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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슬 창

개심사 왕벚꽃

by 아침이슬산에 2018.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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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언젠가 어디선가 참 아늑하고 아름다운 산수풍경 같은 사진을 보고

이곳이 한국땅 어딘가라는 것에 감탄을 하였는데, 그곳이 알고 보니 개심사더라

하여 꽃피는 봄이 되면 이곳을 꼭 가서 내 카메라고 내가 담아 보리라 결심(?) 하고 벼르며 시간에 쫒기던중

24일 마침 왕벚꽃 최적기에 모 카페에서 가길래 나섰다

근데,

아 근데 어제도 내일도 그토록 짱짱하게 아름다운 봄볕이 하필 요날만 잔뜩 흐릴게 뭐람? ㅠㅠㅠㅠ



아쉬움 가득한채로 ...





































평정심을 잃으면 아무것도 되는것이 없다

같은 장소에서 찍는 사람들이 밀리니 서두르다 놓친 화각......

급하게 핸폰으로 증명사진으로 찍은게 젤로 근사하다 ㅋㅋㅋ

이 화각이 또 날 사고치게 했다는....











빛이 전혀 없는 날의 풍경 촬영은 참 어렵당

단지, 밝은 날의 자연조명이 주는 밝음을 최대한 이용하느라...발버둥....ㅎㅎㅎ










왕벚꽃도 좋은데...이런 청푸른 왕벚꽃은 생전 처음이다

무척 고급스럽고 중후하다




이곳은 아마도 절을 새로 짓기전부터 오래된 건물인듯하다

현재는 공구등등을 보관하는 것 같은데

흑벽의 전통 가옥구조를 갖춘 낡은 건물이 주는 아늑함과 안도감이 매우 인상적이다

흑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 싸리빗자루, 허술한 문지방과 문짝,

나이든 세대에게는 추억같은 건물이건만  이곳이 아니면 남아있는곳도 없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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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가시질 않아

결국 토요일에 과감하게 사고를 쳤다는 후문.......ㅎㅎㅎㅎㅎ



more co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