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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북인도 라다크

라다크 #12 - 레로 가는길

by 아침이슬산에 2019. 9. 1.








북인도 라다크 여행기 #12



여행 5일차 (4)

2019-08-05


아직도 레로 가는 길에서...

설레는 마음 안고 알치에서 레로 가는길





점점 『 오래된 미래』의 주인공 라다크의 중심, 레로 다가가는 길이다

여전히  장엄한 히말라야 자락 아래 펼쳐지는 풍광을 눈으로 가슴으로 담으며 부지런히 달린다






여전히 척박한 돌산들은 끊임없이 시야를 점령하고......




 젊은이들의 로망, 아니 많은 사람들의 로망을 현실로 만든 멋진 인생들이

바람을 가르며 장쾌한 풍경속에 그림을 완성하고 있다





때론 온화한 삶의 현장도 스쳐지난다




라다크의 고도가 대부분 3,500을 넘어가는데도 마치 이런곳은 낮은 지역인냥

주변 흐르는 냇가를 끼고 초록이 살고 있어 사람도, 짐승도 목을 축이고 먹거리를 만들어 간다

주변에 소를 방목하며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보인다





길이 있는 풍경....  난 참 이런류의 그림이 좋다




소님들은 여기저기 맘껏 자유를 만끽하며.... 소 세상일세





로망 실현한  또다른  무리들~~~~ 부럽다 부러워~~

내도 쬠만 젊었다면...ㅋㅋㅋㅋ





ㅎㅎㅎㅎㅎ 차~암~~~

궁금해서 저 ㅎ차량위 사람들 부분 확대해 보았더니... 앞에 앉은 두 사람은 입이 귀에 걸려 신나는 모습이다. 

여행객일까???  부자 인도인들의 일종의 캠핑카 여행 같기도 하고.... 뒤쪽 인도인들은 일하러 온 사람들 같기도 하고.....





건조함 기후대에 속하는 라다크의 사막같은 대지들은 얼마든지 널려있다 ~

이 황량함이 주는 아름다움....

하늘과 구름, 그사이를 누비는 바람

이름없는 잡풀이 척박함의 상징인냥 매마른땅에 영혼없이 흔들거린다





티벳불교의 상징 곰파들이 육중한 바위산에 걸터 앉은 모습들은 이곳에서만 보는 풍경이다











사람사는 주택이 종종 나타나고 사람들도 길에서 보인다.

레가 가까와 오나부다





얼마나 오래된 스투파일까?   투박하게 흙을 빗어 손으로 쌓아올린 오래된 그것들.....

세월이 눈으로 보여지는것 같다





스리기나가르에서 알치를 걸쳐 레로 가는 길은 인더스강을 따라 길이 나있다

아래 사진에서 가로로 난 강인 인더스 강이고,  협곡에서 흘러나오며 세로로 내려오는 강이 잔스카르강인데,  이곳이 합류지점이다

통상 잔스카르강은 사시사철 흙탕물을 하고 있지만 인더스강은 푸른 옥빛을 띤다는데

이때의 인더스강은 흙탕물처럼 보인다


그래서인지 잔스카르강과 인더스강의 만남이 확연히 눈에 띈다








▼ 아래 사진은 노트9으로 담은 파노라마다.

아래부분이 왜곡되었는데....실제 도로와 강이 가로로 거의 일자 형태다.

디카는 손각대로 180˚ 전경을 다 담으려니 수평이 안맞아서 위아래로 많이 짤려버렸다... 에잉~


현재 도로에서 수직 절벽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잔스와 인더스의 합류점인 유명포인트인셈인데

저 아래 도로를 따라 잔스카르 협곡으로 들어가면 세상 기막힌 장관의 풍경들이 펼쳐진다.

정말 트레킹 코스를 따라 가곺은 곳중 하나인데..... 이번 여행에서 느낀 고소에서의 공격에 속절없이 패배의 쓴맛을 느껴야 해서 엄두가 안난다


잔스카르는 TV 다큐 프로인 '학교가는 길' 에 소개 되어 잘 알려진.... 그러나 너무도 험난하고 열악한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순수하지만  자식 교육을 위해 처절하리 만큼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보았던 곳이다.

겨울이면 잔스카르강이 꽝꽝 얼어붙어서 그 언 강을 따라 트레킹 하는 사람들도 많다





점점 흙산의 출현도 잦다

그곳.... 오래된 그곳은 흙속에 자갈이 박혀 유구한 세월 다져지고 다져져서 산을 이룬곳이 많다

자갈이 왜 이렇게 많을까?  히말라야가 지구 생성 초기에 바다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 주변인 인도/파키스탄 북부 역시

바다였다는 증거들이 이렇게 즐비하다






헐~~~~~ 이게 뭐지?

아이슬란드에서나 봄직한 쭈~욱 뻗은 아스팔트 도로라니 !!!!!!!

저 멀리 레를 에워싸고 있는 라다크의 대표적인 신산인 스톡 캉그리  설산 연봉이 레에 가까워 왔음을 알려준다





곰파들이 많이 나타나지만.... 난 이름을 다 몰러~ ㅠㅠㅠ





그리고 얼마후 레에 진입한다

입구부터 군부대가 매우 큰 지역을 차지하고 있고 공항도 있는데,

이곳이 공군공항이지만 레로 들고나는 항공기는 전부 이곳을 이용한다










좀더 가까이 레 시내로 들어 가는중......

아직은 레를 상상하며 그렸던 풍경과는 거리가 있는... 그냥 어느 시골 작은 도시 같다

차량도 많아지고 덥고 건조한 날씨에 햇살도 강열하여 눈이 부시며 시내로 들어갈수록 공기도 혼탁해진다



오후 1:00시..... 어쨋던 레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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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