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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슬 창

철새들과 만나다

by 아침이슬산에 2018.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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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이제 가을이 제몫을 다 하고 떠나가고

그 자리에 겨울이 찾아 온다

겨울은 또 반가운 진객들인 겨울철새들을 데리고 찾아와

함께 어우러지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우리에게 또 보여줄 것이다

 

아직 조금은 이르지만

부지런한 청둥오리, 두루미 친구들이 찾아온 춸원을 다녀왔다

 

쌀쌀한 아침기온이 이곳 토교저수지에 모락모락 온천수처럼 물안개를 피워낸다

그저 보기만 해도 장관이고 멋지다

단지 이곳 저수지는 해뜨는 방향의 반대편에 있어서

일출빛을 받을 수 없다는 매우 아쉬운 지리적 조건이 있다

아마도 일출빛을 역광으로 받는다면..,,흐~~~~ ㅠㅠ

 

 

 

그나저나 문제가 생겼다

이곳이 원래 군사지역으로 호수 건너편 산자락을 아마도 북측지역인듯 하여

경계근무가 삼엄한 지역이다보니

사실 일반인 출입이 어려운 곳이다

초소가 있는 입구까지 와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사진은 찍지 못하게 한다

 

작년까지는 그나마 좀 여유로운 초소근무자들이 입구에서 한 5미터정도까지 들어가 촬영할 수 있도록 허락했는데

올 얼마전에 상급 지휘부대가 바뀌면서 매우 까다롭게 적용, 아니 정석으로 적용을 하는것이다

 

열쉼이 명령수행하는 초소병과 싸울일도 아니공,,,,,,, 에공...

걍 쫒겨나서리, 그나마 가까운 건물 옥상에 살짝 올라가 (요기도 운좋게 걸려들었다 ㅎㅎ)

장망으로 겨우 화각 좁혀서 몇컷 담을 수 있었다

 

 

 

 

푸다다닥~~~~ 누가 대장인지, 누가 먼저 시작하는지 알길 없지만

갑자기 몇마리 날아오르면 수만, 아니 수십만 마리가

뽀얀 물안개를 박차고 날아 오르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다

 

 

 

 

 

 

△ 위 사진과 ▽ 아래 사진은 같은 사진이나 카메라 온도변화와 선명도를 달리해서

좀 다른 느낌을 살려보려 해봤다 ~~~~

 

 

 

 

 

첫 비행팀은 카메라도 못꺼내고 놓쳐버리고

잠시 기다리니 다행이 다른새팀이 날아 올라서 불과 2~3분내 상황이 종료됬다 ㅠㅠㅠ

에이고야~~~ 그래도 이게 어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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