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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최소 400이상, 보통 500은 되어야 찍어논 사진속에 새가 들어 오는데...
200으로는 그냥 풍경일 뿐이다.
새사진은 처음부터 장비도 부족할 뿐더러 할 생각도 없었지만 여전히..... 그렇다
그래도 그닥 멀지 않은곳에 두루미들이 앉아 노는것 보니 아름답기는 하다 ㅋㅋ
모든새가 다 그렇듯... 경계심이 대단하다
아주 작은 움직임이나 소리에도 바로 경계태세 !!
숨소리를 들었나...... 접근도 하기전에 날아오른다
철원에는 겨울에 겨울철새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지자체에서 이 진객들을 대접하느라 철새 도래지 근처에 컨테이너 몇개를 설치해서
철새들을 구경하고 촬영도 하게 해 놨다.
오전 9시면 입장료를 받는데,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대신 주어서
현지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작년에 왔을땐 사람들도 많고 복잡거리는데다
입장료 내고 궂이 가나 싶어 통과했는데..... 실제 나같은 장비 부족인 사람들은 그닥 흥미롭지가 않다
대부분 청둥오리ㄷ떼이고 고니 가족 한팀이 일찌감치 자리 잡고 있다
몸 전체가 흰색이 엄마 아빠 고니이고
아직 회색빛 띠는 3마리가 새끼이다
아주오래전 독일 뮌헨 어느성 근처 호숫가에 하얀 고니들이 유유작작 거리는 모습이
그림처럼 예쁘던데..... 그 고니들은 사람 가까이 다가 오기도 했다
확실히 고니는 우아 그자체다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아침겸 간식도 먹고 기다렸는데
더 많은 고니는 오지 않고 그나마 한가족은 다른곳으로 날아갔다
작년과 비슷한 시기인데도 올핸 철새들 도착이 좀 늦나보다
개체수가 작년만 못하니.....
그래도 편안한 마음으로 이들을 바라보니
그저 자연의 조화로움이 신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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