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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북인도 라다크

라다크 #10 - 알치 가는길

by 아침이슬산에 2019. 8. 31.





북인도 라다크 여행기 #10



여행 5일차 (2)

2019-08-05


아직도 레로 가는 길에서...

알치 (Alchi) 가는길



몇일만에 편안하게 잘 보낸 라마유르의 문랜드 호텔 을 떠나 오늘은 레로 들어간다

가는길에 알치 라는 곳에 들러 유명 천년고찰인 알치곰파를 둘러볼 것이다

인도정부에서 관리하는 알치곰파는 다른 곰파와는 달리 강변사찰로 순탄한 길을 가진 곰파라 할 수 있다




라다크 전 지역이 그렇듯 알치 가는길도 여전히 아름답다

아름답다 라는 단어는 곱고 예쁘거나, 꽃도 피어 있는등 반드시 천국의 낙원같은 모습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위대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 광할한 원시적 모습이 그대로인 라다크는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아래에

건조하면서도 척박함이 주는 아련함이 서린 모습 그 자체로 나는 아름답다고 느낀다.  그래서 늘 찾게 되는 오지

그곳에.... 하늘이 만들어낸 위대한 창조물이 있다


라마유르 곰파를 간단히 둘러보고 라마를 벗어 나기 위해 내려가는길...

온통 목마른 건조함으로 둘러쌓인 자연환경임에도

사람들이 모여 삶을 이룬곳엔 어김없이 강이 흐르며 생명수를 끼고 있고 덕분에 먹고 살만한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오늘 목적지인 레까지 120키로,,,,, 도중에 들르는 아리는 50키로다.

오늘은 그닥 긴 여정이 아니라 좀 맴이 편하다

그런데 뒤로 보이는 산세가 장난 아니넹..





그 산세는 라마유르 입구에 있는 수천년, 아니 지구 탄생시 모습이 그대로일것 같은 협곡의 장관중 일부다

조금전 라마 곰파에서 내려다 보이던 그곳이다





협곡 가운데로 길이 나 있어 아쉽지만.......... 멋지다.

오래된 미래라는 말은 라다크 어디에 붙여도 어울리고 맞는 말이다








시야의 180˚ 를 넘어가는 유구한 지구 역사의 지형, 지질을 한눈에 보고 있다

노트9 핸폰으로 담은 파노라마~~~~ 핸폰의 파노라마 기능은 참 칭찬 할만하다




디카로 담은 파노라마.  가로 7장인데 왜곡은 없는 대신 하늘이 짤린다

아마 세로로 담으면 적어도 15장 이상 이어 붙여야 할텐데..... 손각대로 180도 회전이 어렵당 ㅠㅠㅠㅠ

이거..... 컴터 큰 화면에서 보니 문자 그대로 "장관' 이다 !!!





이제 50키로 밖에 있은 알치로 가는 길이다

여행 지역이 워낙 장거리 이동이라서, 이렇게 차량 이동을 하면서 보게 되는 자연풍광, 강, 매마른 땅, 산, 하늘, 바람......

이런것이 여행이다


이제부턴 그냥 아리가는 길에 펼쳐진 원시적 순수함 그대로인 자연을 보는거다















킁 산이 된 곳의 바위 색상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난다





같은 모양도, 같은 색갈도 없는..... 계속 변하는 풍광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게다가 길사진 좋아라 하는 내게는 오늘 앞자리가 매우 황송하다




















알치 가는 길은 비교적 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고 여전히 여기저기 공사판이다





공사장 모습은 어디나 다 비슷하겠지만..... 라다크 길에서 공사현장 인부들 모습은

참으로 가엾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악하고 불쌍하기 까지 하다. 

하나같이 새까맣고 왜소한 모습의 그들은...누구일까?
































큰 산인데도 참 예쁘다는 생각이..... ㅎㅎㅎ

이어지는 길이 있어 뭔가 좋은곳으로 인도 되는 기분이다





저런 산세와 풍경을 창조하신 조물주의 위대함을 계속 느끼면서 ...





정신없이 고개를 좌우로 돌리다가 드여 허술한 다리를 건넌다

거의 다 온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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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