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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 라다크 여행기 #01
여행 1~2일차
2019-08-01~02일
신비의 나라 인도...... 이런 기대를 할 수 있는 나라는 사실 꽤 많은데
인도에 대한 환상(?)을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것 같다
인더스 강의 도시 문명은 4대 문명 중 하나이고
불교와 자이나교가 발상지이기도 한 오래된 나라에 대한 기대감 때문 아닐까...
심지어 예수님마저 인도에 다녀가셨다는 인류 역사에 에 대한 궁금함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을 많은 곰파를 구경하며 조금 생각게 했다
그러나 "신비의 나라" 라고는 하는데...
미리 초를 치자면... 이번 여행에서는 그런 환상을 만나지 못했지만
오랜 지구의 역사만큼 그 "오래된 미래" 를 담은 라다크를 품고 있는 인도,
북인도 라다크 여행기를 시작한다
인터넷 뒤지면 나오는 인도에 대한 자세 정보는....이번 여행기에선 생략 하려 한다
혹시 궁금하다면....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8a1022b
여행지는 티베트적인 요소가 더 많은 히말라야 아랫자락 "라다크' 라는 곳이다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주(州)에 속하는 히말라야 산맥 인근의 고산마을 라다크(Ladakh)는
스웨덴 출신의 언어학자 헬레나 노르베르 호지가 쓴 책 〈오래된 미래〉로 널리 알려져,
오지나 미지 세계를 동경하는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들을 적은 목록)에 남겨져 있곤 한다.
‘고갯길의 땅’이라는 뜻인 라다크는 히말라야 산맥에 붙어 있는 해발 3000~5000m 고지로
면적은 9만8000㎢로 남한 크기에 인구는 15만명 정도다.
영하 20도를 넘는 겨울이 8개월 이상 계속되는 척박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1년에 식물이 자라는 기간이
6월 하순~10월 중순정도 까지 4개월밖에 되지 않는 곳이다
▽ 북인도를 나타내는 아래 지도에서 엷은 황색 부분이 카슈미르 지역인 라다크인데
서쪽으로 파키스탄과 국경을 가르고 있고 동북으로 쭝국과 맞닿아 있으며,
동쪽으로 티벳과도 또 맞닿아 있어서 정치적으로 매우 긴장감이 높은 지역이다
인도는 18세기부터는 영국의 지배를 받다가 1947년에 간디의 기여로 독립하였으나
아직도 내적으로 인종과 종교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우리가 여행한 라다크 지역 또한 카슈미르 지역이라
긴장감도 높았고 일부 구간은 심지어 보험도 해당되지 않아서 곱배기로 조심을 해야 했다
카슈미르내 파키스탄은 길소스트, 깃, 스카루드를 거쳐 K2 가는 길목이 있고
북인도령 라다크내에는 세상 유명한 레, 스리나가르, 판공초호수, 초모리리호수등과 잔스카르, 다람살라, 마날리등등
지구 심장 깊숙한 숨은 비경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여행일정:
델리도착~ 스리나가르 (항공) ~ 조질라패스 경유 ~ 라마유르 ~ 레~ 훈드루(누브라계곡) - 캬라둥라 경유 ~ 뚜루뚝 ~
타스킷 ~ 레 ~ 판공초 ~ 레 ~ 초모라리호수~ 레~ 델리(항공) ~ 인천
스리나가르는 고지대에 한없이 큰 '달' 호수 와 그 호수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볼거리와 사람들이 있고
자동차로 넘을 수 있는 세게 최고 높이의 꺄라동라 (5,606m) 를 뚜루둑 오가며 넘고
2위인 챵라팻스 (5,380m) 와를 판공초를 오가며 또 넘고 3번 순위의 ??(이름이??)패스 (5,100m) 를 넘나들며
3,500~4,200 고지에서 2주간 숙박을 하느라 얼마나 체력적으로 힘들고 고도가 주는 압박감이 큰지
여행내내 숨쉬기도 힘들어 행동반경도 줄어들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이 나이에 ㅠㅠ) 쉽지않은 여행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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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한여름 쏘나기가 무섭게 내리 퍼붇는 날
나잇살 먹으며 늙느라 그러나.... 공항행 버스를 타려다 케리어에 걸려 한바탕 넘어지며 왼쪽 애끼손가락에 통증을 부여 잡고
인천공항에 도착, 반가운 일행들 만나고 KAL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입한 덕에 먼저 체크인하고 들어가
어쨋거나 설레는 여행을 첫발걸음을 시작한다
유명한 대한항공의 비빔밤을 점심으로 맛나게 먹고 약 7시간후에 인디라간디 국제 공항에 도착한다
세계 7위 면적을 가지며 인구수로는 세계 2위라는 명에?에 걸맞는 수도 델리에서부터 풍겼던 복잡한 교통지옥을
첫인상으로 구기게 된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이다 ㅠㅠ
게다가 우리가 머문 호텔과 한식당이 있는 메인바자르 지역은 정말 최악의 교통지옥과 복잡함이
무더위와 범벅이 되어 땀을 비오듯 흘리며 약 200미터 거리의 지하철까지 오가느라 곤혹을 치렀다
아마도 메인 바자르에 있는 이 한식당을 이용하기 위해서였나 보다... 와우카페 ㅎㅎㅎ
8월 2일 아침식사후
메인바자르 역까지 걸어가서 지하철로 "꾸뚭미나르 (Qutub Minar)" 까지 이동하여
델리의 유명 사원을 관광하기로.... (갠적으론 그닥 관심이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가 봐야지 )
델리의 지하철은 그나마 괜찮다. 매우 시원하고 전동차도 상태가 좋다.
