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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7]
가는 세월따라 어느새 봄이 깊어졌다
뭐.... 때 되면 오고 가고......
주일날 아침 운동삼아 호수공원 반바퀴 돌면서
이즈음 매력 풀풀 날리는 긴쌩머리 그녀~~
수양버들의 하늘거림을 잠간 담아보다
중국 땅이 고향인 수양버들과 우리나라 특산인 능수버들은 고향은 달라도 외모는 거의 똑같다.
소녀의 풀어헤친 생머리처럼 가는 가지가 길게 늘어져서 거의 땅에 닿을 정도다.
수양버들은 잔가지가 적갈색이며 씨방에 털이 없고, 능수버들은 잔가지가 황록색이며 씨방에 털이 있는 것이 이 둘의 차이점이다.
수목도감에 실린 설명은 이러하나 실제로 둘의 구분은 간단치 않다.
적갈색이나 황록색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애매하고, 둘 다 암수가 다른 나무인데,
이 중에서 암나무를 찾기란 쉽지 않다. 씨방의 털은 돋보기로 한참을 보아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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