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행 3일차 10월 24일, 수요일]..계속 . . . 황룽 신선세계에 온 듯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꼽히는 ‘황룽’도 그 중 하나. 미국의 옐로우스톤 파크, 터키의 파묵칼레와 같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카르스트 지형인 황룽은 그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고 형태가 완전하며 가장 아름답기로 알려져 있으며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황룽(黃龍)이란 지명은 지형이 마치 용과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해발 3145m ~ 3575m의 고산, 3.6km에 달하는 길이 곳곳에 크고 작은 3,400여개의 연못이 계단 모양으로 어우러져 있는데 계곡물에 의해 녹아내린 석회암 물질이 오랜세월 거치면서 만들어낸 기묘한 지형으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알려져 있다 길 양편으로 계속 이어지는 연못들은 대부분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각 군락마다 분경지(盆景池),영월채지(映月彩池) 등 저마다 그럴듯한 이름으로 불린다. 황룽의 수십개 연못군락중 백미는 가장 꼭대기(해발 3600m)에 자리잡은 우차이즈, 즉 오채지(五彩池)다. . . . 시간절약을 위해 우리는 일단 곤도라로 올라가 오채지를 돌아 구경하며 다른쪽 길로 걸어 내려오기로 한다 덕유산에서 탓던 곤도라는 비교도 안되게 한참을 올라가며 고도를 높힐수록 그 경치 또한 입을 다물수 없게 한다 때마침 하얀 은세계로 변한 황룡의 수려함에 감탄이 절로 난다 곤도라 하차후 이제부터 저 테크를 따라 이동한다 가끔 보면 국가에서 관리하는 곳이라 그런지 이런 시설이며 관리를 혀를 내두를 만큼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백두산도 그렇고... 눈이 내리면...어딘들 안 이쁜가? 조금 이동하다 보니 저 아래로 오체지의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좀더 가까이 가서... 황룽은 창족어로 ‘써얼취’라고 불리는데,‘오색영롱한 호수’란 뜻이다. 크고작은 수백개의 연못이 계단을 이루듯 계곡을 메우고 있고, 그안엔 한결같이 연녹색 또는 황금색 물이 가득 들어있다 워낙 인구가 많은 나라이지만 어딜가나 중국인들도 어지간히 잘 돌아댕기며 여행을 한다 이거 머냐? 공산국가는 맘대로 돌아다니지 못하는줄 잘못 알고 있다 난.ㅠㅠ 삼각대까지 지참한 중국인 진사들도 꽤 많다 절도 보인다. 황룽사다 이게 중국에서 나는 두견화라는 꽃이랜다 백두산 주변에선 키가 납작한데 이곳엔 내키보다도 훨 크다...내가 작나 ? ㅋㅋ 정상부가 가까워 오자 오체지를 이루는 물이 넓게 나타나는데 우차이즈의 물은 아무리 기온이 떨어져도 얼지 않는다고 한다 여전히 흩날리는 눈은 멀리 산을 신비로운 모습으로 가리우고 있다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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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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