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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여행 이야기

06-2-25 꿩대신 닭..남한산성

by 아침이슬산에 2006. 2. 26.
2월 25/26일은 산방에서 겨울에 정기적으로 가는 동계설악회동이지만,
최근 허리통증으로 인한 대형배낭의 부담으로 부득이 아쉽지만 설악산행을 포기한다
이겨울은...내 버려야할 기억을 쫒아내듯....설악을 머리속에서 지우기로 한다
대신, 햇살 따스한 토요일, 그간 미루어오던 산방의 여자회원들끼리의 산행을 함 해보기로..
허리도 아직 안좋으니....가까운 남한산성을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삼아 다녀온다.
그래도 4여자가 족발사들고 맥주랑, 막걸리랑 배낭에 넣고 오르는 마음은 마냥 즐겁다
유순한 보행을 허락하는 편안한 오솔길 같은 들머리를 지나 용추봉 옹성으로해서
산성을 끼고 한바퀴 걸으며 서울남쪽 부분을 주~욱 흝어보니 그것도 좋다
산성만 약 10Km 약 2시간반 정도라는데 우린 너무나 널널거렸나부다...머고, 쉬고, 마시고
수다떨고....머 급할것 있남?  인생은 천천히 음미하며 서로을 배려하며 함께하는것 아닌가!
각박하고 모진 마음의 사람도
이  변함없는 산과 하늘과 바람과 그 안에 넘치는 순수함 앞에 서게 되겠지...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