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2]
2박 3일의 짧지만 적당한 제주 촬영여행. 그토록 좋아하던 여행이 갈수록 버거우니 긴 여행보다 짧은 여행이 이젠 좋다. 간단하고 너무 많지 않은 주제와 풍경, 좀은 여유로운 시간 즐기기등.... 마음을 비우니 가볍고 상쾌한 기분으로 채울 수 있어서 좋다.
원하던 것을 얻으면 좋고, 아니면 그냥 그 시간을 즐길수 있음에 감사하니 사진들을 들여다 보며 아쉬워 할 일도 없어진듯 하다. 세월이 안겨준 선물일까 ? !!
제주는 자그만 섬이니 3일이라도 많은곳을 다닐 수 있다. 꽃이며 풍경이 한번에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 또 오면 된다. 예전에 오지를 20일씩 다닐때는 다시 올 수 없으니 긴 기간동안 많은곳을 다니느라 바빴다. 워낙 큰 풍경들이 많으니 그럴 수 밖에 없기도 했고. 다 내 좋은 시절을 채워준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3일차 일출은 성산봉 앞바다
겨울에 처음 와 보니 일출각이 많이 멀어서 꽝이다. 더군다나 내가 가장 원하던 광치기 해변은 만조로 완전히 다른 그림이다. 뭐 괜찮다. 덤이니까 ㅎㅎㅎ
성산포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출이다.
24m 화각의 부족함을 핸폰 광각으로 잡아보면.... 이렇다. 빛내림이 꽤나 멋져던....
일출후 주변 어슬렁
성산봉 주변 해국등은 이미 그 시기가 지났다. 20년도 10월말 즈음에 정말 예쁘게 담아봤으니..... 이번엔 그냥 구경하기
근데 해국은 위험한 절벽에 다 매달려 있어서, 참 조심스러운데 진사들 열정 보면 혀를 내두룰 지경이다
꽃은 거의 졌지만.... 아름다운 성산봉 풍경이다
그리고 마지막 촬영지인 섭지코지다. 입구에 노랑색 감국이 참 예쁘다. 그외 섭지 코지는 이제 관리가 안되는것 봐서 거의 폐가 수준으로 변한듯 하다.
동백꽃 구경하러 간 겨울 제주도..... 간단하게 잘 다녀왔네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2일차- 신창리 해안도로 일 (0) | 2024.12.30 |
---|---|
제주 2일차- 카멜리아힐 (0) | 2024.12.29 |
제주 2일차 - 용머리 해안 걷기 (0) | 2024.12.29 |
제주도 1일차- 숨도 (0) | 2024.12.28 |
제주도 1일차, 김녕 바닷길과 청굴물 (3) | 2024.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