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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자락에 선 해바라기 [21-08-30] 연천 호로고루성의 해바라기 여름 떠나는 길목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해바라기는 크다란 얼굴만큼 여유롭고 풍성하다 가을이 시작되면 9월 중순즈음 이곳의 해바라기를 피우곤 했는데... 올핸 쬐금 이르게 키워냈다 막 최고조로 활짝 만개했는데..... 늦은 가을 장마가 하늘을 어지럽히는 통에 하늘과 씨름하다 온것 같다 더위를 많이 타는 나는 올여름은 유난히 고생스러워 출사도 거의 못나가고 좀 힘겹게 지나가고 있다. 그래도 이곳은 한시간 거리의 가까운 곳이라 오전엔 비오고 잔뜩 흐린 하늘이지만 바람이나 쐬며 해바라기 구경이나 하려고 나섰다 다행히 파주쪽에 들어서며 하늘이 쪼금 여기저기 열리기도 해서 다행 작년엔 안왔었는데.... 그새 주변 정리가 많이 되어 있다 호로고루 성 앞은 넓게 잔디 광장을.. 2021. 9. 1.
사회적 거리두기 - (feat. 깐즈사 스님들) 떡 본 김에 제사라고... 며칠 전 카스에서 소환된 07년도 동티베트 여행 시 깐즈 가는 길에 보았던 나이룽쉐산 사진을 보다가 몇 장 다시 보정해서 (마음은 여행기 전부 다 하고픈데... 도저히...ㅠㅠ) 갤러리에 추려내게 된 김에 깐즈에 도착 후 "깐즈사"라는 큰 절도 구경하며 담았던 그 당시 사진들 보다가 재미난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다시 올려보는 거다 [2014-05-24] 대부분 절들이 지리적 이유도 있지만 꽤나 높은 곳, 비탈에 층층이 자리하는데 많은 경우 그곳의 지형에 맞게 바위나 동굴 등등에 이어서 지은 절이 많다 깐즈사는 꽤나 큰 절이어서 동굴은 아니라도 상당한 비탈에 층층이 지어져 오르내리며 봐야 했다 위쪽 본당(?)에서 내려다보니 아래 건물 옥상에 스님들이 야외수업 (?)을 하는 모습이.. 2021. 8. 24.
동티벳 깐즈의 명품 풍경 (이제 일상으로~ ) [2021-08-19] 새벽에 눈을 뜨니 이불을 착실히 덮고 자고 있었다 허 허 참... !!! 짜증 나도록 나를 괴롭힌 더위는 처서를 고비로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고 있더라는..... 어제 백신 2차를 접종한 탓에 좀 찌뿌둥하긴 하지만, 그리고 목에 감기처럼 무언가 아슬아슬 답답함이 걸쳐서 죽어도 못 떠나겠다는 듯이 매달려 있기는 하지만, 얼른 온통 창문을 다 열어젖히니... 그야말로 시원함이 가슴을 가득 채워준다 내 기분을 갑자기 짙푸른 저 먼 곳 오지 하늘로 순간이동을 하게도 한고... 버릇처럼 스마트폰부터 열어 주욱~ 훑어 보니 카카오스토리에는 '지난 추억 이야기' 라며 가끔 지난 글들을 다시 올릴 기회를 주는데 14년도 오늘 날짜에 동티베트 여행 이야기 한 부분이 다시 올라와 있다 흠......... 2021. 8. 19.
그 여름이 지나가는 길 [2021-08-14] 고통스러울 정도로 무덥던 올 여름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눈뜨자 마자 에어컨 부터 켜고 종일 머리도 아프고 목도 칼칼해지고..... 여름은 정말 싫은 계절인데 처서가 지나면서 거짓말 처럼 아침엔 제법 서늘해서 잠시 긴팔을 입을 정도다. 이젠 냉커피 대신 따끈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얼마간 쉬어가기로 한다 대신 묶인 발은 호수공원을 돌며 잠시잠시 힐링을 하며 이 여름을.... 그렇게 보낸다 여름내 무더위와 답답함을 달래주었던 초록길들..... 무궁화 개량종인가?? 했더니, 부용이라는 꽃이란다 이렇게 그늘에 서서 호수를 바라보면.... 잠시 시름도 잊을듯 하다 8월이다 8월 들어서며 수련잎이 웃자라 호수를 뒤덮는 중에 연꽃이 물가 부들 덤불속에서도 더러더러 피어난다 이곳 연꽃.. 2021. 8. 18.
