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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아이슬란드-여행

아이슬란드 (18) - 또다른 여행길 위에 서다

by 아침이슬산에 2017.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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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기(18)... 8일차-1번째


2017-01-23


또 다른 풍경을 찾아서 길 위에 다시 서다 




어제 스나이펠스네스 반도 북쪽 끝에 자리한 항구마을 Stykkisholmur 구경을 마치고

밤늦게 돌아왔다가 다시 깜깜한 새벽에 이동을 준비한다

밤이 긴 지구 북쪽 나라... 부지런히 서둘지 않으면 그야말로 잠만 자게 된다 ㅋㅋㅋ


새벽밥을 먹고 다양한 볼거리 충만했던 아이슬란드 서부지역을 출발, 다시 레이캬비크를 지나 이제 남부쪽으로 내려가며

계속 링로드를 따라 남동부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오늘은 레이캬비크 까지 링로드 대신에 내륙 도로를 이용하여 중간에 볼거리를 거치기로 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레이캬비크에서 출발 West Iceland의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를 돌아

오늘은 약간 내륙 도로를 이용 W/I 지역을 통과하고, 저녁에 쎌포스에 도착한다




아직 어둑한 새벽길이다.  통행차량은 가물에 콩나듯 가끔 가끔 지나지만

계속되는 비와 눈발로 젖은 노면이 조심스럽다




높낮이가 별로 없는 아이슬란드 도로는 사실 운전 자체는 어려울것이 없다

해안가 쪽으로 발달한 도시, 마을을 따라 이어진 쭉쭉 뻗은 도로도 이곳 여행 풍경중에 멋진 장면을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도로가 있는 풍경을 좋아하는 나는..... 좋아라 하는 풍경이 여러곳 있었지만,,,,,, 이번엔 대부분 사진으로 담질 못했다




날씨는 여전히 잔뜩 흐리고 종종 눈발이 휘날리지만 얼마간 달리다 보니 아마도 날이 밝은 모냥이다. 

조금은 시야가 열리고, 파킹 가능한 곳에 잠시 정차하고 쉼을 한다


거의 대부분 평지 같은 나라에서 건너편 바위더미 같은 둔덕은 언덕이라 해야 하나? ㅋㅋㅋ 암튼

모처럼 바위를 타고 한 5미터 정도 높이 되는곳으로  올라가 본다.  

 이끼종류의 풀들이 나름 이쁘게 피어 있다




헐~  이것도 높이라고 조망이 확 달라졌다

쭉 뻗은 도로도 시원하게 보이고, 저 멀리 산(?) 능선도 보이고 그 아래 여기저기 그림처럼 앉아 있는 집들도 보인다




길 위에는 역시 달리는 차량이 있어야 현장감이..... 구러나....아직 어두워 카메라 셔속 확보가 안된다 ㅠㅠㅠㅠㅠ




도로 반대편 풍경이다

뭐냐? 저 집들은????  아무리 봐도 개인 집은 아니고..... 관광국답게 숙박 편의 시설로 보인다

꽤 많은 집들로 봐서 제법 큰 규모의 게스트하우스나 아파트먼트들이다

아이슬란드는 호텔도 큰 건물이 아닌, 저런 작은 건물들이 몇개 있던가

아니면 개인집보다 조금큰 호텔이 허다하다





화산지질의 땅에 흔히 보는 이끼류




멀리  흰눈이 듬성듬성한 아이슬란드만의 흔한 산이 길게 둘러 이어져 나름 멋지다

가로사진 4장을 파노라마 연결했다.  좋은 삼각대 갖고 갔지만 일일이 쓸 형편은 아니라서

역시 들고 찍었음에도...히히~ 노출 확실하게 잘 잡았다.  요령이 ??? ㅎㅎㅎ





다시 출발하여 달리다 보니 아주 큰 웅덩이가 보인다

아마도 오래전 화산이 폭발했던 웅덩이로 보인다

솔직히 구글 지도를 봐도 어딘지 모두 다 알 수가 없다.....그래서 이런 표지기를 찍어 놓곤한다












다시 주변에 가옥들이 드믄드믄 보이는 지역, 병풍같은 산 모양이 인상적이다. 





그 아래 몇몇 가옥들 사이로 밝은 주황빛이 눈에 띄는데..... 매우 궁금하여 가까이 지나며 보니

채소나 꽃등을 기르는 '하우스'다.  농사를 못짓는 땅이라, 모든 생필품을 수입하는데

이런 하우스를 통해 약간의 신선채소등을 공급하는 모냥이다

그래서...그래서 무지 무지 비싸다.





그리고 아주 이쁜 교회건물이 보이는 지역에 들어선다

도로변에는 수백미터 전에 곧 만나게 될 마을에 관한 정보를 실은 표지판이 있는데

그곳에 숙박시설, 식당등등의 정보가 있어서 낯선 외국인들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침대그림이 있다면 그 마을에 숙소시설이 있다는 것이다.




꽤 큰 교회이다

안내판에는 상당히 유서깊은 교회인듯한 내력을 설명해 놓았지만.....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바람도 불어대서...대충 보고 철수한다




아이슬란드의 교회 건물들은 거의 다 이런 모습니다

인구가 적으니 건물 크기도 아주 작아서...그야말로 동화책속 그림같다




주변 아이슬란드 풍경이 이렇게 좋다




교회 본당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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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