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스라엘요르단 이집트

#11 요르단 - 붉은 사막의 유혹

by 아침이슬산에 2020. 2. 6.





이스라엘/요르단/이집트 여행기 #11



여행 6 일차 (2번째)

2020-01-11


요르단 사막의 보물, 붉은 사막의 유혹



생각보다 와디럼의 베두인 캠프 숙소는 좋았다

널직하고 깨끗한 실내와 생각과 달리 매우 깨끗하고 고급스런 침대, 아주 간결한 인테리어지만 베드윈족의 느낌으로....


별사진을 담아 보려고 삼각대 까지 동원했건만,

이 무슨 날벼락?  보름달이 휘영청~~ 괜시리 잠만 설치고 새벽녘 부터 잠을 청하고 또 다시 일출을 잡으러 나선다


캠프촌 츨입구 방향이 일출각이다


식당텐트 윗쪽으로 올라 붙어 서서히 여명을 올리는 새벽 하늘을 기다린다





이즈음, 너도 나도 잠이 깨어 일출 구경을 나온다


내 뒷쪽 바위에 누군가가 올라가는 모습이 아주 멋져서 담았는데... 우리 가이드다

본인 확인은 안되지만.... 나름 인생샷?? ㅎㅎ




어젯밤 속썩인 보름달이 아직 못 넘어가고 기웃거리넹...




잠시후, 빼꼼 손톱만한 햇님을 내밀더니 금방 찬란한 일출을 연출한다

일출은 유난히 속도가 빠르다... 어물거릴 시간이 없다.















드디어 해가 완전히 솟아 오르고 붉고 청량한 맑은 햇살을 뿌리며 붉은 와디럼 사막을 더욱 붉게 만든다




에고... 잠 설쳐가며 가며 수고 혔네 !! ㅋㅋㅋ





와디럼 사막은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며 캠프촌을 형성하고 있고

사막 체험 하느라 많은 사파리 차량과 낙타등이 오가는 바람에 물결무늬 사막 그림을 만나기가 영 어렵다

게다가 시간이 없으니 찾아 다닐 형편도 안되고.....


일출 찍은 장소에서바로 뒤로 돌아서니 마침 물결무늬가 아직 살아 있고

화려한 주황빛 햇빛이 더 없이 멋지게 들어 오고 있어서 그나마 나름 사진 한장은 건진것도 같다...  색감 기가 막히네




윗 포인트 앵글 몇컷 담고 돌아서니 또 이런 그림이 펼쳐진다

가만 보면 어제 도착시 퇴근하던 그 낙타팀이 이번에 출근길인것 같네

해가 완전히 오르며  붉은빛은 사라지고 기온이 오르면서 먼곳  땅안개 흩어지는 산그리메들의 아스라한 모습

내가 참 좋아하는 느낌의 풍광

그야말로 감성 가득한 풍광에 낙타까지 등장하여 횡재한 기분이다


욜심히 보정했는데..... 호호





흠흠~~ 좋군 !!!





아침식사를 마치고 08:00시 부터 사막튜어다

몇년전 바단지린 사막에 출사를 갔었는데.... 사막이 그토록 아름다운 곳인줄 미처 몰랐다.

바단지린은 눈부신 황금빛이고 매우 큰 사막 언덕이 많을 뿐더러 사방 천지 바람과 모래가 만들어 내는 물결무늬가 장관이었다

게다가 사막 주행이 용이한 4륜 구동의 짚차로 거의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에 준하는 신나는 질주가 심장을 벌렁거리게 했던 기억에.....


사파리 지프 사막 체험이라 해서 익스트림 생각하고 카메라 및 소지품들을 출사조끼에 다 넣고 단디 준비하고 나섰는데

하~~~ 이게 모냐?

사륜구동은 맞는데.... 천천히 굴러가는 차량 뒤 오픈된 곳에 앉아서 ...

걍 구경 하는거였다 ㅠㅠㅠㅠㅠ 완존 속았당 패키지 튜어의 한계이다. 





사막은 맞는데..... 모래 언덕이나 산 형태는 없고, 와디럼 지형이 주는 크고 작은 바위들이 주를 이루어

그 바위산 아래 구석구석에 캠프촌을 형성하고 베드윈족 캠프체험 이라며 관광업만 성행하고 있다




처음 내려서 구경한곳.

한 100미터쯤 높이의 언덕으로 올라가서 바라보는 풍경. 




옆으로 내려 오는 중에 이곳에 빛이 들어와 환하다




주룩주룩 모래비탈을 미끄러져 내려 오며....




다시 달리고...




조금 더 가니까 주변에 낙타체험을 위한 낙타들이 장사진이다




이 주변엔 희안한 모양의 바위도 많고....




이 주변이 낙타 집합 정류소쯤 되나??  많은 낙타 무리들이 영업하러 몰려든다







또 좀 더 가다가 만난 얼굴바위.  가이드 아저씨가 아주 신나서 안내한곳...




일케 뽀뽀하라고,,,,,,, 별거 다 해보넹












전통복장을 입어서 조금 크게 보려고




점점 주변 바위가 산처럼 큰 계곡 같은 곳으로 진입이다











저 안에 검은 텐트안에 가서 차 한잔씩 주니 쉬어 가랜다

이즈음 한국인 단체객들도, 외국인 일부등 사람이 많아 난 사진 찍으려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찻집 아저씨 만나 디게 즐거운 가이드 아자씨

우리 가이드는 경험도 많고, 위트도 있고, 영어도 또박또박 천천히,,,




캠프내 한쪽에  예기중인 현지인... 베두인족이것지.  아마 낙타 몰이꾼일게다





인물 사진 건질까나 해서 왼쪽에 있던 청년을 찰칵.

근데....헉, 속눈섭이 마치 마스카라 붙인거 가터~~

눈이 똥그랗고 쌍거풀이 예쁜....




전형적인 베두인족 얼굴이다













이제 이 지점에서 얼마를 더 내고 한시간 더 사막체험을 하느냐 마느냐 한다

이곳 와디럼에 있는 유명한 Um Fruth rock bridge를 보기 위해서라는데....

솔직히 난 사진이 이 벌건 대낮에 될것도 아니고, 별 재미도 없고... 


그냥 사진으로 봐도 되지 (인터넷펌)







사막 지프 튜어가 끝나 가는 길에 만난 낙타체험 가족




젊은 부부가 3살쯤 귀여운 딸래미 낙타체험을 시켜줄 모냥이다

아기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기다리는 모습이 어찌나 이쁜지... 딱 우리 손녀딸하고 모습이 넘나 비숫하다




제미있게 즐기고 갔겠지....





아 근데, 이렇게 하얀, 예쁜 낙타는 처음 보네....




어제 도착해서 사륜차로 갈아 타던 그 지점으로 되돌아 왔다

이미 우리 짐들은 캠프쪽에서 우리 버스로 옮겨다 실어 놓았고, 우리는 이곳에서 더 남쪽, 아카바항을 향해 떠난다

Good Bye Wadi-Rum !!




,

,

,


뭔가 서운한 느낌이 남지만 다시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