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로라 출사 여행기 #13
여행 8일차
2019-03-01
쉽지 않은 오로라여행은 이어지고...
7일만에 개인 하늘에 흰구름을 보여준 하늘의 어제는
그렇게 카메라 sd메모리 에러로 기억속으로 사라져 버린 날이 되었고
계속해서 이어진 8일차 역시 사진들은 같은 메모리속에서 아픈 추억만 남기고 사라졌다
인증용으로 찍었던 핸폰사진 몇장으로 대신...
엊저녁 그렇게도 별들이 반짝이며 강열한 오로라를 발산하던 하늘은
이른 새벽녘에 보니 흐릿하게 오로라 자욱을 보이더니 바로 구름이 몰려 들며 눈이 펑펑 쏟아진다
거짓말 좀 보태 주먹만한 눈송이가 펑펑~~~ 금새 다시 하~~얀 세상으로 변한다
그려~ 차라리 눈이라도 많이 와서 하얗게 변하면 흐리고 비오는날 보다야 백번 낫지
작년 늦가을에 왔던 팀은 눈구경도 못했다는데.... ㅎㅎ
바로 장비 챙겨 2숙소 바로 앞에 있는 철탑으로 올라간다
많은 눈이 내려 뒤에 시커먼 삼각산이 하얀 옷을 입으니 참 이쁜 모습이다
중간 포인트에서 2숙소가 있는 섬을 담는다.
여기에 하늘만 벗겨졌다면..... ㅠㅠㅠ 에휴~
파노라마로~~ 역시 시원해 !!
왼쪽에 그 유명한 레이네베링겐 능선을 포함한 전경도 넣고,
드레곤 빌라에서 이어지는 이쁜 마을들을 포함 피요르를 형성하는 바위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노르웨이 특유의 멋진 풍광이다
이런 웅장한 바위와 바다 그리고
가끔 깨알처럼 박혀 있는 이쁜집들이 레이네 공항까지 가는길에 계속 이어진다
촬영후 내려와 조식을 해 먹고 2숙소 체크아웃이다
이젠 한국에서 갖고온 부실한 식단, 똑같은 식단에 질력도 나고 입맛도 잃어 몸도 마음도 지쳐 가는것 같다
물만 넣고 끓이는 인스턴트 북어/미역국,,, 가끔 된장국이나 미역국을 다시다로 간을한.... 수영장 같은 국에 찰기 없는 밥
그리고 회원들이 갖고온 밑반찬... 전부가 짭짤한 젓갈류, 짱아찌류..... 휴~~
억지로 몇술 뜨고 짐을 챙겨 나선다
숙소 주인장이 이번엔 자기 차를 갖고와서 우리들 캐리어를 실어 아래 찻길옆 주차장으로 옮겨 주며
체크인때 앞집 때문에 불편 끼쳐 미안하다고..... 풋, 나쁜 후기를 남길까봐?? 아님 진정으로 ??
암튼, 불편했다
체크아웃후, 흰눈이 세상을 덮고 있으니 이 모습의 레이네 포인트를 담아야지... 달린다
시커먼 바위산들이 눈이 덮혀 매우 우람하고도 멋지고 빨간 로르브들도 대비가 되어 더 예쁘게 보이나....구러나~
왜 바람은 계속 따라 다니는지..... 반영이 전혀 없어 또 아쉬움 가득이다
파노라마를 세로로 담으면 이렇게 나오나 하늘과 아랫부분을 충분히 넣을수 있고
가로로 담으면 바다호수가 자연스러우나 하늘도 앞쪽도 짤린다
이것도 잠시, 얼마 안가서 다시 바람이 무섭게 몰아친다
어쨋거나 디카로는 많이 찍었지만,,,,,, 다 소용 없는일이 되공....
거의 태풍수준의 무서운 바람에 몸이 휘청거릴 지경이다
더이상 버티기 힘들기도 하고 하여 Fredvang 지역 입구에 위치한 3숙소로 이동하기로 한다
3번째 속소인 Fredvang으로 눈내린 길을 따라 가는 중에
처음 만나는 정체 현상..... 조금 더 가서 보니 차 한대가 옆으로 미끄러져 쳐 박혔당
얼마후 차를 끌어내고 해결~~
뭐 눈이 많이 내리는 나라이니 수도 없이 일어나는 현상이니에 해결도 금방 되는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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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vang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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