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
동화마을 출사 3일차, 오늘은 꽤 한참 이동하여 일본의 유명 산인 니시호 마루야마 (西稿丸山) 의 하얀 설경을 보러간다. 일본 북알프 산군에서 해발 2,452m로 제법 높고, 겨울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일본은 섬나라이지만 3000m가 넘는 고봉이 21좌나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한라산 1950m, 백두산 2744m 뿐이니 비교가 되네....)
유럽알프스를 흉내내어 북알프스, 중알프스, 남알프스 라고 하는데 (우리도 영남알프스가 있긴 하다)
3000m 고봉은 북알프스에 9좌 ,남알프스에 9좌, 그리고 후지산 3776m과 주변에 2좌 이렇게 21좌가 있다
북알프와 남알프스는 길이가 90km, 중알프스는 50km로 (지리산 화대종주 약 50km) 유럽에 비해서는 못하지만 그래도 대단한 山群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그럼, 일반인이 저 높은곳을 가느냐?? 아니다, 못간다 !! 일반 관광객은 약 2,100m 높이 전망대 까지 가는 신호다카 케이블카가 있어서 쉽게 올라가 대~단한 설경을 기분좋게 구경할 수 있다. 동계 산행 준비가 된 등산객은 주봉 능선의 2,367m에 위치한 니시호 산장까지 왕복등산을 할 수 있는데, 워낙 눈이 어마어마 해서 등로에서 벗어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함부러 나서면 큰일난다
우리나라 히말라야 등반대도 종종 이곳 북알프스로 훈련을 가곤하는데, 겨울 설산은 무엇보다 많은 눈으로 인한 등로 이탈이 염려되니 만반의 장비가 준비되지 않으면 안된다.
암튼, 나는 전망대에서 니시호 마루야마 정상을 바라보며 사진이나 찍으며 놀다가 가련다. 전망대에서 약 30여분 정도 둘러볼 눈꽃정원만 구경해도 대단한 위엄이 느껴진다.
호텔에서 출발해서 도시를 벗어나니 설산들이 계속이어지며 창밖 바라봄이 즐겁다
잠간 어딘가에 정차했을때
이후 계속 달려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탑승후 산세가 험해지기 전 정류소에서 다른 케이블카로 갈아탄후 전망대 까지 이동이다.
2번째 케이블카 탑승후 부터는 보이는 산세도 북알프스의 어마어마한 산세를 구경하며 꽤 빠른 속도로 올라간다. 탄성이 절로 나는 설산의 장관에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
전망대에 도착하여 니시호마루야마 정상쪽을 바라보며...... 구름이 무척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가려서 그 멋진 북알프스 산군을 다 볼 수 없어서 매우 아쉽긴 하다
그래도 줄기차게 좀 기다리니 파란 하늘도 잠시 열리며 2,452m 산 정상이 보인다
눈 사이로 다니는 사람들은 전망대에서 약 30여분 둘러볼 수 있는 설산정원을 돌아보는 중이다
이 쪽은 니시호 마루야마 반대 방향의 모습인데 짙은 운무가 벗겨지질 않는다
줌으로 당겨서 본 산장. 저곳까지 등산을 하는건데, 이런 엄청한 눈이 쌓이 환경에서는 쉽지 않은 산행이다. 등산팀은 2팀 정도 보았고, 나고야 재난구조대가 빙벽장비까지 갖추고 훈련을 들어가기도 했다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정상
약간 구름의 이동시 보였던 반대방향
참고로....
타고 올라온 신호다카 케이블카. 2층 케이블카로 한번데 많은 승객을 운반한다
이후, 구름이 정상을 덮고, 할일도 없어서 눈꽃정원을 잠시 들러보러 내려갔다. 우리나라 덕유산에서 환상의 눈꽃, 상고대를 보며 환호했는데..... 산 크기도 다르지만, 비교도 안될 정도로 대단하다
.... 사진 정리는 여기까지..... 이후 더 많은 사진은 차후 정리하는 대로 올라갑니다. 다시 여행길에 올라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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