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31]
특히 이달은 코로나를 이유로 야생화 출사도 생략하고 거의 집콕하다 보니
날짜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뭐 관심도 사실 없다
종일 집에 있자면 싫어도 티비를 틀면 뉴스가 폭포처럼 쏟아져 나오는데
대부분 안보고 싶은 내용이다
평소에도 티비 프로중 나는 볼게 별로 없어 뉴스나 좀 보고, 요즘 많이 나오는 관찰 프로 정도....
외출도 못하니 의지(?)할 곳은 티비뿐 ??
우연히 ebs 에서 다큐프로를 보다가 "야생의 지구.... 북극곰이 사라진다면" 이라는 프로를 봤는데
내용보다 나는 전개되는 북극의 하얀 풍경들에 완전히 압도 되었는데.... 유료로 다시보기를 할까 하다가
티비 대형 화면을 통하여 유트브의 여러 다큐, 세계테마기행, 걸어서 세계속으로 등등등을 볼 수가 있다
그중 오래전 KBS 에서 제작했던 '차마고도' 편을 보니 오래전 (12년도) 다녀온 티베트가 여러군데 등장하여
아물아물 멀어진 기억속에 있던 그곳 여행길에서 만난 사진들을 일부 다시 정리해 보기로 한다
▽ 12-11-01 동티벳 여행 12일째. 오지인 당링에서 단빠로 나오는 길에 '사파촌'이라는 곳으로 가다가
강건너 사원으로 건너가는 나무다리에 타르초가 나부끼고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었다.
다리 건너에 단빠의 특이한 티베트 전통가옥도 보이고.... 가을이 깊어가는 오지의 평안함이 앉아 있어 좋다
이 흔들 다리 옆에는 튼튼한 철근시멘트 다리가 새로 나 있다.
이게 크게 볼때랑 저렇게 작게 볼때랑 느낌이 완전히 완전히... 다르다
특히 큰 모니터에 꽉 채워보면 디테일이 다 살아서 꿈틀거리는게 보이는듯 한데.....
적어도 사진은 1,500픽셀 정도 크기는 주어야 사진 보는맛이 있는건데....
다음카페는 그런 기능이 남아있다. 클릭해서 별도창을 원본 싸이즈로 크게 볼 수 있는데, 다만
사진 내려받기가 되어버린다는 단점이 또 도사리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