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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도 중순에 접어 들었으니 본격 여름으로 칫닷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매일 똑같지만 매일 새로운 날처럼 하루하루를 이어간다. 여전히 건강증진을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는 호수공원으로 출근. 때론 열라 운동하러, 때론 설렁설렁 산책하러 또 때론 커피를 맛나게 하늘이 주신 이 날 이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즐기기 위해..... 일상이 된 아침루틴이다
꽃피던 봄이 지나니 카메라 들이댈 일이 없는듯.... 세월 무게만큼 카메라가 무겁게 느껴지고, 심지어 스마트폰도 무겁게 느껴진다. 벌써..... 그리 됬나?!!! 그리 됬다
그래도 아직 오전의 햇살은 즐길만 해서 호숫가로 걷다가 그늘진 벤치에 벌러덩 누웠다. 하늘 가리고 펼쳐진 초록잎새들의 향연~~~ 바람에 살랑거리며 새소리 감춘 초록 잎새들이 더없이 평안함을 안긴다. 천국이 따로 있나..... 이 평안함에 감사할수 있어서 좋다.
전부 갤럭시S23 울트라 폰카입니당
▽ 6/8 비내리던 날. 흔들이 벤치에 한참을 앉아 물멍 하던 날
▽ 장미원 출입구. 꽃박람회가 끝난지도 한달이 지나가는 즈음..... 날이 미리 더워서인지 올해는 장미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 벌써 때를 넘긴 장미가 많다. 머야? 얘네들도 기후탓에 어질어질 한가보다
▽ 봄은 모든것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모습에 매일이 신기하더니, 여름철 들어서면서 꽃도 다 지고 일부 여름꽃이 피어나지만 더위에 밀려 사진찍기도 귀찮기만 하다. 그럼에도 요 겐페이조팝나무가 화단에 곱게 피어서 지나는 발걸음을 잠시 붙잡는다.
▽ 대표 여름꽃 원추리 무리들도 어느새 활짝 피어 늘어졌네
▽ 5/29 늦봄 여름맞이 하는 화창한 날, 이 햇살에 감사하며....
아직은 햇살이 따따하니 좋아서 등에 지고 앉아 즐기는 나홀로 카페...
▽ 5/28 봄날 그 화려했던 벚꽃이 지고난 자리에 빨강 벚지 열매들이 익어가며 바닥에 검정 열매를 수없이 떨어뜨린다
▽ 5/18 꽃박람회로 제한 되었던 산책길로 박람회 끝나고 남겨진 몇몇 모습들 보며 지나간다. 올 박람회는 꽤 넓은 지역에 이렇게 수많은 꽃들이 화려하게 눈요기를 제공했더랬다.
먹는 상추로 장식된 꽃밭도 특이하고
올 작약밭은 피면서 시들면서.... ㅠㅠㅠㅠ
보라색 자잘한 꽃길에 여심들 심콩
이제 몇달을 무더위와 싸워야 하네.... 올해 또 역대급 폭염, 장마, 태풍이라는데, 더위에 맥못추는 나는 어찌 지내야 할지... 벌써 두렵다. 작년에도 여름내 카페에서 살다시피...ㅎㅎㅎ
지구가 끓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