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잎향유, 주름조개풀

[20-10-09]

 

8월, 9월 그느므 코로나 땜시 꼼짝않고 있다가 간만에 출사다

내게는 매번 새로운 꽃, 새로운 앵글, 새로운 장소......  사전 정보도 없이 따라 나서기도 한다 ㅋㅋ

 

출사 쉬고 있는 동안 족저근막염은 왜 찾아오는지....

발이 펺지 않아서 작년 여름 돌로미티 트래킹때 신으려 샀다가 발가락 부러지는 통에 못가서

슬프게 신장신세이던 캠프라인 새 중등화를 신고 갔는데,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는....

촬영지가 인수봉 암벽등반 코스중 대슬랩을 방불케 하는 상당한 크기의 절벽의 암벽 위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비브라토 릿지창을 장착한 캠프라인 새등산화가 크게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이곳의 특징을 잘 몰라서 16-35 광각을 안갖고 가서 표준 24는 별 도움이 않되어

풍경은 아쉽게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 ㅠㅠ

 

암튼, 꽃이름이 '가는잎 향유' 이다

향이 대~~단하다

 

 

 

가는잎향유 촬영을 마치고 내려오는길에 피어있는 '주름조개풀'이다

특히 빨강색이 드믈다는데.... 제법 개체수가 즐비했다

그런데, 너무나 가늘고 작아서 작은 바람에도 하늘하늘거리는 통에 괜한 진땀을 뺏다는....

 

 

그리고 이동한 ' ??? 폭포 배경이 멋진곳인데

유감스럽게도 가는잎향유를 넣고 찍을만한 포인트에 꽃이 거의 다 시들고, 꽃도 빈약하기 짝이 없다

이꽃도 어렵사리 누군가 옮겨심어 놓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한낮이라그나마 노출차가 너무 심해, 여긴 오전에 먼저 와야 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