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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요르단 이집트

#20 요르단 - 로마유적지 시타델을 보고 이집트로 향발

by 아침이슬산에 2020. 2. 16.





이스라엘/요르단/이집트 여행기 #20



여행 10일차 (1번째)

2020-01-14 화, 흐림


로마 유적지 시타델을 바쁘고 관람하고 이집트로 이동




 
오늘도 새벽 03:30분에 기상이다.   이번 여행팀은 모여 한잔하거나 놀자는 팀이 없이 각자 룸메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요르단도 이슬람 국가라 맥주등 주류를 쉽게 구하질 못해 (많이 찾아 다니면 되지만....것도 귀찮다) 그냥 저녁먹고
일찍 자곤하여 시차도 거의 없다. 

오늘은 카이로로 이동인데  탑승 시간이 오후 2시반이니 오전 시간이 자유이다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일행분 정보에 의해 요르단의 유명 관광지인 로마유적지 '시타델'을 다녀 오기로 한다
일행분은 '우버'택시를 이용하여 간다고 하는데, 팀에 합류가 늦어서 합승은 못하고
호텔 프론트에 부탁해서 택시를 불렀다.  우버택시가 왔다 고급승용차 같은 택시는 국나 신형 소나타였다

시타데 까지  2.70 JD를 주고 편안하게 룸메언니랑 다른 한분과 함께 시타델에 도착했는데
입장료를 디나르 현금으로만 받는다고 하여..... 대략남감 (이미 디나르 다 소진해 버려서리 ㅠㅠ)
쩔쩔 매고 있었더니 그곳 직원분이 US$를 현지돈으로 바꾸어 주어서 겨우 입장했다는.....


시타델 (Citadel)
암만은 요르단 왕국의 수도로서 행정부와 왕궁이 자리하고 있다.
구약시대 ‘암몬인들의 라빠’(신명 3,11) 라고 불렸던 이곳은 물이 풍족한 지역이었으며,
지금부터 약 9천 년 전,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어 살기 시작했다.

해발 850m의 고지에 매우 견고하게 건설된 암몬성은 현재 아랍어로 '자발 엘 깔라아' 로 불리운다.
주변 사방의 깊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서 있는 성채는 로마 비잔틴 시대의 것이 남아 있으나
아래 성채는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성경 이전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 이 지역의 유적은 많이 손상되고 파괴되어 있다.  
지금도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우마야드 왕조에 의해 건설되었던 왕궁(기원후 8세기)은 복원 작업이 한창이다.
6, 7세기 비잔틴 시대에 세워진 교회 터가 발굴되어져 있고, 로마 시대에는 이곳을 중심으로 아크로폴리스가 형성되었다.
로마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161-180)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헤라클레스 신전이 발굴되었으며,
이것은  일부가 복원되어 있는데, 이 자리는 철기 시대 암몬 족속의 신 밀곰의 성소가 있었던 곳이다.
그 외에도 로마시대의 방어 성벽이라든지 움마야드 시대의 물 저장고를 비롯해서
아직도 발굴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유적이 이곳 고대의 랍바성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는  청동기 시대로 부터 철기 시대에 매장을 위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많은 둥굴들이 있다.

▽ 입구를 통과해 들어서자 로마시대 기둥이 먼저 눈에 들어 온다



요르단에서도 꽤 높은 곳에 자리한 시타델의 신전으로 이동하며 왼켠으로 보이는 암만 뷰~
시타델 정문옆 건물은 카페다


제일 큰 유적물인 헤라클레스 신전




왔노라,  보았노라,  인증사진 찍었노라 !!!



위의 사진을 내가 찍은 아랫사진 처럼 찍어 달랬더니..... ㅎㅎ 룸메언니 솜씨 ㅋㅋ



신전 옆의 발굴된 유적지






신전 너머로 빼곡한 암만의 가옥 모습들....
암만은 구릉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라 평지가 거의 없고 요르단 인구 1천만 중에 400만명이 암만에 모여 산다니
가옥이 입추 여지 없이 그야말로 게딱지 보다 더 다닥다닥 붙어 있다



시타델 끝자락에서 내려다 보이는 로마 원형극장

다운타운(중심가)으로 부터 5분 거리의 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로마극장은
암만이 로마 도시의 하나인 필라델피아로 기능했을 당시의 유산들 중에 파손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중 하나이다.
기원 후 138년에서 161년,  안토니너스 피우스(ANTONINUS PIUS)가 통치했던 시기인 기원 후 2세기에 건설된 것으로,
암만의 동쪽 언덕을 깎아서 곧바로 만들어 놓은 형식으로 대략 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며,  
현재도 공연장으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 한다. 무대의 양쪽 옆으로는 '전통 장식 및 의상 박물관'과 '민속 박물관'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
 




암만 도시 형태와 구성을 보여주는듯 하다



성벽 너머 빼곡한 가옥들 위로 보이는 요르단 국기
Raghadan Flagpole이라고 하며 높이는 무려 126.8미터로 지을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기대였다고 한다.
무려 20키로 밖에서도 저 국기가 보인다고 한다

