에 개인집입니다 하고 써 붙였다 ㅋㅋㅋ
이 집 뒤 언덕배기에 있는 교회도 그림처럼 보인다
아마 저 언덕에 올라가면 항구가 잘 내려다 보이겠지만, 우리는 등대섬 언덕으로 올라가기로...
그런데 마침 점심시간도 지나서.... 광장 주변 주차장 한쪽에 차 뒷쪽을 열어놓고
준비해온 주먹밥을 먹는다
아침에 끓인 배추 된장국도 갖고 와서 버너에 뎁혀 김치와 먹으니 아주 별미 ㅋㅋㅋ
마을에서 등대섬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건너간다
등대섬 입구 계단 오르기 전에 있는 안내 표지판 (글자가 작아서리.... 나중에 확대해 설명 보충해야지)
좌우간, 이 등대섬 이름은 Sugandisey...슈간디시,,라고 읽어야 하나? 가이드가 없으니 이럴때 애먹는다
도무지 아이슬란드 언어는 스펠링을 따라 읽어도 발음이 틀려진다 ㅠㅠㅠㅠㅠㅠ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특유의 검은땅 오솔길을 따라 쪼그만 섬을 구경하며
항구에서 브레이다피요르드의 많은 섬들과 페리들이 보인다
여름철엔 정말 시원하고 좋겠다
불과 30m의 높이인데도 눈높이가 달라지니 풍경 또한 완연히 다르다
올라오길 잘했다
조금전 점심을 먹었던 광장 앞에서 시작되는 다리를 건너 왔다
시원하게 탁 트인 마을이 한눈에 다 들어 오는데....카메라 눈 넓이는 한정되어서...
가로 사진 4장을 파노라마로 이어 붙였는데...
크크 완벽하다 들고 찍었는데도.... 나 왜이러나? ㅎㅎㅎ 스스로 대견해 죽는다 호호~
사진 맨 왼쪽이 건너온 다리... 안쪽 항구에는 각종 배가 자리한다. 페리는 조금전 부~웅~~~~ 하며 출발하여 없다
책자에, 홈피에 소개된 갖가기 박물관등 건물, 게스트하우스, 송신탑 왼켠에 그 유명한 3개 종탑이 있는 하얀 교회건물등등 다 보인다
아주 오래된 마을....요것도 번역후 다시 올릴예정...ㅠㅠ
내가 일행들 찍어주는 사진은 당연히 내가 찍었으니 맘에 들고 화질도 짱인데
내가 찍힌 사진들은 그들의 핸폰으로 찍어 카톡으로 받으니... 미안한 예기지만 도무지 썽에 안찬다 ㅠㅠㅠ
하여 가끔은 이렇게 내 카메라로 구도까지 잡아주고 고대로 찍어 달라 하기도 하고, 삼각대 소지때는 아예 내가 셀프로 찍기도....
(이거 일행들 알면 서운해 할라나 ? ㅋㅋㅋ)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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