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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살이

떠나는 겨울, 노크하는 봄

by 아침이슬산에 2024. 3. 8.

[2024-03-08]

 

남녘에선 꽃소식이 올라오고 서울 근교 수리산에서도 변산바람꽃등이 피어 손짓하기 시작하니, 꽃쟁이들 발걸음이 바빠지는 계절이다.    개인적으로 지난 2~3개월 약간의 건강상 문제로 카메라를 놓고 있었고,  이 세월의 뒤안길을 걸어가는 발걸음이 무거우니 전같은 활동은 당분간은 어렵겠다.    그럼에도 모처럼 한달만에 계절이 어떻게 변하는지.... 잠시 둘러볼겸, 산책겸 호수공원을 잠시 들렀다.

아직은 녹슬지 않은 카메라  ㅎㅎㅎㅎ 그래, 반갑더라구....

 

 

사실은 매화꽃 상태가 궁금해서 간거다.   

예상대로 아직이다.   몇년전에도 3월 16일 매화를 담았더랬다. 

다다음주는 되어야겠넹....

 

21년도에 담았던 매화 다시보기  --> 호수공원에 매화 피다 (tistory.com)

 

 

양지바른 길에 철죽 잎새는 제법 초록물이 올라와서 부드러운 아침빛에 화사하다

호수건너편 수양버드나무들은 아직 봄맞이 준비가 안된 모양이다. 

살짝 시샘하는 봄바람에 잔잔하던 호수도 어질~

 

핑크물리가 피는 산책길은 엉성한 겨울에도 나름 멋스럽네

 

 

땅바닥 잔디수풀 더미 속에서 아침 서리를 이고 햇살마중 나오는 세월의 손짓들

 

흔들이 의자에 쉼을 하며.....   

이렇게 파란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이렇게 해맑은 햇살을 마중할 수 있는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시원한 공기가 가슴 깊이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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