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4]
손녀딸 키우며 황혼 육아에 힘들면서도 즐거웠는데, 그 녀석이 벌써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다. 아기 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사진도 많이 찍어서 돌 때 앨범도 만들어 주고, 유아원 다닐 때 까지만도 사진 많이 찍으면서 나도 많이 즐거웠다. 이젠 커서 그런지 사진 찍자면 딴짓 하고 말도 안 듣는다. 이상한 표정만 짓고.... ㅠㅠㅠㅠㅠ
그 녀석을 대신할 다른 아기가 왔다. 4개월 된 '말티푸' 강아지가 지난 10월 14일에 우리 집에 왔다. 예전보다 내가 외출도 덜하고, 그러다 보니 심심도 하고 뭔가 집안에 생기가 필요해서 데려 왔는데..... 아직 서로 적응하느라...ㅎㅎㅎㅎ 하루하루 난리부르스다. 요즈음은 반려견에 관한 정보가 넘쳐나서 이것저것 챙기고 알아야 하고.... 아기 다시 키우려니 만만찮다
11월 4일 3차 접종이다. 아이가 늦게 와서 접종도 늦어져 3차 접종후 까지 외출도 안되고 목욕/미용도 안된단다. 아직도부수수 배냇털로 털복숭이라.... 걸어가는 것 보며 웬 솜뭉치가 굴러다니는 것 같다.
깨발랄 말티푸...... 감당하려니 긴장감도 올라가고.....
아침밥 다 먹고도 또 달라고 저러고 있다. ㅋㅋㅋㅋ
안주면 버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 스르르 사라지기
안 돼 제이야, 너무 먹으면 돼지 돼.
제이는 왜인지, 화장실을 좋아한다. 첨엔 작아서 문턱을 못 넘어서 기웃기웃하더니, 일주일쯤 후엔 맘껏 넘나 든다. 배변판에 볼일도 착실히 보긴 하는데..... 가끔 항의를 하는지, 딴짓도 한다. 아무래도 울타리 훈련을 다시 해야할듯.
졸졸 따라다니거나 쳐다봐도 반응이 없으면 혼자 놀거나 조용해서 보면 저렇게 화장실 앞이나 안에서 문턱을 괴고 앉아 있다. 첨으로 디카로 제대로 사진을 찍어 보니, 제이 얼굴이 매우 편안해 보이네....ㅎㅎㅎ 거~참!!
아, 왜요? 하는 듯한 표정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