역사는 군인들이 무장을 한채 출입을 통재하고 모든 짐은 엑스레이를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그 군인들이 신기해서 한방 찍었다가 삭제 하라는 제지를 받았당 ㅠㅠㅠㅠ 컥, 카메라 안뺏긴게 다행일세.
델리를 여러군데 가보진 않았지만, 보시다 시피 차선도 없다
용케도 차량, 오토바이등등이 뒤섞여서도 빵빵, 띠띠 온갖 크락션 소리를 내며
요리조리 앞지르기를 곡예하듯 달린다. 심장 졸깃졸깃한 순간을 수도 없이 만나야 했다 ㅠㅠㅠ
꾸뚭미나르 (Qutub Minar) 유적지
지하철에서 내려 릭샤라는 3바퀴 달린 택시같은거 타고 이동한다
유명 관광지라.... 서로 손님 태우려 난리 버거지를 치른다. 값도 잘 흥정해야 한다. 일단 깍고 보는거다 통한다....ㅜㅜ
델리 남부는 당시 번성하던 왕조의 중심지였다.
꾸뜹 미나르 유적군은 13세기 인도 최초 이슬람 왕조인 노예 왕조(Slave Dynasty) 시기에 만들어졌다.
붉은 사암으로 지은 알라이 다르와자(Alai Darwaza)가 유적군의 정문이며,
가장 유명한 유적지는 꾸뜹 미나르, 꾸와뜨 울 이슬람 모스크, 알라이 미나르이다.
이게 정문이라는 알라이 다르와자(Alai Darwaza) ??
아님 유적지 입구 들어서자 마자 있는 이건가???
이외에도 이슬람교의 성자 이맘 자민(Imam Zamin)과 노예 왕조의 세 번째 왕 일투따미시(Iltutamish)의 묘가 자리하고 있으며,
폐허가 된 이슬람 학교 알라 우딘 마드라사(Madrasa of Alauddin)은 유적군 뒤편에 있다.
매년 10월, 11월에 꾸뜹 축제가 열리며 유적지 안에 있는 정원은 피크닉 장소로 인기가 높아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학생들도 단체로 많이 왔고, 현주민들도 꽤 많이 왔다...평일인데도....
동네 부녀회에서 왔나??ㅎㅎ
입구 검색대 옆 담장 끝에 매표소...는 허접
꾸뜹 미나르(Qutub Minar)
꾸뜹 미나르는 술탄 꾸뜹 우딘(Qutbuddin)이 1193년 델리의 힌두 왕조를 패배시킨 기념으로 건설한 ‘승리의 탑’이다.
탑의 바닥 직경은 15m, 꼭대기는 2.5m로 위로 올라갈수록 가늘어지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높이는 73m에 이른다.
술탄꾸뜹은 그의 생에 첫 번째 층 밖에 짓지 못했고, 지금의 5층 탑은 후대 왕들이 증축한 결과물이다.
1층~3층은 붉은 사암, 4층~5층은 대리석과 사암을 사용했다. 기록에 의하면 탑의 상층부는 지진으로 인하여 두 번의 복원 작업을 거쳤다고 한다.
하지만 표면에 새겨진 섬세한 조각과 층을 구분하는 발코니는 지금까지도 훌륭하게 보존되어 있다. (인터넷 펌)
암튼..... 멋지다 (당시엔 넘나 더워서 뭐 구경이고 나발이고 했는데...ㅎㅎㅎ)
알라이 미나르(Alai Minar)
꾸뜹 미나르와 모스크 북쪽에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 알라이 미나르는 알라우딘 킬지(Ala-ud-din-Khilji)에 의해 계획된 것이다.
그는 꾸뜹 미나르와 같은 모양이면서 높이는 2배인 승리의 탑을 짓고자 했다. 하지만 그의 생애에 탑은 약 25m 정도밖에 완성되지 못했고
누구도 계속해서 공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한다 (인터넷펌)
입구에서 가이드 설명을 듣긴 들었는데.... 하나도 기억은 없당 ㅎㅎㅎ
걍 여기저기 발 닿은 대로 돌아댕기다가.... 기념 한방 !!
어쨋거나 오랜 시간의 모습이 역력한 유적지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 선조들은 우쩌면 그렇게도 솜씨들이 대단한지....
이 더위에 (나만 ㅠㅠ) 엄마따라 나온 아기
세상에서 눈이 제일큰 아기 아닐까 싶다
인도 여자들이 이쁘다는데......인물사진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건만....
아마도 델리 시내 번화가로 나가야 모델을 찾을 수 있는지... 라다크에서는 인물사진 포기다(이뉴는 나중에 나온다)
그나마 이 아기엄마가 촬영을 허락해 주어 다행이다
인도는 땅도 큰 만큼 인종도 다양하기 그지 없다
계급제도가 현제에도 존재하는 만큼 인도 사람들 모습도 참으로 다양한데
주로 아래계급인 사람들을 북인도 외곽에서 보니.... 사진으로 담고 싶지 않은 모습들을 많이 목격해야 했다
모두 돌로 만든 건축 양식은 정말 대단하다
분명 인도는 힌두교가 대부분인데 (불교도 힌두교의 한 종파라고 한다) 이슬람교도 엄연하게 공존한다.
북인도 라다크 지역은 특히 이 종교문제로 이슬람인 파키스탄과
카슈미르 전행까지 하며 국토가 나뉜곳이라 불교와 이슬람 공존이 존재하고 있다
사원입구 바로 옆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기도가 진행중일세....
꾸뚭미나르 관광후 돌아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음날 스리나가르로 출발을 위해 다시 짐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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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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