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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제주 3일차 - 그리운 성산포

by 아침이슬산에 2025. 1. 4.

[2024-12-12]

2박 3일의 짧지만 적당한 제주 촬영여행.   그토록 좋아하던 여행이 갈수록 버거우니 긴 여행보다 짧은 여행이 이젠 좋다.  간단하고 너무 많지 않은 주제와 풍경, 좀은 여유로운 시간 즐기기등.... 마음을 비우니 가볍고 상쾌한 기분으로 채울 수 있어서 좋다.

원하던 것을 얻으면 좋고, 아니면 그냥 그 시간을 즐길수 있음에 감사하니 사진들을 들여다 보며 아쉬워 할 일도 없어진듯 하다.  세월이 안겨준 선물일까 ? !!

제주는 자그만 섬이니 3일이라도 많은곳을 다닐 수 있다.  꽃이며 풍경이 한번에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 또 오면 된다.  예전에 오지를 20일씩 다닐때는 다시 올 수 없으니 긴 기간동안 많은곳을 다니느라 바빴다.   워낙 큰 풍경들이 많으니 그럴 수 밖에 없기도 했고.   다 내 좋은 시절을 채워준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3일차 일출은 성산봉 앞바다 

겨울에 처음 와 보니 일출각이 많이 멀어서 꽝이다.  더군다나 내가 가장 원하던 광치기 해변은 만조로 완전히 다른 그림이다.   뭐 괜찮다.  덤이니까 ㅎㅎㅎ

성산포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출이다.   

 

 

24m 화각의 부족함을 핸폰 광각으로 잡아보면....  이렇다.  빛내림이 꽤나 멋져던....

일출후 주변 어슬렁

 

성산봉 주변 해국등은 이미 그 시기가 지났다.   20년도 10월말 즈음에 정말 예쁘게 담아봤으니..... 이번엔 그냥 구경하기

근데 해국은 위험한 절벽에 다 매달려 있어서, 참 조심스러운데 진사들 열정 보면 혀를 내두룰 지경이다

꽃은 거의 졌지만.... 아름다운 성산봉 풍경이다



그리고 마지막 촬영지인 섭지코지다.  입구에 노랑색 감국이 참 예쁘다.  그외 섭지 코지는 이제 관리가 안되는것 봐서 거의 폐가 수준으로 변한듯 하다.

 

동백꽃 구경하러 간 겨울 제주도.....  간단하게 잘 다녀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