현재는 사우디 제다에 있는 170미터 짜리가 세게 최고이고
요르단의 항구도시 아카바에 130미터 짜리가 세계 5위라고  하니 암만의 저 Flagpole은 아마도 6~10위 사이쯤 되지 않을가 싶다



마치 블럭쌓기 같이 보이는 가옥들
중동 특유의 색채와 구조를 보이고 있다. 
건물위에 하얀 통들은..... 보일러 물통인가 모든 건물 옥상에 하나같이 붙어 있다



▽ 이곳은 우마야드 왕조의 주거지로 짐작되는 우마야드 왕궁 (Umayyad Palace)이다
서기 749년 대지진으로 파괴 되었고 일부 복원된 모습이 남아 있다 한다


멀리서만 봐서.... 인터넷에 올려진 왕궁 모습 한장 빌려오다



▽ 시타델 내에 있는 요르단 국립 박물관



그리 크지는 않으나 매우 독보적이고 귀한 유물이 상당히 많다


금 장식들은 지금 써도 무방할 정도의 멋진 디자인이 많다
그 외 사진들은 죄 흔들려서 이것만 업로드...


 공항까지 37키로, 약 1시간 반 거리지만 암만도 교통체증이 심각하여 일찍 나서야 하므로
간단히 둘러보고 돌아가기 위해 나오는데.... 그제서야 흐렸던 하늘이 개이며 풍경이 된다...아~참내 ㅠㅠ



아쉬워서 한번 더 돌아보고....




정문을 나와 다시 택시를 타려 하니 호텔까지 무려 10 디나르를 달라고 한다. 
바가지 요금에 배짱이다.  시타델 직원에게 도움을 청해도 막무가내 ㅠㅠㅠㅠ
오기로 안타고 찻길까지 걸어내려 갔다



비교적 택시가 많은 암만인데.... 시내로 들어가는 방향이라 아침 출근 시간대와 겹쳐 빈택시가 없어 애를 태우다가
다행히 한대가 와서 무조건 탔다.



아 근데 올때는 큰길로 금방 왔는데 이 택시는 무슨 골몰길로 주택가로 오르락 내리락 한참을 간다
중간에 호텔로 가는것 맞냐고 물었더니 맞다는데..... 이거 빙빙 돌아 바가지인가?  걱정하다 보니
호텔앞 도착이고, 요금을 물으니 본인 핸폰에 나타난 내비에 1.70 디나르를 보여준다
오잉?? 잠깐 의심해서 미안했고, 주머니에 남아 있던 모든 동전들 다 털어 팁으로 기사에게 주었다 고마워서~~ ㅎㅎ

양심적인 젊은 기사 아저씨는 역시 인상도 좋네~~

 



호텔 도착후, 짐을 챙겨 10:45분에 퀸알리아 공항으로 출발한다
찻길도 오르락 내리락, 불럭 같은 가옥들은 산동네같고.......



그래도 공항방향은 좀 쭉 뻗은길이다
 요르단 암만이여 안녕 !!  오디럼, 페트라여 안녕 !!!



퀸 알리아 국제 공항이 무척 인상적이다
공항 건물 지붕이 여러개의 돔으로 덮혀 있는데, 내부에서 보면 야자수 잎을 연상시킨다 하고
콘크리트 돔은 서로 약간 떨어져있어 자연 채광이 가능하며 에너지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고 한다
가끔.... 세상을 돌아 다니는 관문인 공항이 주는 인상도 중요하고
때론 공항에서 힐링도 받고 설레임이 시작 되기도 한다

(오른쪽 사진은 인터넷 펌)
 



이제 이번 여행의 또 다른 흥미를 유발 시키는 이짚트로 날아간다


당근 처음 타보는 이짚트에어..... 괜히 궁금. 
 비행시간이 한시간 반 정도이니 간단한 샌드위치를 주는데... 생식빵 컥,
목메어 초코케익 쬐금 먹음

 



현지 시각 오후 3:35분 이집트 국제 공항 도착.

공항내 까지 receipt 하는 직원이 들어와 안내덕에 환전도 쉽게 하고...


뭔가 오래된 공항 같다. 


 



공항밖에 나오니 이번 이집트 여행시 함께할 가이드가 나와서 인사하고 호텔로 출발한다

벌써 4시반이 다 되어 가니 밖이 어둑해 온다


 



몇컷만 이집트 첫 만남을 남기기 위해 담아 보는데

가는 길 양쪽에 늘어선 건물들은 전부 아파트로 보이고 그 아래 상점들이 불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  차도 많고, 차선도 없는지 엉망이고, 사람도 많고.... 뭔가 무척 복잡해 보인다


 



현대도 보이고..... 가끔 이집트적인 이슬람 사원인듯 보이고....


 




완전히 어두워진 거리를 지나,

우리가 좋은 호텔로 가진 않겠지만, 암튼 좀 후진 느낌 나는 거리를 통과해 어느 호텔에 도착한다


 


무쟈 오래된, 좀 낡은 호텔이지만, 쬐그만 베란다도 있고....
호텔제공의 저녁을 먹고 그래도 한숨 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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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