末伏 맞은 구름좋은 날 [2021-08-10] 내 평생 이보다 더 무더위에 찌고 지치고 허덕거린 적이 있던가 싶은 2021년 여름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로 위축된 모든 생활이 무더위속에 더욱 사람을 지치게도 한다 거의 고통스런 이런 시간들을 이겨 나간다는건 생각처럼 그리 녹녹치도 않아서 여러모로 힘겨운 세상을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배고프니 먹어야 하고 쓰러질 수 없으니 움직이고, 움직이자니 필요한 영육간 운동도 필요하네..... 그런 의미에서 눈에 보이는 풍경과 세상 그림을 담으며 눈이 즐겁고 마음이 넉넉해지고 정신이 행복한 시간을 만들기 위한 카메라 놀이는 참 좋은 선택이긴 하다 그런데 취향이란게 있고, 이제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체력문제도 있고 꽃사진은 내게 그리 필요 충분을 다 채우지 못하는것도 같다.. 2021. 8. 10.
통발 [2021-08-08] 내 평생 최악의 무더운 여름을 보내며 생전 못겪어본 여름 무더위에 오늘 춘천 어리연, 화학산 금강초롱 출사를 포기하고 대신 호수공원으로 나갔다 어제 보니 호수 서쪽 생태습지 지역 수련이 빼곡하게 핀곳에 노랑색 통발이 많이 피어 있는것을 보았길래, 카메라를 들고 간다 그리고 오늘은 날이 흐린탓인가 어제 입추를 지나더니 아침기온이 27도 정도 되고 살랑살랑 바람이 있어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 봄에 킨텍스 고층 아파트 반영과 하늘 까지 넣은 광각으로 시원한 풍경이던 호수는 수련이 호수를 거의 다 덮고, 7월 중순부터 가뭄에 콩나듯 연꽃이 고개를 내밀기는 한다 이곳 연꽃은 꽃송이도 작고 키만 크고 별볼일 없다 너무나 무성한 수련 틈바구니에 흰색 어리연도 엄청나게 많이 피었지만 멀어서 사진으.. 2021. 8. 8.
소경불알, 왕과(암꽃), 뻐꾹나리, 파리풀, 털이슬 [2021-08-05] 내 평생 가장 더운 여름을 만난듯하다7월은 그래서 출사도 외출도 삼가고 몸을 사렸다가모처럼 그닥 어려운 길이 아니라 나섯지만..... 오산이었다산행보다 더 힘든 무더위에 졸도 직전까지 ㅠㅠㅠㅠ !!!  소경불알덩굴성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7~9월에 피며 자주색이고 짧은 가지 끝에 달리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길이 1-1.5cm, 나비 4-6mm로서 녹색이다. 꽃부리는 종형이며 끝이 5개로 갈라져서 약간 뒤로 말리고 길이 2-2.5cm로서 안쪽은 짙은 자주색이며 겉은 윗부분이 더욱 짙은 자주색이고 밑부분은 연한색이다.소경불알의 꽃은 ‘만삼(蔓參)’과 비슷한데, 뿌리가 만삼보다 둥글다. 눈이 먼 사람이 더듬듯이 만져보면 알 수 있다고 해서 소경불알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2021. 8. 7.
뻐꾹나리, 털이슬 [2021-08-05] 털이슬 ?? 2021. 8. 7.
상동계곡 (창고작) [2010-06-10] 장전계곡에서 쬐금 실망하고 다시 상동으로 갔더니 이미 해가 중천이라 계곡에 빛이 들어와 얼룩이 생기고 이끼계곡의 진득한 맛은 없었지만 이끼가 더 많고 계곡도 아기자기하고 느낌은 좋았던 기억이다 왜 사진을 찾아도 없나 했더니 그때는 사진은 파란에 올리고 다음 블러그엔 올리질 않았었네 more coming.... 21년 여름......너무 너무 무더워 아무것도 하기싫다, 2021. 8. 7.